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식

[스크랩] 좌골신경통 민간요법

그린테트라 2012. 3. 10. 14:05

   

    ◆좌골신경통 민간요법

참조어 ;

디스크 수핵 탈출증, 요추관 협착증, 척추후관절염, 퇴행성 척추관 변형증, 신허요통  

좌골신경통(sciatica, sciatic neuralgia)의 정의는 허리에서부터 엉덩이와 다리의 후,

측면부를 따라 퍼져내려가는 혹은 올라가는 통증을 묶어서 말하는 것이다.

즉 좌골신경의 신경주행로를 따라 생기는 통증을 말한다.
좌골신경통은 진단명이라기 보다는 증상들의 묶음을 대표하는 말이다.

 

흔히 인간을 가리켜 ‘만물의 영장’이라 한다. 하지만 인간의 육체적 조건만 볼 때 다른 동물에 비해 별로 나을게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인간이 그런 소리를 들으며 먹이사슬의 맨 꼭대기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두 다리로 걷는 직립보행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다른 동물과 달리 직립보행을 할 수 있었던 덕분에 두 손으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가능했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두뇌의 발달이 이루어져 보다 유리한 생활환경을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인간을 만물의 영장으로 만들어준 직립보행은 그 이면에 각종 질병의 발생을 야기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최근 들어 다발하고 있는 좌골신경통도 그 중의 하나다. 엉덩이 부위로부터 고관절과 다리, 특히 무릎 아래까지 마치 잡아당기는 것처럼 저릿한 느낌과 함께 터질 듯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발병 부위가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다리를 절기까지 하는 좌골신경통은 하지 부위에 가장 흔한 질병이다. 발병시 나타나는 주요 증상이 디스크의 경우와 아주 흡사해 디스크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좌골신경은 허리뼈에서 엉치뼈까지의 각 척추골 사이에서 나오는 신경으로 이루어진, 인체 최대의 신경다발로서 엉덩이 뒤를 통해 허벅지 뒤쪽을 지나 종아리를 거쳐 발끝까지 분포되어 있다.

좌골신경통은 좌골신경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압박을 받아 염증을 일으켜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엉덩이와 넓적다리, 장딴지, 발바닥에 이르기까지 다리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넓은 의미에서 좌골신경통으로 지칭하기도 한다.

 

좌골신경통의 발생은 과로 또는 불안정한 자세, 인체의 냉증, 차가운 음식의 다량 섭취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데 그 중에서도 불안정한 자세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즉, 불안정한 자세가 오래 지속됨으로 인해 허리와 엉치 등을 지탱해주는 근육 또는 관절이 약해지거나 염증이 생기면 좌골신경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실제로 임상에서 보면 불안정한 자세에 기인한 좌골신경통 환자가 많음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빈혈성 요추증 또는 척추분리증, 종양 등에 의해 좌골신경통이 발생할 수도 있다.

물론 좌골신경통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단 누워서 무릎을 뻗은 채 다리를 위로 들었을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70도 각도까지 다리를 들 수 없으면 좌골신경통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좌골신경통의 한방치료는 좌골을 압박하는 부위가 허리 부위인지, 아니면 둔부 부위인지를 먼저 파악하고 과도한 긴장을 풀어주는 것을 원칙으로 해서 시행한다.

다만 좌골신경통의 발병이 오래된 환자의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해 다리 근육의 위축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하지 근육의 재생을 위한 치료도 병행 실시한다.

 

좌골신경통의 한방치료는 약물요법이 널리 이용된다. 치료에 사용되는 처방으로는 ‘가미오적산’을 비롯해 ‘여신탕’, ‘가미대영전’ 등이다. 이들 약물은 하초의 신기능을 강화시켜주는 한편 허리를 강하게 하고 통증을 크게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엉덩이 바로 밑 주름의 중앙에 있는 ‘승부경혈’과 승부경혈과 오금 중앙을 잇는 정중선의 한가운데에 있는 ‘은문경혈’, 오금 중앙에 있는 ‘위중경혈’, 장딴지 가운데 사람 인자 모양이 생기는 중앙에 위치한 ‘승산경혈’ 등 좌골신경통에 유효한 경혈에 지압요법을 시행한다.

