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알고 나서는 먹을 수 없는 연어

지난 5월 19일 이태리의 제노아에서 열린 슬로피쉬 국제대회 행사에서 

우리 일행은

“우리 모두를 위한 생선은 있는가”라는 맛워크숍에 참여하였습니다. 

이 워크숍은 양식 연어가 건강과 환경에 끼치는 해로움을 설명하고 그 대안으로서 

전갱이나 갈치(유럽에서는 잘 먹지 않는 생선인가 봅니다)를 먹자는 뜻에서 마련되었습니다. 

이 맛워크숍을 통해 연어를 양식하기 위해 돼지고기를 사료로 먹인다는 것과

심지어는 연어의 살색을 내기 위해 착색제를 사용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뒤 최근 시간을 내어 연어 양식 관련 자료를 찾아 보게 되었습니다. 

세상에나, 양식 연어는 세계에서 가장 독성이 많은 식품 중의 하나이군요!!!

전 세계적으로 적색육류가 환경과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번져가자 

사람들은 흰살 고기와 생선을 선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수산양식업에 주문이 폭증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밀식과 질병, 질 낮은 사료 등으로 연어의 품질이 형편없어지게 된 것입니다. 

연어는 육질의 부드러운 맛과 풍부한 오메가3이 함유되어 

살찌지 않는 건강한 식품으로 애호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통되고 있는 연어의 99% 이상이 양식 연어인데, 

양식 연어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1. 핑크색을 내기 위해 염료를 사용한다.  

자연산 연어는 크릴이나 다른 갑각류를 섭취하면서 

아스탁산틴이라는 색소로 인해 핑크색을 띄게 된다. 

이 핑크색은 영양소가 풍부히 들어있다는 표지이기도 하다. 

그러나 양식 연어는 인위적으로 만든 사료에 의존하기 때문에 

육질은 베이지 색을 띄게 된다.

대부분의 수산업자들은 값비싼 갑각류를 먹이는 대신에 

연어에 자연적인 색감을 주기 위해 사료에 염료를 섞어서 

물고기의 색을 내부에서 바꾸게 된다. 

페인트 살 때 색상을 선택하기 위해 이용하는 견본과 같은 

SalmoFan이라는 색상 견본이 있다. 

양식업자들은 창백한 핑크색(# 20)부터 

밝은 오렌지레드(# 34)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어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이러한 인공색소가 문제가 되어 

해외의 일부 슈퍼마켓은 소비자 소송으로 인해 

양식 연어의 포장에 "착색제 첨가" 라벨을 부착하기도 했다.

2. 돼지고기를 비롯한 가금류 쓰레기까지 포함된 믿을 수 없는 사료 

양식업자들은 사료값을 절약하기 위해 

돼지고기는 물론 가수분해된 닭 깃털들과 같은 

가금류 쓰레기도 사료에 첨가한다.

이런 과정에 닭똥도 사료에 들어가기도 한다. 

(맛워크숍에서 모니터에 띄워놓고 설명하는 모습. 포이에르바하는 "우리가 먹는 게 우리다"라고 했다. 마이클 폴란은 "우리가 먹는 게 먹는 것이 우리다"라고 했다. 우리가 먹는 연어는 돼지 사료를 먹고 있으니 우리는 돼지인 셈이다)

3.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 

스코틀랜드 에딘버러부터 와싱턴의 시애틀에 이르는 

여러 가게에서 구입한 700 마리의 연어를 분석한 결과, 

양식연어에는 발암물질로 판명되어 1979년부터 판매금지된 PCBs가 

자연산 연어에 비해 8배 이상 함유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심지어는 월남전에서 사용된 유명한 고엽제인 에이전트 오렌지를 비롯 

여러 화학 물질이 발견되었다.

(호치민시 전쟁박물관에 전시된 에이전트 오렌지 피폭 환자)

4. 바닷이에 감염되어 있다

연어 양식은 바닷이(sea lice)라고 불리는 

역겨운 해양 곤충을 끌어모은다.

