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크랩] 최진규 선생님이 생각하는 장수의 비결

그린테트라 2012. 11. 21. 10:05

 

 

사징은 작년에 부산에서

가졌든

생맥 약묵 만들기 교육중 사진입니다.

 

모세혈관이 튼튼해야 병에 걸리지 않는다

 

 

우리 몸에 있는 모세혈관의 길이는 대략 1억 미터, 곧 10만 킬로미터쯤 된다.

이것을 한 줄로 늘어놓으면 지구를 두 바퀴 반이나 돌 수 있는 길이다.

머리카락처럼 가는 모세혈관이 우리 몸의 구석구석에 도로망처럼 퍼져 있는데 이 혈관 속을 혈액이 흐르면서 60조 개나 되는

각각의 세포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고 대사부산물인 이산화탄소와 갖가지 독소들을 간과 콩팥으로 운반하여

몸 밖으로 내보내는 일을 한다.

그 외에도 알려지지 않았지만 모세혈관에서 이루어지는 일이 무수히 많다.


모세혈관의 상태는 사람의 건강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모세혈관이 튼튼하고 혈액이 맑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중풍이나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병, 암 같은 갖가지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

반대로 모세혈관이 약해져 있으면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고 탁한 피, 죽은 피 같은 것과 대사부산물인 독소와 노폐물 찌꺼기 같은 것들이 엉켜 손발이나 아랫배 등이 차가와지고

암, 당뇨병, 관절염, 신경통, 중풍,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병, 신장병 위장병 등 백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된다. 곧 모세혈관이 튼튼하고 혈액이 깨끗하면 온 몸이 건강한 것이고 모세혈관이 병들어 있으면 온 몸이 병들어 있는 것과 같다.


옛말에 혈액이 순조롭게 잘 흐르면 만병이 스스로 물러가고 혈액이 잘 흐르지 않으면 백 가지 병이 저절로 생겨난다

(血順行 百病自消, 血不行 百病自生)고 하였다.

 혈액순환이 잘 되면 얼굴빛이 잘 익은 대추빛처럼 붉고 손발이 따뜻하며 추위도 더위도 타지 않고 면역력이 높아져서 어떤 질병에도 잘 걸리지 않으며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모세혈관을 포함한 몸 전체의 건강은 나쁜 음식습관으로 심각하게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고기나 우유, 달걀 같은 육식은 요산을 많이 만들어 내어 모세관 촬영 사진으로 알 수 있을 정도로 모세혈관을 약하게 만들고 부풀어 오르게 한다.

모세혈관이 부풀어 올라 비대해지면 정맥에도 염증이 생기고 부풀어 올라 혈관이 몸 밖으로 울퉁불퉁하게 솟아오른 것을 볼 수 있게 된다.

술이나 담배, 항생제, 방부제 같은 것들도 모세혈관을 변형시키고 손상을 입하고 염증을 생기게 하여 세포의 대사기능을 떨어뜨리고 몸 속에 갖가지 독소가 쌓이게 한다.

 

지나치게 성행위를 많이 하거나 방탕한 생활 역시 혈관을 긴장하게 하고 몸 안에 많은 독소가 생기게 하여 혈관을 망가뜨린다. 젊어서 여자를 많이 밝히고 방탕하게 지낸 사람이 나이가 들어서 중풍에 걸리는 일이 많은 것은 대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모세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세포들이 제 때에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므로 근육과 신경세포가 늘어지고 노쇠하여 쇠퇴한다.

젊었을 때 이런 사실을 잘 알아서 혈관이 노쇠하지 않게 해야 한다.

나이가 들 때까지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면 젊어서 모든 재산을 탕진한 사람과 같이 될 것이다.

건강은 재물과 마찬가지로 젊었을 때 다져 놓아야 노년을 병 없이 지낼 수 있는 것이다. 

혈액순환의 목적과 기능을 알기 위하여 이것을 우편물을 운반하는 열차에 비교해 보자.

우편열차는 정확한 시간에 역을 출발하여 중간중간의 역마다 우편물을 내려 놓기도 하고 새로운 우편물을 싣기도 한 다음에 본래 출발했던 역으로 되돌아온다.

