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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고구려문화연구회, 유통기간 1년짜리 생막걸리 특허 출원

그린테트라 2012. 2. 3. 14:37

입력 [2010-01-21 17:10]
고구려문화연구회, 유통기간 1년짜리 생막걸리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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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 농림수산식품부에 매년 12월 8일을 정부 차원 ‘막걸리의 날’로 제정하자고 제안 바 있는 고구려문화연구회(이사장 이상윤·명지대 교수)가 유통기간 1년짜리 생막걸리 개발을 위한 제조 기술을 확보해 21일 특허를 출원했다.

고구려문화연구회 서주원 회장 명의로 출원된 특허 명칭은 ‘기능성 항산화 생막걸리 제조방법’으로, 출원서엔 그동안 유통기간이 너무 짧아 세계화에 걸림돌이 돼 왔던 생막걸리의 유통 기간을 최소 1년 이상 늘릴 수 있는 신기술이 포함돼 있다.

후발효의 원인 물질인 침전물(찌꺼기)을 최소화하고 후발효를 억제하는 환경조성 등을 통해 생막걸리를 1년 이상 장기보존 할 수 있다.

이번 신기술로 빚는 막걸리는 장기 보존을 해도 효모와 효소가 살아 있는 생균막걸리의 특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또 세포의 활성 및 재생작용으로 젊음을 유지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침전물이 없어 흔들어 마실 필요가 없고, 마시고 난 다음 뱃속에서 후발효가 일어나지 않아 배에 가스가 차지 않고 트림도 나오지 않는다.

술잔이 없어도 병 채로 마실 수 있는 퓨전 막걸리를 개발해 늦어도 올 상반기 안으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고구려문화연구회는 제품의 상표를 ‘누룩 얼(?)’, ‘물 수(水)’를 써서 ‘얼수’로 정했으며, 상표는 KBS-TV 드라마 ‘대조영’ ‘천추태후’ 등의 타이틀을 쓴 서예가 이무호 씨가 휘호했다.

고구려문화연구회 서주원 회장은 “아리랑이 민족의 영혼과 같은 노래라면 막걸리는 민족의 피와 같은 술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족의 얼이 담긴 누룩 술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얼수막걸리’가 술을 비롯한 장류 등을 잘 만들어 먹었던 고구려인들의 우수한 발효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우리나라의 막걸리 산업을 한 차원 끌어 올리며 막걸리 세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구려문화연구회는 올 11월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과 해외 동포들도 함께 참가하는 ‘한민족 막걸리의 날’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막걸리학회 창립, 고구리주막 개점, 막걸리난장 개최 등 막걸리의 학문적 연구와 문화적 재창조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성서 기자 k77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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