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볏짚위 흰색비닐 덮어주면 발아율·묘삼 수량 향상

인삼묘밭에 볏짚만 깐 모습(왼쪽)과 그 위에 흰색 비닐을 덮은 모습(오른쪽). 인삼 씨뿌린후 겨울나기때... 인삼 씨앗을 뿌린 다음 겨울나기를 할 때 볏짚 위에 비닐을 덮어주면 발아율과 묘삼 수량이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농업기술원 풍기인삼시험장에 따르면 대부분의 농가들이 가을에 인삼 씨앗을 뿌리고 나서 볏짚만 덮어 겨울을 나고 있으나 가뭄이 들 경우 씨앗이 건조 피해를 입어 발아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제대로 생육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차고 세찬 바람에도 그대로 노출돼 피해가 더 커지는 등 환경재해를 막을 수 있는 피복방법 구명이 시급했다. 특히 올해는 가을 가뭄이 몹시 심해 예년보다 훨씬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인삼시험장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시험한 결과 관행 볏짚 피복 위에 흰색 비닐을 덮어주면 적정 수분함량을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언피해도 막을 수 있어 발아율이 향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볏짚 피복구의 토양 수분함량이 11.5%인 데 반해 비닐을 덮어주면 13.2%로 1.7%포인트 높아졌으며, 발아율도 63.1%에서 68.7%로 5.6%포인트 향상됐다. 심을 수 있는 묘삼의 비율도 72.1%에서 77.1%로 5%포인트 늘었고 10a(300평)당 수량은 114.8㎏에서 125.3㎏으로 10.5㎏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비닐 구입비용과 설치 및 제거비용을 감안해도 10a당 65만1,500원의 소득향상 효과가 있었다. 볏짚 대신 부직포 혹은 흰색·검은색 비닐만을 깔았을 때와 왕겨 위에 흰색 비닐을 덮었을 때, 흰색 비닐 위에 볏짚을 깔았을 때는 오히려 볏짚만 덮었을 때보다도 발아율이 낮았다. ☎ 054-632-1250.

출처 : 다락골사랑-누촌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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