요리

[스크랩] 매실꽃으로 화전도 부치고…

그린테트라 2013. 3. 28. 12:45
매년 이맘때면 매화꽃들 사진을 찍느라 바빠집니다.

찍어 놓고 보면 모두 엇비슷해저서

나의 눈과 코와 가슴으로 느껴지는 커다란 감동을

백프로 그대로 담을 수가 없다는 것이 늘 아쉽기만 합니다.

작년과 같이 올해도 꽃들이 피고 결실없이 질 것이 애통하여

매실꽃 따다가 화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색이 너무 곱죠?

꿀을 살짝 찍어서 먹었는데

매실꽃 진한 향이 입가득 퍼지는 것이

진달래 화전 못지않습니다.

 

아참

이걸 만들면서 얻은 비결은

먼저 찹쌀전을 양쪽으로 익힌

매화꽃 하나씩 얹고 호떡 누름이나 수저를 팬 위에서 살짝 달구어

다림질 하듯히 조금씩 미끄러지듯이 누르면서 펴주어 가는 것입니다.

한꺼번에 누르면 달라붙어서 힘드니 조금씩 조금씩 눌러가주면 이렇게 예쁘게 나옵니다.

식으면서 색이 더 진해지면서 고와지는데,

먹기가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어짜피 지금 피는 매실꽃들은 열매를 달지 못하니

화전으로 즐김을 강추드립니다.  


출처 : 제니의 꿈꾸는 가든
글쓴이 : 제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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