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스크랩] 잡초를 이용해서 채소 재배

그린테트라 2008. 5. 13. 11:40
잡초를 이용해서 무를 재배한다.
초생재배 활용법
임야 고속 도로의 벽면, 황폐된 농지나 휴경 농지 등 어디에나 자생하는 잡초를 대부분의 사람들은 귀찮은 것으로 싫어하고 있을 것이다. 포장에 만연하면 경운할 때 트랙터의 로터리에 휘감겨 붙기도 한다. 그러나 관점을 달리하면 경엽이 겹쳐 생장하고 풍부하여 여러 가지 우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더욱이 두과식물은 그렇다. 그래서 포장에 일부러 잡초를 번무시키고 그 뒤 잡초를 일단 베어서 마른 잎을 깔은 상태로 해서 일명 ‘잡초 멀칭’을 하고 거기에 무나 보리 등을 재배해 보았다.

- 활성이 약할 때 예취하면 마른다.
- 경엽으로 잡초를 억제하고 뿌리로 흙을 간다.

잡초는 활성이 강한 시기와 약한 시기가 뚜렷이 나타난다. 한여름에는 폭발적인 힘으로 번무하지만 화아분화기가 되면 활성이 떨어진다. 이 시기에 예취기 등으로 예취하는 등 강한 자극을 주면 지상부는 고사하고 만다. 고사한 잡초의 경엽은 천연 멀칭 자재로서 잡초를 억제하고 힘들여 퇴비를 만들거나 멀리서 운반해 오지 않아도 그 자리에서 퇴비화되어 가며 잡초의 뿌리는 깊이 들어가므로 토양을 부드럽게 해 준다(가는 막대기를 찔러 넣으면 80㎝정도의 깊이까지 들어간다).

겹쳐진 경엽 아래는 적당한 수분이 유지되어 곤충이나 미생물 등의 활동에 의해서 그 자리에서 퇴비화가 진행되어 땅 속의 양분 균형이 좋게 된다. 결과적으로 잡초는 포장을 걸차게 해서 재배에 가장 좋은 토양으로 만든다.

- 잡초가 전면을 뒤덮는 포장을 만든다.
- 잡초를 베어서 잡초 멀칭 잡초멀칭 재배에는 먼저 밭 전면에 잡초를 재배한다.

먼저 봄 잡초를 억제하기 위하여 이타리안 라이그라스나 헤어리베치 등을 파종하는데 이들 식물은 잡초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이 이타리안 라이그라스나 헤어리베치를 가을에 산파해 놓고 그 속에 잡초의 가지를 심는다. 이들 식물은 더위에 약하므로 장마가 지나면 고사하며 대신에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나게 된다. 잡초는 마디가 있는 20∼30㎝의 가지를 채취해 오는데, 이 때 마디에 뿌리나 혹이 없으면 눈이 트는 것이 약간 늦어지므로 마디 부분에 뿌리가 나와 있거나 혹이 붙어 있는 가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잡초의 가지를 주간 50㎝ 휴간 1m의 간격으로 흙 속에 얕게 묻는다. 그러면 4월 중순에 눈이 트고 장마 끝 무렵에는 잡초로 뒤덮인 포장이 된다. 잡초의 예취 작업은 활성이 약해지는 9월 상순 이후에 예초기로 작업을 한다. 예취를 너무 빨리 하면 새순이 발생하여 넝쿨이 다시 뻗어 나가기 때문이다. 땅에 바짝 붙여서 예취하지 말고 경엽을 수십 센티 정도의 길이로 자르는 것 같이 예취해 준다.

그렇게 하면 수일 후에는 마른 잎을 깐 멀칭 상태가 되는데 이것으로 겨울 채소 재배의 준비가 완료된다. 이제까지 잡초멀칭 속에 홍채, 잠두, 무, 양파, 유채, 잎마늘, 시금치 등의 겨울채소를 재배할 수가 있었다. 밀도 된다. 배추나 캬베쓰를 심었더니 해충의 발생이 심하여 재배할 수 없었다. 무를 사례로 소개합니다.

- 가을, 무경운 무비료 무농약으로 무 재배 시작 무경운, 무비료, 무농약으로 재배한다.

잡초의 마른 잎을 갈아넣으면 부패나 습해 등이 발생되어 토양미생물이 쇠퇴하여 생육에 지장이 있으므로 해서는 안 된다. 파종은 마른 잎을 옆으로 제치고 흙 표면을 살짝 긁어서 종자를 2∼3립 뿌리고 그 위에 산흙 등으로 가볍게 복토한다. 비가 오기 전에 파종하는 것이 가장 좋고 두 번 정도의 강우면 발아하게 된다.

무가 자엽이 완전히 벌어진 상태가 되면 하나만 남기고 솎아 준다. 그 이후는 수확까지 거의 다른 작업은 없고 단지 잡초의 예취가 너무 빠르면 마디에서 새잎이 전개되므로 지장이 되면 낫으로 잘라 준다.

- 수량이나 외관은 좀 못하지만 본래의 신맛과 풍미가 있다

얻어진 수확물은 생태계가 작용하여 자랐으며 화학합성물은 일절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완전한 자연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외모는 찔린 상처가 있거나 굽었거나 세 가닥이 되거나 하며 수량은 일반 농법의 1/2정도다(다이죠 무의 경우 한 개의 평균 무게는 560g).

그러나 시장에 출하되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본래의 신맛이나 풍미가 있으며 먹은 후에는 단맛이 입안에 남는다. 구체적인 데이터가 없지만 균형 있는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생체리듬이나 면역력을 가지며 피를 맑게 하는 등 건강에도 좋을 것이라고 한다.

- 수확 후는 찌꺼기 포장으로 되돌린다

무를 수확한 뒤 주위를 괭이로 가볍게 파 보아서 살아있는 잡초 뿌리의 잔사가 1㎡ 이내에 있으면 다음 해에도 자연히 잡초 포장이 된다. 살아있는 뿌리가 없으면 잡초의 줄기를 다시 심는다. 만약 잡초가 무성해져 있으면 5월 중순경에 예초기로 잡초의 지상부를 예취해 주면 그 뒤에는 원하던 잡초가 우점하게 된다. 잡초멀칭재배는 산간의 손이 많이 가는 좁은 농지가 적합하다.

3반 구획이나 1정보 구획 등 기반정비가 된 농지에서는 기계경작 이외는 무리다. 잡초멀칭재배는 미생물을 활발하게 하기 위하여 풀을 이용하는 방법이며, 풀을 자라게 하여 예취하여 깔음으로써 지표면의 미생물을 활발하게 하여 발효를 일으켜 퇴비화를 진행시키기 때문에 토양을 오염시키는 일이 없어 환경 보전형 농업이 된다.

만든다는 것보다 스스로 자라나는 잡초를 사용하여 무 등을 키우는 것이다. 흥미 있으신 분은 한번 시도해 보기 바란다. 흐뭇한 농업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현대농업 편집부
출처 : 로드넷
글쓴이 : 飛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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