그런데 만약 이 열차가 제시간에 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이 간단한 일 하나만으로도 모든 역에서 큰 혼란이 일어날 것이다.


우리 몸의 동맥은 고속도로망과 같다.

혈액은 동맥을 통하여 몸 속에 있는 수십 조의 세포들한테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는 일을 맡고 있다.

각 세포한테 필요한 미네랄, 비타민, 효소, 단백질을 합성하기 위한 아미노산, 모든 당분과 지방, 산소 같은 것들을 날마다 정확한 계획에 따라 운반된다.
모든 세포 하나하나는 작은 공장이고 그 대사과정에 따라 연료와 원료가 필요하다. 세포가

필요로 하는 것을 모두 제 때에 공급해야 세포들이 훌륭하게 맡은 일을 해 낼 수 있다.

그런데 원료가 크게 부족하거나 질이 좋지 않으면 세포는 응급해결책을 찾는다.

최악의 상황이 되면 세포는 살아남기 위해서 암세포나 다른 기형세포로 바뀌게 되어

암, 근무력증, 근이영양증 같은 난치병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혈관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알맞게 운동을 하고 숨을 올바르게 쉬며 음식을 바르게 먹으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우리 몸의 세포가 원하는 것을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세포는 갖가지 독성물질에 중독된 술이나 담배, 고기, 달걀, 우유 같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 몸의 세포가 원하는 것은 깨끗한 물과 온갖 종류의 오염되지 않은 곡식, 견과류, 야채, 과일 같은 것들이다.    

 
온 몸의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 몸이 만들어 내는 노폐물, 곧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서울과 같은 거대한 도시에서 쓰레기를 처리하는 사람들이 파업을 해서 쓰레기를 가져다 버리지 못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아마 온 도시가 쓰레기 더미가 될 것이다.

 

혈관 중에서 동맥은 대개 영양을 각 세포로 운반하는 일을 맡고 정맥은 대사과정에서 생기는 쓰레기들,

곧 이산화탄소나 요산 같은 것을 실어서 나르는 일을 한다.

이 쓰레기 중의 일부는 간에서 걸러 재활용하고 나머지는 콩팥에서 걸러 몸 밖으로 내보낸다.

만약 이 운반과정에 탈이 생기면 쓰레기가 몸 안에 쌓여 갖가지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이것은 도로가 붕괴되어 쓰레기를 실은 차가 전복되어 쓰레기가 사방에 방치되어 있는 것과 같다.

이것을 의학적인 용어로 정맥류라고 한다.


네덜란드의 과학자 호르네 박사는 몸은 혈관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였다. 그

는 붉은 염료를 주사하여 혈관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한 사람이다.
각기의 세포들은 서로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밀접하게 붙어 있다.

혈액이 동맥모세관에서 정맥모세관으로 움직이는데 1초도 걸리지 않는다.

이 1초 동안에 모든 대사작용이 이루어진다.

세포가 산소를 흡수하고 혈관에서 이산화탄소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혈액에서 영양분이 세포 조직 속으로 들어가고 노폐물이 혈관으로 실려 나간다.

이 일을 마치면 혈액은 정맥을 통하여 심장으로 되돌아온다.
혈액이 심장과 폐 사이를 돌아 다시 심장으로 오는 데는 6-7초가 걸린다.

심장을 통과하면서 관상동맥을 거쳐서 심근에 혈액을 공급하는데 3-4초가 걸린다.

뇌에 혈액이 공급되는 데에는 8초쯤이 걸리고 발가락 까지 혈액이 공급되는 데에는 18초쯤이 걸린다.

한 개의 혈액 세포가 하루 동안 3천 번씩이나 우리 몸 속을 한 바퀴씩 돈다.

세포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깨어서 활동하고 있으며 혈액은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고 부산물을 치우기 위해 밤낮 없이 여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혈액은 심장을 출발하여 빠른 시간 안에 모세혈관의 끝에 닿는다.

혈관이 갈수록 가늘어지기 때문에 혈액의 움직임이 갈수록 느려진다.

