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스크랩] 대농갱이

그린테트라 2011. 3. 15. 09:52
 

□ 대농갱이 양식

  Ⅰ. 머리말


   대농갱이는 메기목(目) 동자개과(科) 종어속(屬)에 속하는 어류로 학명은  Leiocassis ussuiensis Dybowski 이고 방언으로 『그렁치, 칠거지』라 불리는 어류로 우리나라 서해로 유입되는 임진강(문산, 파주), 한강(팔당, 양수리, 양평, 여주, 원주), 금강(부여, 강경, 논산, 공주, 청원, 옥천, 진안), 대동강, 압록강에 서식하며 국외에는 중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천 중․하류의 바닥에 모래와 진흙이 깔린 곳에서 서식하며 물고기의 알, 새우류, 기타 수서곤충을 먹고 자라며 산란기는 5~6월로 추정되지만 산란습성이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었다.

   이미 양식 어종으로 잘 알려진 동자개와 모양이 비슷하며 기호식품으로 시중에서 고가로 유통되고있는 본 종의 인공종묘 생산시험을 ’98, ’99년 2년간의 예비시험을 거쳐 금년도에 완전 양식개발을 위한 시험양식에 본격적으로 착수하였다. 지금까지의 시험결과를 토대로 대농갱이의 양식기술 개발에 대한 교육자료로 활용코자 한다.



Ⅱ. 형태와 습성


   동자개(빠가사리)와 비슷한 모양을 한 대농갱이는 몸의 길이 150 ~300㎜가 보통이지만 500㎜가 넘는 대형도 볼수있다.

   몸은 가늘고길며 원통형에 가까우며 머리는 평평한 편으로 주둥이는 납작하면서 폭이 넓고 등쪽은 살집으로 덮여 머리뼈가 드러나지 않는다. 눈은 작고 약간 타원형으로 얇은 피막으로 덮여 있어서 눈의 테두리가 뚜렷하지 못하다. 콧구멍은 앞과 뒤가 서로 떨어져 있고 입은 반원형으로 아래턱이 위턱보다 짧고 입구석은 눈의 앞 끝밑에 미치지 못한다. 입술의 얼마쯤은 주름이 있지만 매끄럽고 두껍다. 입 둘레에 수염이 네쌍으로 두쌍은 위턱에 두쌍은 머리밑에 짧게 달려있다. 항문은 뒷지느러미보다 앞에 위치하고 등지느러미는 배지느러미보다 훨씬 앞에 달려있다. 기부는 짧으며 가시가 1개, 살이 7개로 가시는 굵고 단단하며 톱니는 없다. 기름지느러미는 길지만 꼬리지느러미와 연결되지는 않는다. 꼬리지느러미는 끝이 퍼져 있고 중앙부가 좁고 얕게 파인다. 위에 있는 지느러미는 기름지느러미와 대칭을 이루는 곳에 있고 그보다 약간 짧으며 살은 17~21개이다. 가슴지느러미는 폭이 좁고 끝이 뾰족하고, 가시는 크고 단단하며 안에만 15개 안팎의 톱니가 있다. 배지느러미는 작고 끝이 둥글며 옆줄은 완전하고 몸의 양쪽 중앙부보다 등쪽을 곧게 달린다.

   비늘이 없는 물고기로 살아 있을 때는 몸의 바탕이 짙은 노란 갈색으로 배쪽보다 등쪽의 색이 짙으며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바깥 가장자리가 색이 짙고, 꼬리지느러미는 끝이 엷은 갈색이다.

   하천의 중류나 하류의 비교적 물이 맑은 곳에서 서식하며 식성은 육식성으로 어린 물고기, 물고기의 알, 새우무리, 수서곤충, 실지렁이 등을 잡아먹는다.

