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스크랩] 3년을 기다려 불을 지핀 미소1호 황토찜질방

그린테트라 2016. 1. 11. 17:33

3층 한켠에 만든 황토찜질방에 불을 지피는데 무려 3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재작년(2014년) 작은세상을 방문하셨던 장군님께서 하남에 지을 집에 무조건 황토찜질방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그동안 현역에서 물러나시고 후학 양성을 위해 노력하시는 장군님. 예정 보다 집을 짓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작년 여름에 미소1호를 설치하려고 시스템을 모두 준비했었지만 준공검사가 늦어져서 찬바람이 부는 늦가을이 되어서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황토가 자연 건조될 때까지 기다려, 이제서야 제대로 불을 지펴봅니다. 해를 넘겨 햇수로는 3년이나 되는 시간이 지났네요 ㅎㅎ

갖고 싶었던 황토찜질방. 벽은 두꺼운 황토벽돌로 쌓아 올리고 바닥엔 숯과 황토를 채운 미소1호를 설치했습니다.

자연건조시킨 황토 미장 위에 황토페인트로 마지막 마무리를 하고 한지를 이용해 마감하게 됩니다.


6평 정도의 공간인데 엄청 커 보이네요 !!


드디어 착화식. 장군님이 직접 불을 붙여줍니다. 오랜 기다림의 끝!!


불길이 엄청 셉니다.


고래가 지나가는 자리부터 금새 뜨거워지기 시작하네요.


너무 뜨겁다고 비명 지르십니다 ㅎㅎ



갖고 싶었던 미소1호.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장군님과 함께 인증샷 남깁니다.


가끔은 테라스로 나오셔서 운치있는 야경도 즐기시겠네요. 고맙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출처 : 작 은 세 상
글쓴이 : 김기한 MisoStov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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