마침내 세포에 영양을 공급해주고 나면 혈액은 즉시 정맥을 통하여 심장으로 되돌아온다.
몸을 무리하거나, 날씨가 몹시 춥거나, 흥분하거나, 열이 나면 혈액이 빨리 흐를 수 없게 된다. 스트레스나

불안, 좌절 같은 심리적 요인도 혈액 순환을 느리게 할 수 있다.

음식을 잘 못 먹고 체하게 되면 혈관이 긴장하여 일시적으로 혈액이 흐름을 멈추게 된다.

이렇게 되면 수억 개의 세포에 영양을 제대로 공급할 수 없게 되어 병이 생기게 된다.

 

동맥의 중요한 기능
서울이나 부산 같은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막혀 버리면 엄청난 혼란이 생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모든 생활이 마비되어 버릴 것이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다. 혈관이 망가지거나 막혀 버리면 온 몸이 망가지게 된다.


동맥은 안이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있는 관처럼 되어 있다.

이 관은 약간 늘어지긴 했으나 약간 탄력이 있는 다른 층이 싸고 있다.

이 관은 20기압의 압력을 견뎌 낼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다.

1기압은 1인치 사방에 14.72파운드의 무게를 가하는 것과 같다.
심장과 마찬가지로 동맥은 세포에 혈액을 운반하는 일을 한다.

동맥 벽에는 맥관벽혈관이라고 하는 자체의 혈관망을 갖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동맥은 자체의 임파관과 신경망을 지니고 있다. 동맥이 심장에서 멀어질수록 수많은 가지를 뻗게 된다.

이와 함께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줄어들게 되고 혈관벽도 얇아진다.

모세혈관은 동맥의 가장 끝에 이르면 사람의 머리카락 굵기의 50분의 1만큼도 되지 않을 정도로 가늘어진다.
동맥이 좁아지거나 가늘어져서 고칠 수 없는 지경이 되면 문제는 심각하다.

이런 사람은 몸이나 정신이 모두 쇠약해진다.

요즈음 문명이 발달하고 산업이 늘어나면서 동맥벽의 질병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갈수록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

대개 사람의 수명은 동맥벽의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동맥경화는 단순한 상처나 궤양으로 보이는 작은 문제에서부터 비롯된다.

이 상처에 칼슘염이 달라붙어 연결된 다른 부위로 번져 나가게 되고 그 결과로 동맥의 안쪽이 차츰 좁아져서 혈액이 순환할 수 있는 공간이 좁아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동맥은 탄력을 잃고 굳어진다.

이렇게 되면 혈압이 오르고 뇌출혈이나 중풍, 뇌혈전증, 뇌경색, 심근경색증, 협심증, 심장혈관이상이나 출혈, 신장경화증 같은 온갖 질병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혈관질병의 원인
1. 지방질이 많은 음식, 특히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늘어나게 하는 동물성 지방질을 많이 먹는 것이 큰 원인이 될 수 있다.
2. 담배의 니코틴은 관상동맥을 좁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다.
3. 동물성 단백질을 너무 많이 먹는 것도 동맥경화의 원인이 된다. 특히 고기, 우유, 달걀, 치즈 같은 것을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4. 술은 모세혈관을 망가지게 하는 큰 원인이 된다.     

 

혈액오염이 만병의 원인     
옛말에 만병일독(萬病一毒)이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일독, 곧 한 가지 독이라고 하는 것은

어혈(瘀血), 곧 더러워진 피를 말한다. 이 말은 곧 모든 병은 혈액이 더러워진 것에서 시작된다는 뜻이다.

혈액은 끊임없이 우리 몸의 구석구석까지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영양소나 에너지 등을 혈관을 통하여 운반하고,

반대로 못 쓰게 된 것은 폐나 신장을 통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일을 한다.

성서에도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다고 하였고, 피가 맑아야 온 몸이 건강하다고 하였다.

혈액은 몸 속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혈액이 더러워져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요즘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이 대인관계나 직장생활에서의 마찰,

가족간의 불화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심리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 있다.


거기에다 음식습관이 갑자기 바뀌면서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 농약, 방부제,

호르몬제 따위가 섞인 가공식품을 먹지 않고는 살수 없게 되었으며,

흰쌀, 흰설탕, 흰소금 따위 극도로 정제된 식품을 먹을 수밖에 없는 현실에 처하여 있다.