   산란기는 5~6월경으로 추정되며 임진강, 한강, 금강을 포함하여 북한과 중국 등지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Ⅲ. 양식적지 선정


1. 물


   일반지수식 양어와 마찬가지로 농약이나 공장폐수의 영향이 없는 깨끗한 하천수나 지하수를 이용하고 수량이 풍부해야 한다.


 2. 지형지세


    시설후보지로서는 따뜻하고 평탄한 지대가 좋으며 산간계곡등 골이 깊은 곳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므로 가급적 햇빛을 오랫동안 받는 장소로 택하는 것이 좋다. 북쪽으로 향한 음지는 피하는 것이 좋으나 한랭지의 경우에는 보온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바람직하다.


Ⅳ. 종묘생산


1. 어미고기의 관리


    어미고기는 2년 이상 성장한 것을 골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사육수온 25~28℃, 먹이는 어미고기 체중의 1~1.5%를 주는 것이 좋다. 채란 시기에 너무많은 사료를 주면 몸이 비대해져 좋은 채란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적당량을 주는 것이 좋다.

   자연산 어미고기를 구하여 채란하는 것이 양호한 편이나 채포과정에서 그물등에 의한 상처로 폐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구입 즉시 산란촉진제를 주사하여 채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2. 암․수 구별


   가. 수 컷

      ․ 몸이 비교적 가늘고 긴편이다.

      ․ 산란기에 복부가 비대하지 않다

      ․ 생식기 끝이 비교적 뾰족하다.

   나. 암 컷

      ․ 비교적 몸이 적다

      ․ 산란기에 복부가 볼록하다.

      ․ 생식기 끝이 비교적 둥글다.


3. 인공채란


  가. 산란촉진제

     난의 인공채란을 위하여 오래전에는 개구리나 어류의 뇌하수체를 뽑아서 촉진제로 사용하여 왔지만 요즘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산란촉진제가 1,000~10,000IU(단위)로 제품화되어 시판되므로 이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나. 주사 및 채란

    링겔액으로 흰색분말 형태의 촉진제를 녹인 후 이를 주사기에 담아 암컷에만 2,000단위를 복부의 알집을 벗어나 가슴지느러미쪽 중앙에 45도 정도 비스듬히 하여 내장이 다치지 않도록 복강 주사를 하거나, 복부를 벗어난 등부분의 살집이 많은 부위에 주사하며 이는 복강주사 보다는 난의 성숙을 필요로 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호로몬 주사후 암컷의 성숙소요시간은 수온 22℃에서 24시간, 24℃에서 22시간, 28℃에서 20시간으로 이는 난의 성숙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주사를 마친 어미고기는 수온 22~28℃의 수조에 수용 한 후 복부를 가볍게 눌러서 짙은 황색의 윤기가 나며 투명한 점착난의  채란이 가능한 시간까지 수시로 관찰하여 채란적기를 잃는 일이 없도록 한다. 가장 종은 방법은 수온 24℃ 내외에 수용하여 20시간 경과후 가볍게 복부를 눌러 알이 나오는 것만 채란하고 나머지는 수온 자극(수온 3℃ 급상승)을 가하면 2시간 이내에 채란이 가능하다.

  다. 난의 크기

   채란된 성숙란을 측정한 결과 무게는 평균 0.0057g 이고 2.0mm 내외이다. 암컷 1마리당 채란량은 1,500 ~ 2,000 였으며 성숙도에 따라 채란량의 변화가 심하였다.


  라. 채란과 수정

   먼저 수컷의 배를 절개하여 정소를 추출하여 유발에 갈아서 등조액과 혼합한 것을 주사기에 넣은 다음 암컷의 복부를 눌러 난을 부화지에 직접 뿌리는 동시에 주사기의 정액을 흘려주면서 수정시키거나, 암컷의 난을 용기에 채란하면서 수컷에서 추출한 정액을 유발에 갈아서 등조액과 혼합 한후 채란용기에 뿌려주어 수정 시키는데 이때 암수의 비율은 5:1이며,  정소의 추출과 채란 방법은 메기 또는 동자개의 채란․수정방법과 같다.


