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 둘째날입니다. LEONARDI Balsamic (www.acetaialeonardi.it)식초공장을 방문합니다.
35인승 소형 버스를 이용해 조금 넉넉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연수에 도움을 주고 잇는 통역겸 가이드이신 조 성원님과는 2년 전 피렌체도 방문시의 인연을 이어와 4번의 국제적인 만남을 가졌습니다ㅏ.. 여포농장의 와인이 발전한다면 나중에 톡톡히 한 몫을 주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이탈리아의 날씨는 한국보다 1달 정도 앞선것 같습니다. 잘 정리된 포도나무에 눈이 툭툭 불거지고 일부는 어린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익숙치 않은 커튼형의 수형입니다.. 한곳에 두그루를 심어서 한팔 간격으로 벌린 형태로 가지를 아래로 내려서 키우는 형태로 알고 잇습니다. 기계화가 쉽고 직사광을 좋아하는 종에 적합한 것이죠. 물론 변색기 이후에는 포도송이부분의 잎을 제거해 줘서 보다 많은 빛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줘야 겠지요.. 병해충등의 문제에 조금은 도움이 될 듯 싶기도하고...
반 나절을 달려 도착한 모데나 부근의 고성입니다...
아름다운 공주가 살았을 듯 싶은, 높게 솟은 첨탑, 수 많을 사연과 전설을 담고 있을 것 같은 육중한 철문
잘생긴 웨이터 아자씨... 토종품종으로 만든 탄산가스가 든 레드와인(람부르스크)을 일단 한 모금 마셔보고....
고기를 치즈로 말아서 구운 뭐시기... 파스타... 옆의 빈자리에 시끌시끌 외국인 한 패거리가 옵니다.. 자기네 레스토랑에서 만든 수제와인잔에 마시면 향을 잡기 위해서 풍만하게 했다고.... 멋진 성의 공간에 만든 고풍의 레스토랑이어서 인지
매 코스 음식에 따른 와인을 마시지만
화이트와인과 매우 달콤했던 후식까지...
식사를 마치고 성안을 스케치하며 걸어 보았습니다. 성벽과 성문앞으로 깊게 판 해치(연못) 이있고.. 지금은 평화로운 모습이지만
슬픈 얼굴의 할머니... 삶에서 풍요로움을 조금 양보하고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식사를 마치고 방문을 약속한 시간을 조금 넘겨 도착한 곳은
1875년부터 발사믹식초를 생산해 오고 있으며 10ha의 포도밭에서 직접 재배한 포도로 식초를 생산,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사용된 품종은 람부르스크(적)와 트리비아노(백)라는
이지역은 지붕아래 다락방에 귀하고 일반적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일단 감상하시고......
오랜 역사 만큼이나 잘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오크통은 와인을 만드는데 사용된 후의 것을 사용하고 주둥이를 열어 천으로 덮어 놓고 있었고
100년 된 발사믹 식초를
효과(최음제,, 성욕증가 효과)를 보았다는 기록이 있고 이 회사 상품명에도 '카사노바'란 상품이 있답니다.. "남자들한테 좋은데 정말 좋은데.. 뭐라고 할 수도 없고" 한 광고의 카피가 생각납니다. 외국넘들도 몸에 아니 거시기에 좋다면 잘 먹었던 듯...
시음결과는 어린시절 먹었던 카라멜 같다는 생각이....
2시간 정도 더운 다락방을 오가며 점심에 먹은 와인을
결국은 몇 만원을 된다는 이야기 ... 단 내대보다는 아들대, 손자대에서 돈을 벌게 된다는게 ..... 조금은 아쉽지만.... 사진 가운데 보이는 치즈에 뿌린 발사믹 식초.... 여행의 즐거움의 가장 큰 즐거움은 음식은 역사와 문화의 결정체로 |
발사믹 식초의 완성품을 판매하는 전시 판매장입니다
아랫쪽 중간이 100년된 발사믹 식초입니다..
그 옆의 포도나무는 발사믹 식초를 만드는 포도이고요...
연수 3째날 행사인 빈이태리(와인박람회)에 참석하기위하여 베로나의 한 호텔에 숙소를 정했습니다
모데나의 발사믹공장에서 너무 많을 땀을 흘려 숙소에 돌아와 씻고 잠시 커피를 마시고 환담하고 있습니다.
제 대학원(석사과정)수업을 맞아 주고 계시는 영동대 와인발효학과 육철교수님과 이오석 교수님이십니다..
8박 9일 간의 연수동안 함께하며 와인에 대한 특강(?)을 받고 있습니다...
제게는 행복하고 즐거운 수업시간입니다..
저녁식사는 호텔식입니다...
함께 연수중인 영동군청 정기종 포도계장님의 건배사 장면입니다.
낮에 땀을 많이 흘리고 장거리 버스여행이어서 인지 몸은 숨죽은 배추같이 추 늘어졌습니다.
깊은 잠을 이루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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