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2
어제 해평에서 점심식사를 위해서 들렸던 식당~
관리기 수리하면서 우연히 만났던 분인데 사용치 않는 피복기가 있다고 해서
얼씨구나 하고 10만원 주고 얼릉 사게 되면서 알게 된 분입니다.
농사 이바구가 나오면서 저는 강 대인씨가 오리 농법과 달팽이 농법으로 벼농사를
하다가 그 후 쌀겨 농법으로 벼논의 잡초를 해결했다는 말로 이야기가 시작됐답니다.
그러다가 그 분이 금식 기도 중 운명하시고 지금은 그 분 따님이 벼농사를 이어 받았다는
얘기를 하자 그 분께서 구미 해평에도 쌀겨를 벼농사에 이용하는 농가들이 많다고 했습니다.
쌀겨를 보카시로 만들기 위해서 한 부대 당 5000원 씩을 주고 정미소에서 구입했기에
그렇게 수지도 맞지 않는 벼농사에 비싼 쌀겨를 이용한다기에 궁금해졌습니다.
그랬더니 시에서 쌀겨를 펠릿 형태로 무상 공급해준다는 것과 그 것을 살포기로
논에 뿌리면 논에서 부글부글 끓으면서 한동안 고약한 냄새가 진동한다고 합니다.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길래 싸게 구해 볼 심산으로 발효시켜서 가축들 먹이로 사용하려
하니 좀 파시라고 하니 아니라는 것입니다.
달구들 먹이로 사용했더니 내장 안에 암같은 혹들이 엄청 생겨서 먹지도 않고 버렸다는데
펠릿화 하면서 방부제가 첨가되었을 것이라는 의구심이 들길래 싸게 구입할 욕심을 접었지요.
멧돼지, 고라니 이야기를 하면서 얼마 전에 접했던 정보가 생각나서 크레졸을 빈 소주병에
채운 후 증발 방지용 뚜껑 처리를 하고 10m 간격으로 묻어두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하면서
두더쥐에는 참죽을 두더지 통로에 두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도 했지요.
그러자 그 분이 말하길 두더지 쫒는 방법으론 개 뼈다구가 최고라는 것입니다.
개 뼈다구를 부셔서 넣어 줘야 되는지요 했더니 그냥 뼈째로 밭에 넣고 로타리만 쳐주면 자신의
밭에 그 많던 두더지들이 흔적조차 없어 지더라는 것입니다.
믿거나 말거나로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개 냄새가 두더지들 접근을 막아줄 수도 있구나 생각했답니다.
이야말로 죽은 제갈량이 산 중달을 잡았다는 농법이겠거니 라고 생각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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