한편 약물 및 지압치료와 함께 약쑥 목욕이나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그는 족탕요법 등을 병행해도 치료에 효과가 있다.

 

약쑥목욕과 족탕요법은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좌골신경통이 있는 쪽 다리의 유효한 경혈을 꼼꼼하게 맛사지 해주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좌골신경은 허리 및 엉덩이의 척추 신경가지인 제4, 5요추, 제 1, 2, 3 천추의 척추 신경이

모여서 요천추 신경총을 만든 후 시작되어, 양측 엉덩이의 오목한 부분을 통해 양쪽 다리로

내려와 무릎 부위에서 다른 신경으로 이어져 발끝까지 내려가 분포하게 된다.

좌골신경은 우리 몸의 가장 크고 굵은 신경중의 하나로 발끝까지 내려가면서 계속 가지신경을

치면서 점차 얇아지게 되고, 다리의 뒤쪽면과 무릎 아래의 신경 기능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좌골신경통을 일으킬 수 있는 것들은 디스크 수핵 탈출증, 요추관 협착증, 척추후관절염,

요추 전위증 종양, 지방종, 신경초종, 수막종, 동맥류, 방사선 후유증, 외상, 감염, 혈관성 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가장 흔한 것은 퇴행성척추관 변형증과 허리 디스크이지만,

위에서 보듯이 수많은 좌골신경통의 원인 중 하나일 뿐이다.


한의학적으로는 신허요통, 요각통, 어혈요통, 기허요통 등의 범주에 속한다.


좌골신경통을 처음 느꼈을 때는 서양의학적인 진단기법으로 정확한 진단을 하고 치료를

시작하지만 수술을 해야할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 아주 꾸준한 치료를 요하고 만성의

경과로 진행하므로 한의학적인 침구치료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래에 추천된 민간요법을 물리치료, 침치료 등과 같이 병행하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이된다.

 

◆약물요법>
1) 솔잎술- 추천
송진이 밴 소나무 40g에 소주 2ℓ를 넣고 설탕을 약간 첨가해 병에 넣어서 찬 곳에 2-3일간

보관한다. 한번에 20-30㎖씩 하루에 세 번 공복에 마신다.
해설:

솔잎은 아무 때나 신선한 잎을 따서 쓸 수 있지만 겨울에 딴 것이 더 좋고, 맛은 쓰고 성질은

따뜻하다. 사지에 침범한 풍습(風濕)의 사기를 몰아내고 가려움을 멎게하는 효능이 있다.

북한의 약리실험에서 솔잎이 생체조직의 산화환원과정의 촉진, 소염, 지혈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팔다리가 저리고 아픈 관절질환과, 신경쇠약, 비타민C 부족증,

탈모증에 응용될 수 있다.


그러나 위의 요법은 술의 양이 좀 과한 편이기때문에. 반드시 식후에 복용하시고

한번에 10ml정도 마시면 될 것 같다.


2) 해동피(엄나무 껍질)- 추천
엄나무 껍질을 잘게 썰어 물에 넣고 끓여 차로 만들어 수시로 마시면

어깨가 결리고 아픈 곳에 좋다.
해설:

해동피는 경락에 침범한 풍(風)과 습(濕)의 사기를 몰아내고 경맥을 잘 통하게하고, 진통시키는

효능이 있다. 약리검사에서 중추신경계 진정, 위액분비항진, 항염작용등이 입증되었다.

하루 복용양은 6-12g 정도다.  엄나무 잎은 피부병이나 상처에 찧어 붙이기도 한다.


3) 독활(따두릅), 술- 추천
가을철 잎이 마를 때에 뿌리를 캐서 물로 깨끗이 씻고 햇볕에 말린 것을 쓴다.

하루 8-12g씩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또는 따두릅 100g을 술 500㎖에 넣고 따뜻한 곳에 10여 일 두었다가 걸러서

한번에 15-20㎖씩 하루 3번 먹어도 좋다.
해설 :

독활은 맛이 쓰며 진통작용이 있다. 주로 하반신의 아픔, 여러 가지 신경통,

류머티스성 관절염, 신경마비 등 때에 쓴다. (상위에 기술된 해설을 참고).


