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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껍질째 먹는 배 세계 최초 개발

그린테트라 2013. 3. 8. 15:31

배, 이젠 껍질째 먹는 시대가 열린다.


껍질째 먹는 배, 세계 최초 개발


     - 농촌진흥청, 껍질 얇은 개량종 배 개발에 성공

     - 9월 4일(화) 오후 1시부터 양재동서 시식회 가져 


  껍질을 벗기지 않고도 여름철에 맛있게 배를 먹을 수 있는 ‘껍질째 먹는 배’가 세계 최초로 우리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과수과 배 연구팀은 18년간의 끈질긴 연구와 노력 끝에 영양 성분이 많으면서 껍질까지 먹을 수 있도록 껍질을 최소로 얇게 개량한 배 신품종 '원교 나-40호'를 육성하고 9월 4일(화요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껍질을 깎아 내지 않고 통째로 먹을 수 있는 배가 최초로 개발돼 9월 4일(화) 첫 선을 보인다.


  과실 껍질째 먹으면 좋은 이유는? 

  기존에 공급되고 있는 배 품종은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쓴맛이 강해 껍질을 모두 벗겨 내고 먹어야만 했다. 그러나 배의 껍질에는 사람의 몸에 좋은 영양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서울대 의대 양미희 박사팀과 농촌진흥청 연구결과에 의하면, 배의 껍질에 들어있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는 발암 물질을 사람의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면역력을 높여주며, 혈압조정과 피부의 미백효과 그리고 통풍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이처럼 사람 몸에 좋은 성분은 배의 과육보다는 껍질에 7~8배나 높게 함유되어 있어 먹기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배를 깎아 먹었기 때문에 좋은 성분을 그대로 버려온 것이 사실이다.

  과실이나 종자의 껍질에는 외부 환경으로부터 종자를 보호하고, 종족을 보존하고자 바이러스나 병원균 등에 저항성이 강한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이 부위에는 사람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껍질째 먹게 되니 농약이 걱정이라는 사람도 있으나 요즘 생산되는 배는 열매가 작을 때 봉지를 씌워 재배하므로 농약이 과실에 묻지 않을 뿐 아니라 수확 직전에는 농약을 치지 않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정한 오누이가 갓 수확한 껍질째 먹는 배를 맛있게 먹고 있다. 역시 우리 것은 좋은거여... 


  당도와 먹는 맛 신고배 수준으로 좋아  

  이번에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가 개발한 껍질째 먹는 배는 일단 껍질 색깔이 기존 품종보다 밝은 황갈색으로 보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과육의 단단한 알맹이인 '석세포'가 적고 과일의 즙이 풍부해 얇은 껍질과 함께 먹어도 씹는 맛과 먹는 거부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특성이 있다.

  특히 이 품종은 당도가 13.2브릭스 정도로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먹는 신고배 최상품 수준의 당도와 식미를 갖추고 있어 품종을 개발해 시중에 내 놓아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 품종은 익는 시기가 8월 중하순으로 무더운 여름철에 시원하게 배를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껍질은 밝은 황갈색으로 보기가 좋다. 또한, 과실무게는 350~400g 정도로 한 번에 먹기에 알맞으며 당도와 석세포가 적고 과즙이 풍부하여 먹기가 좋은 장점이 있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배 재배 농업인과 육성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실제 식미 실험을 한 결과, 껍질째 먹는 배 품종인 '원교 나-40호'의 평점이 7.4(1에서 9까지의 평점으로 1은 나쁨, 9는 좋음)점으로 신고배 등 껍질을 벗겨내고 과육만 먹었을 때의 7.7점과 별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18년간의 연구 끝에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껍질째 먹는 배 '원교 나 -40호' 를 가까이서 찍은 모습.

 

  암을 예방하는 효과 탁월한 배

  고기를 먹고 난 후 후식으로 배를 먹을 경우, 체내 발암물질 배출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진 배는 폴리페놀 등 면역기능 활성 물질이 많이 함유돼 혈압강화와 미백 등에 효과가 있다. 특히 배의 껍질에는 이 같은 영양 성분이 과육보다 최고 7~8배나 많이 들어 있다.

  그러나 기존 배 품종의 껍질은 뛰어난 영양 성분 때문에 오히려 쓴맛이 느껴지고 동시에 두껍고 단단해 과육과 함께 먹기에는 거부감이 많았다.

   이번에 육성된 배 품종은 일단 껍질 색깔이 기존 품종보다 밝은 황갈색으로 보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과육의 단단한 알맹이인 '석세포'가 적고 과즙이 풍부해 얇은 껍질과 함께 먹어도 거부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과수과 신일섭 연구사는 "과일은 과육보다 껍질에 영양 성분이 훨씬 많지만 먹기 거북하다는 이유와 잔류 농약 등의 이유로 껍질을 깎아 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요즘 과일은 대부분 봉지 재배돼 깨끗이 씻으면 과일 표면에 농약이 남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이번 신품종 배를 통해 배의 맛과 영양 모두를 소비자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시험포장에서 배를 수확하는 모습.이 품종은 숙기가 빨라 8월인 여름철에 배를 먹을 수 있다.


  9월 4일(화) 양재동서 시식회 개최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껍질째 먹는 배의 맛과 품질에 대해 전문가와 과수농가의 평가를 잘 받았지만,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기 위해 9월 4일(화요일) 오후 1시부터 서울의 양재동 aT 센터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식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의 배 재배농가와 국제 배 육종학자들이 모인 가운데 국제 과수육종 심포지엄 및 유전자원 전시회도 개최해 과수의 품종 개발 방향과 껍질째 먹는 배를 비롯해 세계에 유통되는 배를 먹고 볼 수 있게 된다.

  농촌진흥청은 껍질째 먹는 배를 특허 출원하고, 빠른 기간 안에 농가에 보급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 김용길 / 농촌진흥청 정책홍보담당관실 ☎ 031-299-2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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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토불이119
글쓴이 : 길s브론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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