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도 섬 박교수 박사 >
참 어렵습니다.
파랑도 섬의 '물막이 공사'를 지난 3월부터 어렵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태풍이 오면 빗물이 불어 남한강은 물로 넘쳐나고 이 때문에 파랑도 섬 주변은 쉽게 쓸리곤 합니다. 그래서 장비와 철<링>을 동원해 섬 주변을 에워싸는 공사를 하는 데 보통 작업이 아니어서 정말 많이 힘듭니다. 물론 목적은 섬 안에 심어서 육종 중인 나무들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물로 인해 섬주변이 휩쓸려 나무를 심어 막아도 허물어져 안으로 패이고, 또 반복되는 일들이 다반사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동안 소중하게 심어놓고 연구해가는 나무들이 교육상 아이들을 위해 잘 보존해 넘겨 주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육종학 연구에 몰두하며 심어놓은 이 나무들은 하나 하나 미래를 위한 자식들이나 다름 없습니다.
오늘도 섬을 돌면서 작업하는 이들을 독려하며 일일이 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 지도 모릅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밤 11시까지 물막이 작업 현장을 지켜 본 지가 6개월, 아직도 갈 길은 먼 듯 합니다.주변의 모르는 이들은 연락이 잘 안된다 할 지 모르지만, 저에겐 하루하루가 분초를 다투는 큰 일입니다. 가을까지 아직 태풍이 오는 기간이 남아 있기에, 하루빨리 이 작업을 마무리 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많은 격려를 부탁 드리며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사진은, 경기도 양평 대심리 근처의 파랑도 섬>
<참고> '파랑도 섬'(유토피아 섬)은 나무박사 박교수 박사님이 명명한 곳으로, 일명 거북섬. 현지 주민들은 화도리섬 이라고 합니다. 파랑도섬은 10만여 평 정도이며 남한강 줄기에 있는 작은 섬 이랍니다.
파랑도 섬 주변 '물막이 공사' 현장입니다. 섬을 에워싸는 공사가 총 2/3 정도가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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