4) 오가피, 우슬
오가피나무껍질 20g과 쇠무릎뿌리 20g을 잘게 썰어 한데 섞어서 물 300㎖를 넣고 두 시간 정도 달여 절반쯤 되면 찌꺼기를 짜 버리고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빈속에 먹는다.


해설:

우슬은

쇠무릎(Achyranthes japonica)뿌리를 말린 것으로 맛이 쓰고 간장과 신장에 작용하는 약이다.

소변을 잘 통하게 하며 어혈을 없애고 하체를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주로 무릎과

허리의 퇴행성 관절염에 많이 응용되는 약이다.


오가피는

우슬과 비슷한 효능을 지니고 있어서 경락에 맺힌 사기를 없애가 경맥의 흐름을 좋게하며

근골(筋骨)을 강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무릎과 허리가 아픈 질환에 많이 응용되는 약재다.

위의 방법에서 좀 거슬리는 것이 있다면 빈속에 복용하라는 것인데, 식후 1시간에서 2시간

정도에 복용하는 것이 위장에 부담을 주지않고 더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5) 고양이
고양이를 달여서 마신다.
해설:

가리(家狸, 고양이)는 일명 묘(猫) 또는 이노(狸奴)라고 한다. 의학입문이란 책에 보면

성질이 약간 차고[微寒] 맛이 달면서 시다[甘酸]. 노채(폐결핵), 골증열(骨蒸熱), 담이

성한 것과 치루(痔瘻)를 치료하는데 국을 끓여서 빈속에 먹는다.

빛이 검은 것이 더 좋다.라고 나와 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결핵과 같이 사람이 점점

마르고, 기혈이 말라가는 것에 쓸 수 있다고 본다.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없지만

좌골신경통으로 다리가 많이 가늘어지고, 쇠약해서 거동이 많이 불편한 사람에게 응용될수

있다. 우슬, 숙지황, 두충, 삽지구엽초 등을 추가하면 더욱 좋다.


6) 유백피(버드나무껍질)- 추천
버드나무껍질을 벗겨서 속 부분을 탁주에 담가 두었다가 일주일쯤 후에 우러난 물을 마신다
해설:

버드나무 껍질은 맛은 쓰고 성질은 차가워 습기와 열기를 없애고 부은 것을

가라앉히는 작용과 진통 및 해열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관절통, 황달, 소변이

희고 뿌옇거나 배뇨 시 통증이 있을 때, 치통과 화상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낸다.

복용법은 하루 30∼60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한다. 원래 유지(버드나무가지)가

사지관절의 통증에 진통의 목적으로 많이 이용된다.


7) 희첨(진득찰)- 추천
진득찰을 달여서 공복에 복용한다.
해설:

희첨(희렴)은 국화과에 속한 진득찰의 전초(全草)를 말린 것을 말한다.

전신 경락의 맺힌 기운을 돌려주고 사지에 침범한 사기를 몰아내어 팔다리고 저리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혈압을 내리고, 음식물의 지방질을 흡수를

방해하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과 관상동맥질환, 고지혈증에 응용될 수 있다고 하였다.


약성이 완만하고, 좌골신경통 및 관절염에 응용될 수 있으나 기혈을 보하는 약이 아니고,

맺힌 기운을 흩어버리기 대문에 공복에 복용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식후 1시간 정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8) 두릅나무- 추천
두릅나무를 잘게 썰어 달여서 마신다.
해설:

두릅나무는 껍질을 약용부위로 쓰며 자노아라고 불린다. 맛은 맵고 성질은 온화하며

기를 보하고 정신을 안정시켜 주며, 신장의 기운을 보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강심작용과 혈당량을 낮춰주는 효과도 있어 기가 허한 증상,

신경쇠약, 퇴행성 관절염, 당뇨병, 저혈압, 위암 등에도 일정한 효과가 있다.

약간의 독성이 있다. 사지관절의 통증에 사용되는 약재다.