   마. 부화

     차광망, 모기장망, 유리판등을 이용한 어소에 점착성이 강한 수정난은 서로 붙지않도록 골고루 넓게 뿌려서 죽은 난에서 발생한 수생균으로부터 건강한 난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며, 수심 30~40㎝ 부화지의 수온을 24℃로유지하고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면 120 시간이면 부화한다. 부화시간은 24℃에서 120시간, 27℃에서 72시간, 28℃에서 48시간으로 수온이 높아짐에 따라 부화시간이 짧아진다. 이때 부화수온이 너무 낮거나 높으면 기형어 발생 부화율 저조 등의 현상이 나타나므로 적적 부화수온을 유지하여야 한다.


   바. 자․치어의 사육

     부화 후 2~3일이 지나면 난황은 흡수되고 먹이를 찾아 수면위로 부상할 때부터  알테미아 또는 물벼룩을 일주일간,  실지렁이를 보름간 충분히 먹인후 배합사료의 길들이기 및 급이과정을 거치게 되며, 급이한 후에는 사육지의 배설물과 사료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청소하여 항상 깨끗하게 관리하여야 한다.

     자․치어기는 25~28℃에서 먹이를 잘먹고 산소가 부족하거나 환경이 좋지않으면 체색이 엷은황색으로 변하면서 점액질을 다량분비 하므로 관찰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체적인 성장과정은 동자개와 비슷한데 배합사료를 주는 과정부터 일정한 정도의 크기 까지는 배를 수면위로 드러나게 뒤집어서 유영하는 상태로 먹이활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Ⅴ. 육성관리



   대농갱이는 식욕이 왕성하여 성장상태도 빠르다. 먹이는 배합사료를 주어 사육하고 가급적 일정한 장소를 정하여 충분히 주어야 하며, 부상용 사료를 사용하면 먹이활동의 관찰과 사육수 관리에 용이하다.

   야행성 어종으로 밝은 곳보다 어두운 곳의 바닥에 모여 생활하기 때문에 복부에 상처가 많이 생겨 폐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멘트수조 보다는 흙이나 모래바닥의 사육지가 좋으며, 성장이 빨라 단기육성이 가능하며 공식현상이 없으므로 종묘를 조기생산하여 당년에 50g 이상 육성시킬 수 있지만 여느 어종과 마찬가지로 아가미 부식병과 백점병 등이 발병하므로 세심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양식방법은 시설양어장에서의 조기육성, 노지에서의 지수식 양식등이 모두 가능하지만 저서성으로 바닥생활을 하는 어류로서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지에서 집약적으로 양식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Ⅵ. 질병과 대책


   대농갱이는 환경에 민감하고 적응력이 약하므로 어린고기의 채포와 선별, 이동시의 상처 또는 사료의 불량으로 영양결핍에 의한 질병과 사육지내의 환경악화에 의한 질병의 발생은 여느 어종과 마찬가지로 세심한 관찰이 요구된다.

   물속의 어류는 관찰이 어려우므로 바닥밑에 죽어있는 고기가 있는지를 알려면 평소 물위에 뜨는 고기들이 없는지를 잘 살펴야한다. 특히, 먹이를 줄 때는 다른 때에 비해 고기의 행동이 느리지 않는지, 체색의 변화는 없는지, 사료 섭이량이 떨어지는지, 그리고 외부적으로 나타나는 것 없이 사료를 먹지 않을 때는 산소량과 수질의 변화는 없었는지 등을 관찰하여 미리 좋은 수질환경과 충분한 영양공급을 하여 미리 어병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 아가미 부식병

   어린고기 사육시에 흔히 볼 수 있는 질병으로 고수온에서 사육시 발생하는데 사육환경의 악화, 수온, 산소부족 등 수질변화와 취급시 생긴 상처로 감염된다.