 

또 여기에다 항생제와 화학약품의 공해마저 겹치고,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니 이런 세상에서 혈액이 깨끗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할 지경이다.


피가 더러워지는 제일 큰 원인 가운데 하나는 스트레스다.

억압이나 분노, 지나친 슬픔이나 외로움 등 감당할 수 없는 부딪히게 되면 사람이 반쯤 미치게 되어 버린다.

극심한 충격을 받으면 사람의 성격이나 행동이 바뀌게 된다.

우울증에 빠지기도 하고, 쓸데없이 고집을 부리기도 하며,

실성해 버릴 수도 있고, 바보처럼 되기도 하며,

심하면 죽기까지 한다. 
이처럼 스트레스가 혈액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그렇다면 어째서 스트레스가 혈액을 더럽히는 것일까.

그것은 스트레스로 말미암아 긴장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긴장상태에 처하게 되면 그것과 맞서 싸우거나 아니면 달아나거나 해서 그 상태로부터 몸을 지키려는 본능을 지니고 있다.

 

사람이 화가 나서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할 때는 혈액이 흐름을 멈춘다.

이런 상태가 오래 가면 혈액이 더러워진다.
사람뿐 아니라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이를테면, 개가 고양이를 만나면 털을 곤두세우고 으르릉대며 싸울 태세를 취한다.

이것은 긴장했기 때문인데 이처럼 긴장상태가 되면 몸 안에서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의 분비로 인해 싸우거나 달아나는데 필요한 힘이 되는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산이 혈액 속에 늘어나게 된다.

 

콜레스테롤은 혈액 속에 들어 있는 지방질인데 지방의 소화를 돕기도 하고,

부신피질 호르몬이나 성 호르몬을 만들기도 하며, 사람의 몸 속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지방산은 피하 지방에서 혈액 속으로 들어가는데 이것은 에너지의 바탕이 되는 중요한 물질이다.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산은 사람이 긴장했을 때에는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물질이지만,

이것들은 몸 속에 쌓아 두는 것이 아니라 그 때 그 때 연소시키고 소비해 버려야 하는 물질이다.


먼 옛날에도 스트레스는 있었다.

이를테면 사람이 사나운 맹수를 만났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나 그 때에는 맹수와 맞서 싸우거나,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달아날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스트레스 상황을 넘어감으로써 혈액 속에 늘어난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산을 태워 없애 버릴 수가 있었다.

 
그러나 요즘 세상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다.

직장에서 윗사람한테 야단을 맞으면 속에서는 부글부글 끓지만,

한 마디도 대거리하지 못하고 혼자서 가슴에 담고 삭여야 한다.

또 가까운 이웃이 집을 샀다고 하면 아직 셋방살이를 면치 못하고 있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방안에 틀어박혀 배를 앓는 것이 고작이다. 이처럼 스트레스의 원인이 옛날과 다르기도 하거니와 좀처럼 해소할 방법이 없다.
그 때문에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산을 몸 속에서 활활 태워 없애지 않고 혈액 속에 쌓여서 혈액을 더럽히는 것이다.

혈관 속을 부드럽게 흘러야 할 혈액이 끈적끈적하고 더럽게 되어 시궁창의 물처럼 혈관 속에 괴어 있게 된다.
스트레스로 인해 분비되고 늘어난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산은 혈액을 더럽힐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괴어 있으면 마침내 혈관 벽에 달라붙어 버린다.

곧 혈관에 쓰레기가 쌓여 혈관벽이 좁아지고 혈액이 원활하게 흐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 상태를 바로 동맥경화라고 부른다.
피가 더러워지면 그것이 곧 동맥경화나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

또 그것이 빌미가 되어 뇌출혈이나 뇌혈전증, 협심증, 심근경색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도 많다.

이것 말고도 혈액이 더러워지면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게 되어 온 몸의 장기에 탈이 나서 만병의 원인이 된다.
요즘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피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일수록 혈액은 더 더러워지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건강을 지키고 몸에 활력을 얻으려면 혈액을 정화하는 수밖에 없다.

