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 중심의 아궁이를 함실 아궁이라고 하며, 솥을 거는 부뚜막 아궁이와 달리 부넘기라는 구조가 없이 방 아랫목 아래에 직접 불을 피우게 되는 보일러실 역할을 하는 곳이 됩니다.
여러 형태들이 있겠으나 몇가지 그림으로 참고 하시지요.
부뚜막 아궁이에서 이맛돌을 바치고 있는 불목돌들이 부넘기위에 보입니다.
아래 글은 원고에서 가져왔습니다.
2). 불목과 부넘기(부넹기).
'불목'은 아궁이와 고래 사이에 있는 일종의 턱으로 연기가 고래로 잘 빨려 들게 하는 기능을 하며, 좁혀져 있어서 목과 같은 기능을 한다는 의미에서 불목이라 하며, 부뚜막 아궁이 구조의 경우에 불이 넘어가는 곳이란 점에서 '부넘기 (사투리로 부넹기)', 불넘개 또는 '불고개'라고 하기도 한다.
다만, 함실 아궁이의 경우에는 부넘기가 없이 불목만이 있으며 부뚜막 아궁이의 구조에서만 방고래 밑으로 부넘기가 만들어지는데 경우에 따라 부넘기에서 불목을 연결하여 만들기도 한다.
잘 만든 부넘기에서는 아궁이에서 넘어가는 불꽃이 하얀색으로 그을음도 없이 넘어가는데 이것이 가장 높은 열효율을 보이는 징표이다.
부넘기의 경사는 40도 이상의 기울기로 올라가는 것이 좋은데, 부넘기 뒤에 만드는 각 부넘기 뒤의 불목 배치를 고래의 방향에 따라 높이를 달리해서 방 전체의 열효율을 높인다. 불목위에 놓이는 이맛돌을 겹 층으로 해야 아랫목이 타지 않는다.
출처 : 구들문화원
글쓴이 : 구들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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