9) 능사
능사를 달여서 수시로 먹는다.
해설:

백화사, 살모사, 오초사 등의 뱀종류는 경락의 기운을 잘 통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좋게하는 작용이 있어, 각정 사지 관절의 통증에 많이 사용되지만 능사 즉 능구렁이에

대한 문헌적 기록은 없다.


10) 달걀노른자
달걀 노른자를 기름 내어 계속 먹는다.
해설:

신농본초경이란 약초서적에 보면 달걀노른자 위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계자란황

(鷄子卵黃, 달걀 노른자 위)은 오랜 학질과 옻이 올라 허는 것[漆瘡]과 이질을 치료한다.

라고 씌어있고, 탕액본초(湯液本草)란 서적에는 \\'음(陰)이 부족(不足)할 때 혈(血)을

보(補)하려면 달걀 노른자 위(鷄子黃)를 써야 한다.\\'라고 나와았는 것으로 보아

좌골신경통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고, 기혈(氣血)부족으로 생긴 각 종

통증에 응용할 수 있으리라 본다.

11) 달걀껍질
달걀껍질을 씻어 말린 후 분말로 해서 먹는다.
해설:

신농본초경이란 책게 달걀껍질에 대해 이렇게 나와있다.
계자란각(鷄子卵殼)은 가루내어 쓰는데 눈에 장예(흰 막 같은 것)가 생긴 것을 삭힌다.

또한 상한노복(傷寒勞復)에도 쓴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좌골신경통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12) 달걀, 향나무가지
달걀을 반정도 삶아서 껍질을 까고 향나무가지를 많이 꽂아 삶아서 가지는 뽑고 달걀만 먹는다.
해설:

향나무는 남한에서는 잘 쓰지 않지만 북한의 \\'조선민주주의 약전에 보면

약리실험에서 해독작용, 살균작용, 진통작용, 이뇨작용이 있다고 한다.

특히 알코올로 추출한 성분으로 여러가지 피부병과 상처에 바를 수 있다.

좌골신경통과는 상관없는 잘못된 민간요법으로 생각된다.


13) 돼지고기, 산초, 무
돼지고기와 산초나 무를 삶아서 먹는다.
해설:

산초는 조피, 천초라고 하는데 산초나무의 열매껍질을 말한다. 이른 가을에 익기 시작할때

채집하여 씨를 갈라내고 껍질만 사용한다. 산초는 위장을 데워주는 기능이 뛰어나서 배가

차서 소화가 안되고 쉽게 설사하는 이에게 효과적이고 회(회)와 같은 날 음식을 먹을 때

소화를 도와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항균작용과 멸균, 회충을 없애는 효능이 약리 실험에서

밝혀졌다. 돼지고기, 무와 같이 먹으면 맛도 있고 소화도 잘되겠지만

좌골신경통에는 전혀 상관이 없다.


14) 고삼(너삼뿌리)
너삼뿌리를 삶은 물로 술이나 식혜를 만들어 먹는다.
해설:

고삼은 열을 내리고 습기를 말려주고, 소변을 잘 보게하는 작용이 있어, 이질, 황달,

임질 등의 염증질환에 많이 응용되고, 달인 물로 씻으면 옴이나 가려움을 멎게한다.
좌골신경통과는 전혀 상관없다. 잘못 구전된 요법이다.


15) 노나무, 골담초뿌리, 우슬뿌리
이 재료를 삶아서 마신다.
해설:

골담초는

금작근(金雀根)이라 하여 폐의 열을 꺼주고, 비위의 기운을 보해주어 만성 기침에

 쓰이고, 또한 기혈을 잘 통하게하여 타박상, 요통, 신경통에 응용된다.


우슬은

맛은 쓰고 시며 성질은 온화하고 간과 신장에 작용한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어혈을

풀어주며 간과 신장을 보하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자궁수축작용, 이뇨작용, 항알레르기 작용,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다. 생리불순, 산후 복통,

자궁출혈, 부종, 부스럼, 타박상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낸다.

그러나 자궁수축작용이 있으므로 임산부는 복용을 금해야 한다.


노나무는

개오동나무를 말하는데 한약재 명으로는 그 껍질을 재백피(梓白皮)라고 한다.

