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크랩] 사라진 허리 통증과 얽힌 잡담 3

그린테트라 2010. 9. 28. 13:27

앉으나 서나 의식을 허리에 두어보는 훈련을 했다.

명문(命門)혈이 있을 것이라고 느껴지는 허리 부위에 숨쉬기를 하면서도 의식을 둔다.

장부의 탁한 찌꺼기가 허리로 빠져 양쪽 엉덩이로 분산되며 다리로 흘러 내려가면서 빠져나간다고 했다.

그러니 찌꺼기가 많이 잘 흘러내리면 발바닥에 각질이 생기기도 한다.

물론 각질도 생기기 않을 정도로 나노분해되어 몸 밖으로 빠져 나가면 얼마나 좋을까.

발바닥의 때를 잘 벗겨준다는 화장품이나 페이퍼같은 것이 좋은데 나는 돌로 문질렀다.

몇년전에 부항에 관심을 갖고 몇달동안 혼자 연구하며 집중했던 시절이 있다.

혼자 허리를 사혈도 해 보며 관찰했는데 온 몸에서 일어나는 반응까지 집중했다.

몸뚱이는 전체가 하나로 연결되어져 있으며 반응점도 끄트머리까지 연결되었다는 말을 실감했다.

의학에 대한 지식은 없지만 이렇게 몸뚱이 전체를 관찰하면서 특히 허리에 관점을 모아보기도 했다.

잠을 자면서 무릎에 베개를 올려두고 팔을 머리맡에 올려두고 자는 것이 허리통증에는 참 좋다.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 몸 전체에 좋지만 크고 굵고 중요한 통로가 모이는 허리에는 더 좋다.

어디가 아프다고 해서 그 아픔만을 생각하며 그 아픔만을 없애려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

암덩어리가 있다고 해서 칼로 그 부위만을 도려낸다면 완치가 된 것일까?

한마디로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라고 감히 장담하게 된 이유도 관찰의 버릇에서 온 것이다.

암수술을 하면 5년이내에 재발할 확률이 90%가 넘는다는 것은 상식으로 되어져 있다.

암세포를 바보 멍충이로 취급한 사람들은 반드시 재발하게 되고 엄청난 돈을 쓰고도 죽어간다.

암환자들이 돈 한푼 쓰지 않고 고치려는 마음을 먹은 사람들을 보면 신기한 사람으로 보인다.

어떤 암환자들은 집안 살림살이는 다 망가지고 주변의 친척,친구들까지 살림살이 쪼그라뜨린다.

많은 빚을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고통속으로 사라져 간다.

그런가하면 턱없이 적은 돈으로 완치가 되어 행복한 삶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예수가 돈 받고 치료했느냐?며 공짜로 치료해 줘야 당연하다는 논리를 갖은 사람들도 봤다.

어떤 병에 걸리더라도 반드시 그 이유가 있으며 고칠 사람과 고쳐서는 안될 사람이 구분지어지나보다.

 

아버님이 자주 쓰시는 것을 보았었던 부항을 내 몸에 처음 잠깐이나마 붙였던 적이 풍류도원이었다.

아쉬움을 남긴채 구경만 몇차례 해 보았고 이후 잊고 살았다.

그러다가 2005년 가을에 부항을 접했지만 그저 그런가보다며 가볍게 보아 넘겼다.

2006년 봄에 신림동으로 이사가면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서울메디칼(주)에 자주 놀러가곤 했다.

그렇지만 부항에 대해 설명을 해 주는 사람도 없기에 구경만 하다가 여름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부항 하나 사 놓고 집에서 엄청 연구를 많이 했다.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고 물어도 입을 열지 않으니 답답하고 약 올라서 연구하기 시작했다.

나중에 20여년을 했다는 어떤 부항 선수가 내 말을 듣더니 '강사급'이라고 말을 해 준다.

내 몸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직접 보면서 느껴보며 의문을 품었다가 풀리는 희열을 갖기도 했다.

허리에 부항컵을 붙이기도 했지만 전혀 엉뚱한 곳에 부항컵을 붙인 후 연결점을 느껴보곤 했다.

부항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해서도 안되겠지만 너무 두려워할 필요까지는 전혀 없다.

잘 알지도 못하며 주워 들은 이야기가 진실처럼 또다른 사람들의 행로를 막아서는 안된다는 판단이다.

자기가 겪었다고해서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어서 좋은 부분과 반대작용의 부분도 있을 것이다.

관찰과 판단이다.   관찰은 스스로의 몸과 다른 사람의 몸 그리고 무한대의 상상에서 얻어지는 결과물이다.

허리가 아픈 사람들은 허리에 문제가 있다고만 봐서는 안될 일이다.

분명히 머리 즉 뇌에서 일어나는 반응과 장부에서 발생되는 가스 즉 독소라는 기체도 작용한다.

기체가 막힘현상으로 인해 액체로 변화하기도 하며 화가 치솟을때 발생하는 火와 만나 또다른 형태가 된다.

이런 것들의 일부가 몸밖으로 빠져 나가는 과정에서 허리부위의 해당되는 혈자리가 막혀 뭉치기도 한다.

간혹 허리 아픈 사람들이 사혈침이나 벌침 몇차례로 나았다고 하는데 일리는 충분하다고 본다.

그러나 그들의 시술에서 꼭 성공한것만 알려지다보니 실패한 원인 분석은 전문가의 몫으로 남곤 한다.

건부항이든 발포부항이든 부항컵을 오랫동안 몸에 붙일 때 손가락,발가락 또는 백회,회음을 1회정도 사침토록 한다.

그 이유에 대한 충분한 설명도 굳이 필요없이 아주 과학적이라고 본다.

주먹쥐기를 좀 해 보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가볍게 말아 쥔 주먹으로 상대방의 허리 밑을 쳐 보면 알게된다.

팔료혈이 있다고 생각되어지는 그 지점을 쳐 보면 느낌이 오는데 서로의 느낌을 나눠보면 좋을 것이다.

 

 

출처 : 참한글
글쓴이 : 군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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