스트레스로 인하여 혈액이 더러워진 병을 치료하려면 피를 맑게 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이다.
혈액이 더러워져 있다는 것은 자동차의 기화기에 먼지가 잔뜩 끼어서 검은 연기를 내며 불완전 연소가 되는 것과 같은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이럴 때에 기름을 더 보태 줘 봐야 아무 소용이 없듯이 혈액이 더러워져 있을 때 보약을 먹거나 고기를 많이 먹든지 해서 영양을 보충해 준다고 해서 몸에 흡수될 리가 없다.

 

혈액을 더럽히는 큰 원인은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현대병, 성인병을 생기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스트레스는 질병이나 건강상태와 가장 큰 관련이 있다.

흔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가 미쳐 버린다는 말이 있다. 성인병은 갖가지 공해나 환경오염,

음식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이나 농약성분 등에도 큰 원인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큰 원인은 스트레스라고 볼 수 있다.

 

①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람은 그만큼 병에 걸리기 쉽다.
②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병에 걸려서 스트레스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한 병은 낫지 않는다.
③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람한테는 어떤 특효약도 효과를 보기 어렵다.
④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은 병에 걸리는 일이 드물다.
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이 병에 걸리면 약도 잘 받고 조금만 치료를 해도 치료효과가 빠르다.

의사한테 치료를 받지 않아도 하루쯤 잠을 푹 자거나 하면 나아 버린다.

하루나 이틀쯤 푹 쉬면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니고 있는 자연치유력으로 인해 본래의 건강한 몸으로 되돌아간다.

이처럼 스트레스는 질병이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를 의학적으로 보면 무엇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어떤 모양으로든지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도시에 사는 사람은 왜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일까.

이를 한 마디로 대답한다면 날마다 생활하는 중에 무리를 하지 않고 살아갈 수 없는 환경 조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그 무리한 일을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성질일 때가 많다.

이웃집 아이가 일류대학에 입학했으니까 우리 집 아이의 능력 같은 것은 따져 보지도 않고 무조건 명문대학에 입학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이웃집에서 좋은 자동차를 갖고 있으니까 우리 집에서도 좋은 차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주변에 사는 사람이 집을 샀으니까 우리도 내 집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여 무리를 해서라도 집을 가지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직장에서는 높은 사람이 시키는 명령이라면 억지인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
이런 예를 들자면 끝이 없다. 어떤 사람을 붙잡고 물어 보더라도 내 능력 이상의 일을 하려다가 해결하지 못하고 무척 애를 먹었다는 식의 경험담을 한두 번은 들을 수가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는 이럴 때 일어나게 된다.
본디 스트레스란 말은 기계용어로서,

압박이나 긴박(緊迫)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를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고무줄을 보기로 들어보자.

책상 위에 고무줄을 그대로 두었을 때에는 아무런 무리한 힘이 가해지지 않고 있다.

이 아무런 힘도 가해지지 않은 상태가 고무줄로서는 가장 편안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한 번 고무줄에 힘을 가하여 잡아당겨 보자.

차츰 힘을 가해서 잡아당기면 마침내 고무줄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 한계에 이르게 될 것이다.

그것을 무시하고 더 잡아당기면 마침내 고무줄은 툭 하고 끊어져 버린다.
고무줄에 힘을 가해 잡아당기면 고무줄은 팽팽해진다.

이 팽팽해진 상태를 긴장, 곧 스트레스라고 한다.

고무줄을 세게 잡아당길수록 긴장은 더욱 커진다.

그리하여 잡아당기는 힘에 대한 늘어나는 능력이 한계에 이르렀을 때 고무줄은 툭 끊어져 버린다.

고무줄이 끊어져 버린다면 더 이상 긴장도 스트레스도 없어지게 된다.
이 이야기를 사람에 견주여 생각해 보자. 무리하게 빚을 져서 빚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이 더러 생긴다.

이런 자살은 스트레스가 인간이 견딜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을 때 일어나는 것이다.
긴장이 계속된다면 그 긴장 때문에 견딜 수 없게 된다. 어떻게 해서든지 그 괴로움에서 벗어나서 편안해지고 싶어 한다.

