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스크랩] 일상으로 자연을 배달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그린테트라 2013. 4. 29. 19:35


 

 

 

DCELL (이하 디셀)은 디자인 스튜디오로 홍대에 위치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디셀은 정광훈 디자이너, 이지선 디자이너, 조송재 디자이너가 활동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거치대 d'tail을 비롯하여 꾸준히 제품을 내놓고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디셀의 제품은 국내 뿐 아니라 프랑스, 홍콩, 스웨덴, 스위스 등의 해외 시장도 개척하고 있습니다. 또한 디자인 뿐 아니라 서경덕 교수가 진행하는 독도 광고 등에도 재능기부를 하며 디자인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DCELL 멤버들 (좌)조송재, 이지선, 정광훈




D는 디자인을, Cell은 생명체의 최소 단위인 세포를 말합니다. 모든 사고의 기본 단위는 디자인이라는 의미에서 "디셀"로 지었습니다. "디셀"은 일상으로 자연을 배달하는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그래서 "디셀"에는 SNUK (이하 스누크)라는 브랜드가 따로 존재합니다. 스누크는 친환경 브랜드로 자연을 배달하고자 하는 디셀의 생각을 담는 또 하나의 브랜드입니다.







디셀은 D BLOCK을 시작으로 d'tail, Snuk MEMO PAD, Snuk POLOR COASTER, JUNGLE BOOKMARK를 디자인해왔습니다. 

 

                                                                                    <d'tail 제품 이미지>


d'tail은 동물 꼬리 모양의 스마트폰 거치대로 너구리, 고양이, 호랑이, 토끼, 강아지 등의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연을 생각하는 디셀다운 제품으로 디셀의 초기 제품입니다. 


Snuk 시리즈의 첫 번째인 'memo pad'는 북극곰을 모티브로 빙하가 녹고 있는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며 디자인 했습니다. 좁아진 빙하 위에 잠들어 있는 북극곰을 인상적이면서도 귀엽게 표현했습니다.

 

                                                                       <Snuk Memo Pad 제품 이미지>


snuk의 두 번째 시리즈인 'POLOR COASTER'는 컵받침대로, 차가운 음료를 마실 때 컵 표면으로 흘러내리는 물로부터 테이블이 더럽혀지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바닷물 속에 잠겨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북극에 살고 있는 곰과 펭귄이 빙하 끝에 서 있는 귀여운 형상입니다.


 

                                                                    < Snuk Polar coaster 제품 이미지>


최근 출시를 앞두고 있는 'JUNGLE BOOKMARK'는 정글에 살고 있는 동물들이 책에 매달려 있는 귀여운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북마크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미학적인 측면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여러 가지 모양의 북마크를 쭉 꽂아놓으면 정글을 보고 있는 듯 합니다. 디셀을 항상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풀어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 Jungle Bookmark 제품 이미지>




디셀은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 때 타인의 범위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같은 분야 제품들 중 유사 디자인이 있는지에 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합니다. 디자이너가 유사 디자인을 보기 위해서는 이미 등록된 디자인이 있는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데, 이런 경우 디자인맵을 즐겨 찾습니다. 또, 디자인권의 분쟁 사례에서, 어떤 경우에 승소하고 어떤 경우에 패소하는지 궁금할 때가 있었는데, 디자인맵 메뉴 중 국내외 IP 분쟁 사례 콘텐츠를 통해 궁금증에 대한 갈증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디자이너에게 지식재산권 관련 용어는 너무 어렵습니다. 디자인맵에 지식재산권 용어 사전이 디자이너들도 알기 쉽도록 좀 더 친절한 설명들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들을 위한 교육 등이 있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디자인권 등록은 주로 특허사무소를 이용해서 업무를 처리합니다. 처음 디자인권 출원을 할 때, 자가 출원을 했었는데 보정 절차가 까다롭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특허사무소에 맡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특허사무소를 통해 업무를 처리할 계획입니다. 한편, 모방 제품 판매에 대비해 우선권 주장을 위한 방편으로 지식재산권을 활용하고자 합니다. 소규모 디자이너의 특성 상 적극적인 분쟁대응이나 법적 조취를 취하는데 한계가 있고 규모나 시간 측면에서 많은 제약이 있는데, 디자인의 최소 보호 장치로의 역할로 지식재산권을 활용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디자인권이 실효성의 측면에서는 제도적 한계성을 드러내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직접적인 재산 창출의 역할을 한다던가, 분쟁이 일어났을 때 100% 승소할 수 있다는 보장이 있다던가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식재산권이 디자인산업계에서 확실한 실효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노력도 점진적으로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디셀은 일상생활 공간을 자연으로 채워나가고 싶습니다. 디자인으로 자연을 배달한다는 회사의 슬로건에 맞게 차근차근 나아가고자 합니다. 이미 스누크와 관련해서는 WWF(World Wide Fund for Nature, 세계자연보호기금)와 기부 관련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얘기가 잘 마무리되면 기업의 이미지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되는 것입니다.

친환경 제품으로 환경을 생각하고, 디자인으로 자연을 배달하는 디셀의 행보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글 / 디자인맵 편집부      사진 / 디셀 제공


※ 이글은 특허청 디자인맵(www.designmap.or.kr) 게재된 글을 재구성한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자인맵에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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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이디어로 여는 세상
글쓴이 : 아여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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