   외견상으로 아무런 상처흔적을 찿아볼 수 없으나 아가미 새엽을 관찰하면 새엽의 가장자리 일부가 결손되거나 백탁되고 심한 것은 점액질이 부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병이 진행됨에 따라 아가미 새엽의 결손이 심하여 지고 물표면에 힘없이 유영하다가 죽게된다.

   치료 및 대책으로는 식염수 1%농도로 60분간 약욕시키는 것이다.


2. 백점병

    자․치어기에 피해가 발생한다. 특히 수온이 갑자기 내려 갔을 때 발생하기 쉽다. 백점충은 Ichtyophirius multifilis라고 불리는 기생충이 피부상피나 아가미의 새박판사이, 또는 증생된 새박판 상피에 기생하여 번식하며 희고 작은 반점을 나타내므로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하다.

심할때는 몸 전체가 백색으로 보일정도로 기생하며 점액이 과다분비되고 껍질이 벗겨지는 경우가 있고 아가미에 기생시는 점액의 과다분비로 호흡에 지장을 주어 입올림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백점충은 체표조직내에 잠입하므로 치료에 어려움이 따른다 심한 경우 대부분 폐사하게 되므로 무엇보다 수질관리에 주의하여야 한다. 치료 및 대책으로는 식염수 1%농도로 60분간 약욕하거나 수온을 27~29℃로 상승시켜 관리하면 구제를 기대할 수 있다.


2. 공식

대농갱이는 직접적인 공식에 의한 피해는 거의 찾아볼 수 없으나 사육지 이동으로 인한 스트레스, 먹이부족, 청소 및 급격한 수온 변화시 서로 꼬리지느러미를 물어 상처를 입히게 된다. 한번 상처를 입게 되면 수생균이 발생하여 회복하기 힘들며 점차 폐사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가급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적게 주도록 관리하여야 하며, 상처가 있는 개체를 발견하였을 때는 항생제 약욕을 실시해 주어야 한다.



대농갱이 생태와 습성

○ 과명 : 메기목 동자개과

○ 크기 : 15-30cm, 최대 50cm 성장

○ 생태와 습성

  - 온수성 및 야행성으로 서해로 유입되는 하천 중류의 사니질이 많은 곳에 서식

  - 육식성으로 어란, 수서곤충, 새우류, 작은치어 등을 잡아먹음

  - 산란기 : 5월-7월경, 진한 황색의 침성점착란, 알 크기는 2mm 내외(부화일수:3일)

  - 성  장 : 만 1년 : 80-100mm, 2년 140-160mm, 3년 200mm 내외

  - 성  숙 : 생후 2-3년

○ 양식방법 : 메기와 유사

○ 종묘생산

  - 친  어 : 2년 이상의 자연산 친어를 구입 즉시 호르몬 처리

  - 채   란 : 7월 적기

    ․ ♀: 배란 촉진용 호르몬 주사(20,000IU/kg)후 난의 성숙상태에 따라 채란

    ․ ♂: 복부 절개후 정소추출

  - 수  정 : 등조법, 건도법

  - 부  화 : 난괴가 형성되지 않게 고루 채란상에 뿌려 부착, 부화일수(25℃ 3-4일)

             ※ 부화관리중 수온변화, 충격등 예방

  - 치어사육

    ․ 부화직후 클로렐라 투여

    ․ 부화 2-3일후 알테미아, 물벼룩등 충분히 공급 : 5-8일간

    ․ 초기먹이 후 실지렁이를 공급하고 배합사료로 전환 : 2-3주간

     ※ 사육수온은 24℃ 내외로 수온차가 없게 유지

○ 양 성

  - 사육관리 : 수온 24-25℃, 어두운 곳 선호, 1일 10-15% 환수

  - 전체적인 사육방법은 메기와 유사 

    ※ 성장이 빨라 단기 육성이 가능하여 당년에 50g이상 육성가능


출처 : 로드넷
글쓴이 : 飛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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