꼬투리 열매가 아카시아나 회화나무 열매보다 조금 더 길게 주렁주렁 달리는데

그 길이가 30cm 정도된다. 잎이 다 져 버린 겨울에도 노나무는 긴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어 쉽게 찾아낼 수 있다. 꽃이나 잎에서 좋은 향기가 난다.


이나무는 예로부터 노나무를 매우 신성하게 여겨 이 나무에는 벼락이 떨어지지 않으므로

뇌신목(雷神木) 또는 뇌전동(雷電桐)이라 불렀고, 궁궐이나 절간을 지을 때 노나무

목재를 즐겨 썼다고 한다. 또한 땅속이나 물 속에서도 수백 년 동안 썩지 않는 성질이 있어

그래서 나막신이나 다릿발의 재료로도 널리 써온 나무다.


꽃은 한여름에 피며 나팔처럼 생긴 흰 꽃이 송이송이 모여서 핀다.

청열(淸熱)작용이 있어 열이 나거나 소아들의 발열질환에 쓰이고, 달인 물로 세척을 하면

옴이나 버짐, 피부염등에 효과가 있다. 옥미수(옥수수수염)과 함께 신우신염으로 인한

부종에도 사용된다.


16) 백강잠(누에)
누에를 볶아서 수시로 먹는다.
해설:

백강잠은 맛은 짜고 매우며 성질은 온화하며 간과 폐에 작용한다. 담이 쌓인 것을 풀어주고

항경련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항균 및 항암작용을 가지고 있다. 경풍과 간질, 중풍으로 말을

잘 못하고 구안와사와 반신불수가 있을 때, 후두염과 피부 가려움증, 두통, 자궁출혈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낸다. 좌골신경통 등 관절의 통증과는 전혀 상관없다.


17) 닭, 삼씨
닭을 삶은 물에 삼씨를 넣고 달여서 마신다.
해설:

삼씨는 아마도 뽕나무과의 한해살이풀인 Cannabis sativa Linne.마인   삼씨을 말하는 것 같다.

이것은 화마인(火麻仁이)란 약재로 노인성 변비에 사용되는 것이다. 즉 마른 체격에

쇠약하여 기혈부족으로 생긴 변비를 치료한다. 화마인의 기름을 내어 머리가 나지 않는

부위에 발라주면 머리가 잘 생긴다고하니 대머리나 탈모로 고민하시는 분은 고려해볼 만하다.

닭과 함께 복용한다면 기혈을 보해주는 효과가 더해지므로 기혈부족으로 허약한 이가

변비가 있는 경우에 좋을 것이다. 좌골 신경통과는 관계가 없다.


18) 담쟁이덩굴
담쟁이덩굴을 10g정도 달여 마신다.
해설:

땅의 비단이라 하여 지금(地錦)이라 부른다. 뿌리와 줄기를 약재로 사용하는데 많이 쓰는

약재는 아니다. 지금(地錦)은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며, 어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서

산후 어혈, 어혈로 인한 생리통에 사용된다. 진통효과도 있어 관절과 근육의 통증에 응용된다.

좌골신경통에 응용될 수 있지만 기력이 약하고, 허약체질에는 약성이 강하여 오랜 복용이

어렵다고 생각된다.


19) 대나무뿌리
대나무뿌리 삶은 물에 설탕을 넣어서 마신다.
해설;

대나무 잎을 죽엽, 대나무 진을 죽력, 대나무 겉껍질을 벗겨낸 흰 섬유질을 죽여라고 하여

약재로 많이 사용되지만 대나무뿌리는 한약재로 잘 쓰지 않는다.


20) 두더지
두더지를 털째 흙에 싸서 흙이 까맣도록 굽는다. 속에 있는 두더지를 꺼내서 분말하여

탁주에 타 먹는다.
해설:

언서(언鼠, 두더지)는 신농본초경이란 본초서적에 \\'치루(痔漏)와 음식창(陰蝕瘡)을

치료한다. 태워서 가루내어 한번에 2돈씩 미음으로 빈속에 먹는다.

