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

[스크랩] 禪으로 보는 물과 소금 63

그린테트라 2016. 1. 30. 14:28

禪으로 보는 물과 소금 63

 

오늘은 물에 대해서 말씀을 좀 드릴까 합니다.

과학에서는 분석적으로 물질을 알려고 하기 때문에 물 따로 소금 따로 보고, 물은 또 분석하여 산소와 수소로 나누어 보고, 소금 역시 염소와 나트륨으로 나누어 봅니다.

그러나 물질의 근본을 보는 분석학도 중요하지만 물질의 관계를 보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통합적으로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모든 존재는 보이지 않는 緣(연)으로 서로 얽혀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동양에서는 인연과를 나누어 보기 보다는 하나의 유기체적 관계로 보기를 좋아합니다.


먼저 과연 물은 어떤 물이 좋은 물인가를 알아볼까요?

시중에는 알카리수, 육각수, 이온수, 미네랄수, 증류수, 등등 많은 물 종류가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 좋다고 주장하는 물 종류도 매우 다양합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는 용해성이 좋은 물인 깨끗하고 순수한 물이 가장 좋은 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물은 자연적으로는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이고 인공적으로 그 원리를 이용하여 만든 증류수입니다.

과학적으로는 수소 2분자와 산소 1분자가 공유결합 되어 어떤 다른 물질도 들어있지 않는 순수한 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네랄이 섞인 물이 영양이 들어있어 좋은 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물과 소금에 들어있는 미네랄은 우리 몸에 흡수가 잘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음식을 통하여 소화하는 미네랄에 비해 아주 적은 량입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몸이라면 음식을 통하여 섭취하는 미네랄만으로도 우리 몸에 필요한 량이 충분합니다.

그리고 건강한 사람이라면 꼭 증류수를 마실 필요는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의도적으로 불순물이 많은 물을 먹지 않는 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재 마시고 있는 물이 그렇게 건강을 해칠 정도로 나쁜 물은 없다고 저는 보기 때문입니다.

제가 20년 동안 살았던 LA지역에는 수돗물에 석회질이 많이 섞여 있지만 수돗물을 그냥 마시는 사람들은 거의 없고 다 정수기를 사용하여 걸려 마시기 때문에 그 정도의 물이면 제 생각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단지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증류수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물에 있어서 더 중요한 것은 마시는 방법입니다.

어떻게, 언제, 얼마나, 마시는 것이 건강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현대의학에서는 물을 하루에 8잔 이상을 마시는 것을 권합니다.

그러나 저의 경험으로는 물은 되도록 적게 마실수록 좋고, 식사를 할 때나 식전 2시간이나 식후 2시간 전에는 물이나 수분이 많이 포함된 과일 조차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제가 현대의학과 반대되는 소금은 짜게 많이 먹고 물은 적게 먹으라는 이런 얘기들을 하기가 사실은 매우 거북스럽지만 사실은 건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점이 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이런 얘기들을 이해하기에도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학을 신처럼 믿으며 과학적 설명이 없으면 믿지도 아닐 뿐 아니라 실행해 보려는 호기심과 도전심과 같은 용기도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 나름대로의 과학적 설명을 드려볼까 합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제일 먼저 지나는 곳이 입입니다.

입에는 들어온 음식을 잘게 잘라내는 치아가 있고 음식물을 식도로 부드럽게 넘기기 위해 침샘에서 침이라는 소화액이 분비됩니다.

이 때 수분이 많은 음식이 들어오면 상대적으로 저작활동이 적어지고 침샘의 활동도 줄어듭니다.

수분이 적은 마른음식이 들어와야 저작활동이 왕성하게 되고 침샘에서 침의 분비도 많아집니다.

이렇게 음식이 식도를 거쳐 위에 들어가면 위에서는 ph2의 강한 위산이 분비되어 음식 속에 섞여 들어오는 세균들을 죽이고 펩신과 같은 소화효소 그리고 게스트린과 같은 호르몬도 같이 분비되어 위의 소화 작용을 돕습니다. 이때 뮤신이라는 호르몬은 위산으로부터 위벽의 손상을 막아줍니다.

그러므로 위산과다로 인한 위괴양이나 위염은 위산의 과다분비보다는 뮤신의 분비가 정상적으로 일어나지 않는 것이 근본문제가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소화작용은 자율신경에 의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지 우리의 생각으로 조절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위장병이 신경성이니 스트레스니 하고 말들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소화 작용이 활발하게 하기 위해서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액이 왕성하게 분비하기 위해서는 염분이 많고 수분이 적은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만약 싱겁게 먹고 물을 많이 먹으면 위액이 희석되어 소화 작용도 잘 안되고 위가 음식의 무게에 의해 늘어나(물의 무게가 더 위를 늘어나게 한다) 위하수가 되고 그래서 만성위장병으로 진행이 됩니다.


위염 중에서는 위암으로 진행이 잘되는 위축성위염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위산분비가 잘 안 되는 사람이 잘 걸리는 질병입니다.

그리고 위산의 분비가 왕성하기 위해서는 소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위액은 염산(Hcl)으로 수소와 염소의 화합물이고 소금(Nacl)은 나트륨과 염소의 이온결합으로 이루어진 물질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렇게 위에서는 강한 산성으로 음식을 소화시키고 소장으로 내려 보내면 이번에는 알카리성분의 소화효소들이 췌장과 간에서 담관을 통해 내보냅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산성의 농도가 높을수록 췌장액이나 담즙의 분비를 왕성하게 만듭니다.

이런 소화과정이 소장에서 끝나면 소장점막을 통해 영양분이 문맥이라는 혈관을 지나 간으로 갑니다.

간에서는 한 번 더 분해를 해서 심장으로 보내면  심장에서는 혈관을 통해 각 세포에 영양분을 배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소장에서도 분해되지 못한 음식물은 대장으로 내려가서 마지막으로 세균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대장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세균들이 살고 있습니다.

세균하면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지 않은 인식을 가지고 있는데 사실은 알고 보면 우리 몸의 세균들은 우리 몸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대장에 있는 세균들은 우리 몸의 효소가 작용을 못하는 섬유질과 같은 음식물을 분해하여 비타민B, K와 같은 중요한 영양을 만들어 대장으로 흡수를 시킵니다.

이때 몸에 충분해야할 염분이 부족하면 대장에서 물과 소금을 흡수하게 됩니다.

따라서 충분하지 못한 염분섭취는 변비를 유발하게 됩니다.

우리 몸에서 물의 이동은 소금과 거의 같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아무리 물을 많이 섭취하여도 체내에 염분이 충분하지 못하면 그  물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작용을 방해하게 하고 쓸데없는 물이 되어 부종을 만들거나 아니면 신장을 통해서 배설해 버립니다.

이는 마치 당뇨병환자가 체내에 중요한 영양분인 당이 많지만 효율적으로 쓰지 못해 도리어 몸에 해가 되는 이치와 같습니다.

체내 염분이 많으면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아도 물을 충분히 쓸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신진대사가 왕성하여 소화가 완전하게 이루어지면 체내에 남아도는 중간대사물이 줄어들고 물도 체내에서 쓸 만큼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체내에 중간대사물이 많으면 어혈이나 담이나 적을 만들고 이것은 모든 만성병의 원인이 됩니다.

그에 대한 얘기는 다음 달에 하겠습니다.

출처 : 우리는하나임
글쓴이 : 현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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