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

[스크랩] smartube 라는 PET병으로 카멜백 흉내를 내는 물건입니다.

그린테트라 2017. 9. 9. 10:34



얼마전에 사람들 모여있는 지하대피소(지하철, 아파트주차장 등)에서 눈에 띄지않게 물을 마시기 위한 제품을 좀 찾는다는 질문을 드렸습니다.


카멜백은 은근히 눈에 잘띄고 거추장스럽기까지 해보여 대체품을 찾고있었지요.


오월이란 회원님께서 좋은 제품을 소개해주셔서 바로 구입했네요. ㅎㅎ


사진을 찍긴했는데 인터넷상에 더 좋은 사진이 많아 이것으로 대신합니다.


제가 구입한 가격은 1개 14,000원이고 2개 사면 1,000원 깍아줍니다. (1+1)


첫번째 사진에서 가장 큰 뚜껑은 없구요. 기본캡 하나에 확장캡 하나 이렇게 2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2번째 사진보시면 큰건 별도판매라고 되있군요)


사실 트래킹을 즐겨하지 않는다면 저런걸 굳이 돈주고 살필요는 없어보이나 일단 물건은 일차적으로 견고해야한다는게 제 마인드라 그냥 2개정도 구입해봤습니다.


자작하실 분들은 PET병 뚜껑에 구멍 뚫고 고무호스 구해서 글루건이나 실리콘등으로 접착하셔도 비슷한 용도의 자작품을 만들수 있지요.


여러 재난시 임시로 지하대피소 안으로 몸을 피할 경우 물을 준비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갈증으로 신경이 날카롭게 변해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지하철의 경우엔 화장실에 물이 나온다면 다행이지만 줄은 수십미터가 넘을거고 언제까지 상수도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될진 아무도 모르죠.


또한 불행하게도 아파트지하주차장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ㅠㅠ


이때 준비된 프레퍼라면 당연히 소량의 물을 챙겼을테고 이걸 눈치없이 목마른 사람들 사이에서 벌컥벌컥 마실수는 없겠죠.


미안하기도 할테고 옆사람이 한모금 달라고 부탁할수도 있고... 문제는 그 한사람이 나중엔 수십명이 될수도 있다는겁니다.


이럴땐 그냥 물먹는 모습이 눈에 안뜨이도록 조심하는게 상책이겠죠.


가방속에 넣어두고 쪽쪽 빨아마시는 용도로 구입해봤습니다.


몰래 마실 생각부터 하는게 너무 냉정해보일수도 있지만 SHTF 상황이니만큼 갈등에 빠질 여유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출처 : 생존21 - 지진,재난,대공황,전쟁,사고로부터의 생존
글쓴이 : 로텍스(서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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