또는 기름을 내어 발라도 좋다. 고 나와있다. 치루, 피부질환과 관련이 있지만

좌골신경통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다.


21) 야국(들국화)
말린 들국화 삶은 물로 식혜를 만들어 먹는다.
해설:

들국화는 야국(野菊)이라고 하는데 열을 날려주고, 염증을 낫게하여 감기나 비염,

결막염, 종기 등의 각 종 염증질환에 응용되는 약재다. 좌골 신경통과 전혀 상관없다.


22) 백선피
백선피(백선뿌리의 껍질) 삶은 물로 막걸리를 만들어 마신다.
해설:

백선피는 맛은 쓰고 짜며 성질은 차가우며 폐와 대장, 비장에 작용한다.

해열과 해독작용, 진통작용과 함께 풍습을 없애는 작용,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다.

피부 가려움증, 발진과 습진, 급성간염과 황달, 사지마비, 해수와 인후건조, 대장염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낸다. 좌골신경통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23) 벌집
벌집을 달여서 마신다.
해설:

노봉방(말벌집)을 약으로 사용하는데, 말벌집은 맛은 달고 성질은 온화하며 위에 작용한다.

추위와 경련을 몰아내고 독을 제거하며 진통과 살충작용을 가지고 있어 충치로 인한 통증,

종기, 피부염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낸다. 또한 북한에서의 연구에 의하면 항암작용과

지혈, 강심, 이뇨 및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좌골신경통과는 거리가 있는 약재다.


24) 뽕나무뿌리
뽕나무뿌리를 달여서 마신다.
해설:

뽕나무 뿌리껍질을 상백피라고 하는데, 상백피는 맛은 달고 성질은 차가우며

폐에 작용한다. 폐의 열을 내려 기침과 숨이 찬 증상을 멈추게 하고 소변을 잘 보게하며

부종을 없애는 작용을 가지고 있다. 약리실험에서 혈압을 낮추고 가래를 없애며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져 급성 폐렴, 기관지염, 가래에 피가 섞이는 증상,

고혈압 등에 사용되고 있다. 혈압을 내리는 작용이 있으므로 고혈압에 쓰이는데 특히

뇌출혈 후 혈압이 높은 때 쓴다. 이약은 또한 소변량을 늘이며 혈당량을 낮추는 작용도 있다.
좌골신경통과 전혀 상관없는 약재다.


25) 비단개구리
비단개구리를 말려서 적당한 만큼씩 달여서 마신다.
해설:

두꺼비는 약재로 쓰지만 개구리는 한약재로 잘 사용하지 않는다. 동의보감에 보면

성질이 차고[寒]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고 나와있고, 어린이에게 열로 인해 피부가 헐고

근육이 상하고, 배꼽이 상한 것을 치료한다.


26) 엉겅퀴뿌리
엉겅퀴뿌리를 찧어서 생즙을 내어 마신다.
해설:

엉겅퀴뿌리는 한약재로 대계(大계)라고 부른다.
맛은 달고 쓰고 성질은 서늘하며 간에 작용한다. 해열과 지혈작용, 어혈을 풀어주고 종기와

부스럼을 없애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혈압을 낮추고 토혈과 코피, 자궁출혈 등 각종

출혈증과 염증성 질환으로 인한 종기, 급성간염으로 인한 황달, 신경통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낸다. 특히 뿌리는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다.
지혈 작용이 뛰어나므로 출혈질환에 응용될 수 있지만 좌골신경통과는 상관이 없다.


27) 오공(지네)
지네발을 제거하고 살짝 볶아 분말로 해서 먹는다.
해설:

오공은 맛이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성을 가지고 있고 간경에 작용한다. 경련과 발작을

멈추게 하고 뭉친 것을 풀어주며 기혈의 순환을 촉진하고 해독작용과 진통작용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항균 및 항염작용과 함께 소아의 경풍과 사지경련, 중풍과 구안와사, 반신불수, 신경통,

관절염, 파상풍, 종기, 독사에게 물렸을 때 일정한 효능을 나타낸다.