오늘날 수산양식업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는 바닷이의 확산이다. 

바닷이가 생선에 붙어 혈액을 뽑아낸다.

몇 마리의 바닷이만 있어도 다 자란 연어를 죽일 수 있다고 한다. 

바닷이는 수산양식에서 번성하여 자연산 연어를 감염시키고 죽이게 된다. 

바닷이의 오염은 심각하다. 

스코틀랜드 연어양식장의 거의 절반이 바닷이에 감염되어 있고 

작년 노르웨이는 바닷이로 인해 6만톤이나 생산이 줄어들면서

세계적으로 연어 가격도 급등하게 되었다. 

양식업자는 수조에 과산화수소나 에마멕틴 벤조에이트를 섞은 용액을 투여하여 

바닷이 감염을 치료한다. 

이 화학물질의 잔유물은 연어에 허용치 이상으로 발견되는데 

에마멕틴 벤토에이트는 인체의 신경시스템을 간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나무 딱정벌레로 병든 나무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약제로서

쥐 및 개에게 투여하면 경련, 척추 손상 및 근 위축을 유발한다. 

일부 수산업은 청소하는 물고기를 도입하여서 바닷이를 먹어치우게 한다. 

(바닷이는 연어 생산뿐만 아니라 자연산 연어에도 영향을 미친다.) 
사진출처 : www.forskningsradet.no

5. 촌충에 감염되기도 한다 

연어가 양식되는 칠레에서, 

새끼 연어(smolt)는 부화장이 아니라 민물 호수에서 자란다. 

민물호수의 토착 어류가 기생충을 새끼 연어에 옮기게 되어 바다로 전염된다. 

인체 장내 기생충이 양식 연어에서 발견된 사례들이 있다. 

6. 건강에 나쁜 지방이 많다

지방 성분 중 오메가3은 많을수록 오메가6은 적을수록 좋다. 

둘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는 염증과 싸우고 다른 하나는 촉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자연산 알래스카 연어는 오메가 3의 보고다.

85그램의 연어는 1,253mg의 오메가3와 114mg의 오메가6가 들어있다. 

그러나 양식 연어에는 오메가 3이 더 많아서 1,705mg이나 들어있다. 

여기까지는 좋은데 사료업자들이 사료제조비를 절약하기 위해 

사료에 콩을 첨가하여 오메가6의 비율이 높아져

 오메가6가 1,900 mg이나 된다. 

오메가3와 6의 비율을 올바른 방향으로 수정해 놓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후퇴시켜버린 것이다.

7. 비타민D가 적다 

비타민 D는 뼈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이며 심장 발작의 위험을 줄인다. 

자연산 연어에 비해 양식 연어는 비타민 D는 겨우 1/4에 지나지 않는다.

8. 먹이 사슬을 끊어 놓는다

연어 양식 사료에 이용하기 위해 바다표범을 사용한다. 

“산업적 수산양식을 막기 위한 지구 연합”은 

주요 어류 생산 국가인 스코틀랜드, 캐나다, 칠레, 뉴질랜드 및 호주가 

양식사료를 생산하기 위해 수천 마리의 바다표범을 죽이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스코틀랜드의 분석에 따르면 

도살된 바다표범의 1/3이 임신한 표범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은 해양 포유류를 도살하는 국가들과 연어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9. 해양 생물의 멸종을 가져온다

1파운드의 연어를 얻기 위해 다른 생선 5파운드 이상을 공급해야 한다. 

연어 양식은 많은 해양 생물 종의 멸종에 기여한다.

10. 바다 오염을 일으킨다

6억 마리나 되는 연어양식장의 불결한 환경에서 오염물질뿐만 아니라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는 병원체들이 바다를 오염시킬 수 있다. 

<농촌을 사랑한 본드걸>

2006년 40여명의 견학단을 이끌고 일본에서
팔당의 친환경 농장을 찾아온 "본드걸"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하여 농업을 지켜나가는 
아름다운 분의 이야기. 

출처 : 디톡스 건강법 detox.co.kr

글쓴이 : 가온 고재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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