그 결과, 긴장에서 해방되기 위해 죽음이라는 안락의 길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스트레스가 사람한테 미치는 극단적인 한 보기이다.
만약 잠이 잘 오지 않는다면 그것은 스트레스가 상당히 심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여기에 한 보기를 들어 설명을 해 보자.


ㄱ씨는 심한 불면증이 있었다. ㄱ씨는 맞은 편 집에 사는 ㅂ씨한테 빚을 지고 있었는데 그 돈을 갚아야 할 날짜가 내일로 다가왔다. 그는 여러 가지로 방법을 강구해 봤으나 아무래도 갚을 길이 없었다.

그래서 그 날 밤도 당연히 잠이 오지 않아서 머리를 싸매고 있었다. 그럴 때 ㄱ씨의 부인이 ㄱ씨한테 물었다.
“여보, 왜 잠을 못 주무시는 거예요?”
“내일까지 ㅂ씨한테 1천만 원을 갚아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갚을 길이 없어서 고민하고 있는 중이오.”
그러자 부인은 창문을 열고 큰 소리로 맞은 편 집의 ㅂ씨를 불렀다.
“네, 무슨 일입니까?”
“내일 우리 남편이 빚을 갚을 수 없다고 하는군요.”
그 말을 하고 나자 ㄱ씨는 마음을 놓은 탓인지 잠이 깊이 들었다.

반대로 ㅂ씨는 ㄱ씨 부인의 말을 듣고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곧 스트레스가 ㄱ씨한테서 ㅂ씨한테로 옮아가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이 경우에 ㄱ씨나 ㅂ씨는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유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ㄱ씨의 부인은 스트레스에 강한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ㄱ씨의 부인이 스트레스에 약한 유형이었다면 아마 ㄱ씨처럼 잠을 잘 수 없었을 것이다.

 

사자형인가, 토끼형인가
사람은 스트레스에 약한 유형과 스트레스에 강한 유형이 있다.

그 차이를 말해 주는 재미있는 동물실험이 있다.
고양이를 집적거리면 털을 곤두세우며 으르렁거린다.

백수의 임금이라는 호랑이나 사자도 마찬가지다. 고양이나 호랑이,

사자는 육식동물이어서 저보다 약한 동물을 잡아서 그 고기를 먹는다.

그 반대로 토끼나 모르모트는 집적거리면 달아나기에 바쁘고 덤벼들 생각은 하지 못한다.
왜 이처럼 성질이 다른가 하면 그것은 부신에서 분비하는 노르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 때문이다.

토끼는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의 비율이 20대 1이고 모르모트는 10대 1이다. 그리고 쥐는 5대 1이다.

그러나 고양이는 그 비율이 1대 1이다. 사람은 5대 1이라고 하므로 쥐에 가까운 성질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사람도 유아 때에는 노르아드레날린의 비율이 높아서 2살 때까지는 1대 1이라고 한다.

어린아이들이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은 그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어른이 되더라도 그런 경향이 강한 사람은 결코 불면증에 걸리지 않는다.

이는 어린이가 불면증에 걸리지 않는 것과 같다.
그런 성격을 지닌 사람을 외향적인 사람이라고 한다.

외향적인 사람은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다.

그 반대인 사람은 스트레스를 자기 안쪽으로 향하게 하는데 요즈음에는 이런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런 사람은 스트레스가 심하면 노이로제에 걸리기 쉽다. 요즈음 불면증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그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외향적인 사람은 스트레스를 밖으로 발산하기 때문에 주위에 있는 사람이 불편하겠지만 자신이 스트레스로 고생하는 일은 드물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내향적인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영화, 여행, 스포츠 등 오락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발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락 활동으로 스트레스가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지만 불면증을 없애거나 마음을 느긋하게 하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다.

 

문제만 제기하고 아직 답은 못 썼다.

자고 난 뒤에 답을 쓰겠다.

모든 것이 용두사미이니 아예 시작하지 말 것을.

 

2005,1,24. 최진규

 

출처 : 신비한 약초세상
글쓴이 : 이성호(카페지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