복용법은 하루 0.3∼1g을 달이거나 분말로 만들어 복용한다. 그러나 독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너무 많은 양을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한다. 진통효과가 뛰어나지만

독성이 있다는 것을 잊으시면 안된다.


28) 진달래뿌리
진달래뿌리를 삶아서 마신다. 또는 진달래뿌리 삶은 물로 식혜를 만들어 먹는다.
해설;

진달래 잎과 가지는 약리 실험에서 고혈압 및 거담, 항균 작용이 밝혀져 북한에서는

고혈압에 아주 많이 쓰는 약재다. 어린가지는  꽃이 피기전에 꺽은 가지를 말한다.

좌골신경통과는 관계가 없고 또한 뿌리는 쓰지 않는다. 잘못 구전된 민간요법이다.


29) 용규(까마중)
까마중을 찧어서 생즙을 내어 마신다.
해설:

용규는 강태, 까마중, 깜또라지 등으로 불리우는 약재로 맛은 쓰고 성질은 차가우며 약간의

독성을 가지고 있고 폐와 방광에 작용한다. 해열과 해독작용,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이뇨작용, 항염작용, 항암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쏠라닌, 쏠라쏘닌 성분은 혈당량을 높인다.

옹종과 창양, 타박상, 인후두염, 배뇨시 열감과 통증, 배뇨곤란, 악성 종양과 만성 기관지염

등에 일정한 효능이 있다. 좌골신경통과는 상관이 없는 약재다.


◆찜질및 목욕 요법
1) 솔잎 목욕법-추천
사지관절이 지리고 아플때는 솔잎 목욕이 좋다. 솔잎에는 다량의 엽록소, 인체에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담즙 분비 촉진 성분인 정유를 비롯해 지용성 비타민 A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요통, 근육통, 어혈로 인한 통증, 신경통, 타박상 등에 좋다. 솔잎을 천에 싼 다음 뜨겁게 하여

아픈 뼈마디에 하루 두 번 정도 갈아 붙인다.

이러한 방법으로 며칠간 계속하면 통증이 가라앉는다.


2) 솔잎주 목욕- 추천
연한 솔잎 다섯 말을 잘게 썰어 소주 다섯 말에 담가 양지 바른 곳이나 따뜻한 방 아랫목에

두 달 정도 두면 솔잎주가 되는데 이 솔잎주를 욕조에 반 되 정도 풀어 목욕을 해도 좋다.

솔잎 성분 중 피넨, 켐빈 등이 우리 몸의 순환활동을 원활하게 돕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고혈압이나 심장병 환자들이 이용하면 뇌졸증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3) 솔잎 찜질- 추천
소나무 잎을 따서 천에 싼 다음 뜨겁게 하여, 아픈 뼈마디에 하루에 두 번 정도 갈아 붙인다.

몇 번 계속하면 아픈 느낌이 없어질 뿐만 아니라 부었던 것도 내린다.
해설:

솔잎은 아무때나 신선한 잎을 따서 쓸 수 있지만 겨울에 딴 것이 더 좋고, 맛은 쓰고 성질은

따뜻하다. 사지에 침범한 풍습(風濕)의 사기를 몰아내고 가려움을 멎게하는 효능이 있다.
북한의 약리실험에서 솔잎이 생체조직의 산화환원과정의 촉진, 소염, 지혈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팔다리가 저리고 아픈 관절질환과, 신경쇠약, 비타민C 부족증, 탈모증에

응용되고 있다.


4) 겨자 목욕
겨자분말 100g을 헝겊에 싸서 욕조물에 우려낸 뒤 가슴 아랫부분만 입욕한다.

환부가 벌겋고 후끈후끈해질 때까지 하면 효과가 있다.

겨자는 혈관을 이완시켜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작용이 있다.

단 목욕할 때 겨자물이 얼굴에 튀지 않도록 주의하고 목욕이 끝나면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해설:

성기 점막이나 항문점막에 겨자가 닿으면 몹시 쓰리고 아프며, 혹은 상처부위가 있으면

더욱 그러할 수 있으므로   팔이나 다리를 먼저 넣어보고 과민반응이 없으면 욕조로

들어가야하고, 입욕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씻어주어야 한다.


5) 당귀, 유향, 몰약, 속단, 천초, 감초-추천
당귀 10g, 유향, 몰약, 속단, 천초, 감초 5g을 끓여 목욕물에 넣거나 환부를 찜질하면 좋다.
해설:

당귀, 유향, 몰약은 어혈을 제거하면서 부종을 빼주고, 속단, 천초는 경락의 기운을 잘

통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유향과 몰약은 향기가 매우 좋아 목욕 및 찜질 재료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6) 소금 목욕-추천
해수에는 염분을 포함에서 각종 무기성분이 들어 있는데 해수 목욕을 하면 신경통이나

관절염, 근육의 통증에서부터 아토피성 피부염까지 널리 효과를 볼 수 있다.

해설;
이 해수 목욕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 바로 소금 목욕. 또한 소금의 삼투압 효과로 수분을

몸 밖으로 빼내 부기를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38~40℃ 정도의 온도의 물에 천일염

한 줌(30g 정도)을 넣고 잘 혼합시켜 30분 정도 천천히 입욕한 후 미지근한 맹물로 헹궈낸다.


혹은 굵은 소금을 프라이팬에 5∼6분 볶아서 천으로 만든 봉투에 넣고 식기 전에 부은

관절염 부위에 대고 붕대로 감아둔다.


7) 고춧가루, 바셀린, 밀가루, 술
고춧가루 20g, 바셀린 30g, 밀가루 10g에 술을 약간 넣고 반죽하여 기름종이에 발라

아픈 곳에 붙인다. 국소 자극작용을 하며 아픔을 멈추는 작용이 있다.
해설:

이러한 자극요법은 근본적인 치료는 될 수 없고, 통증을 잊는데는 도움이 될 수 있다.

환부에 붙이고 나고 피부자극이 심할 수 있으므로 따가움을 느낄 때는 즉시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씻어 주여야 한다.


8) 독활(멧두릅뿌리, 땃두릅)
머리가 아프고 허리와 무릎이 저리고 무거우며 사지가 오그라들면서 아플 때, 3-4월과 9월경에

뿌리를 캐어 햇빛에 말렸다가 쓰는데, 때로는 생채로도 쓸 수 있다.
독활 적당량에 물을 넣고 달이다가 찌꺼기를 버리고, 그 물을 다시 엿이 되도록 달여서

아픈 곳에 하루에 두 번 정도 붙인다.


또는 독활을 잘게 썰어서 단지에 넣어 물을 적당히 붓고 누룩을 넣어 감주가 될 때까지

두었다가 하루에 200㎖를 세 번에 나누어 빈속에 먹는다.
해설:

독활은 땃두릅, 멧두릅 등으로 불리우며 오갈피 나무과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뿌리를 약으로 쓰고 전국의 해발 1500m까지 자생하고, 일본, 중국등 온대지방에 분포하며

울릉도 전역에 자생하고 있다. 맛은 맵고 쓰며 약성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사지의 통증을 없애고 체표(體表)와 경락에 맺힌 사기를 몰아내는 작용이 있다.


북한의 생리실험에서 항알레르기, 항염증 작용이 밝혀졌고,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즘,

신경통에 많이 응용되는 약제다. 발산작용이 있어 정기를 소모시키므로 오래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여기서는 바르는 것으로 쓰이는데 외용하였을 경우 복용시와 똑같은

효과가 있다고  할수는 없다.


9) 초오(바꽃)
뿌리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식초로 반죽해서 아픈 곳에 붙이거나 약간 끓인 다음 천에 펴서

아픈 곳에 붙인다. 매일 또는 하루건너 한 번씩 갈아 붙인다.
해설 :

초오는 독성이 아주 강한 약재다. 적당한 양에서는 강심작용과 뚜렷한 진통작용이 있으나

많은 양에서는 심장억제작용이 있기때문에. 복용시에는 반드시 생강으로 법제하여야 한다.

일반인들이 취급해서는 안될 맹독성 약재이다.

출처 : 가을하늘 (추공)
글쓴이 : 가을하늘(秋空) 원글보기
메모 : 초오 부자 생강 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