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

[스크랩] 토종벌 설통 놓은 방법

그린테트라 2011. 4. 26. 08:38

<토종벌 설통 놓은 방법>

 

꽃이 만발하고 신록의 계절이 오면

토종벌이 산란을 많이 하게 되고 살림도 나게 됨니다.

분봉 열이 발생하고 왕대가 익어 가면 설 벌이 살림을 나기 위해 이사할 곳은

찾게 되지요

이 벌들은 가장 안전하면서도 아늑한 큰 바위틈이나 큰 고목 나무을 찾아다니게

되고 그런 자리에 설통을 놓으면 벌이 잘 들어가게 되는 것이지요.

대게 그런 자리에는 말 바다리가 집을 잘 짓기도 합니다.

 

설통을 노을 장소로는

동남쪽이 트여진 곳으로 큰 바위가 모자처럼 갓이 있어 비가와도 빗물이 들지

않는 곳으로 바람을 타지 않고 아늑한 곳이 좋습니다.

벌통을 냄새가 나지 않게 물로 깨끗이 씻어서 잘 말리어 두었다가 쓰면 좋습니다.

지난해 꿀을 뜬 통은 비닐로 포장을 잘 해 두었다 쓰게 되면 더 잘 들어가지요.

 

설통을 놓고 바람이 들어가지 않게 문만 남겨놓고 뚜껑이나 틈새를 진흙으로

발라주면 좋습니다.

진흙은 소똥을 조금 석어서 반죽을 하여 비닐봉지에 넣어 가지고 다니면 좋아요

벌통 안에 꿀을 발라 놓을 수도 있고 개꿀을 벌통 중앙에 매어 달면 좋이요.

벌통 안에 꿀을 발라 놓으면 개미들이 다가저가기 때문에

자주 발라 주어야 하구요

개꿀을 면실로 가운데에 매어달아 놓았다가 벌이 들면 뚜껑위에서 실을 풀어주면

냄새가 오래가고 좋습니다.

설통은 그 시기가 중요한데요 토종벌이 분봉하는 시기에 제일 많이 들게 되지요

그러니까 이때부터 6월말까지는 설 벌이 많아진다고 봐야 할 겁니다.

 

이 글을 쓰기는 하지만

사실 벌 기르는 사람들은 설통 놓는 것을 제일 실어합니다.

남의 벌을 절도를 하는 것이니까요.

나쁜 사람이 어린 아이들을 시켜 앵벌이 한 것을 빼앗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아닐 런지요.

이것도 벌을 기르는 사람들이 알아두면 도움이 되지 안을까 싶어 올림니다.

사랑하는 우리 님들 그냥 참고만 하세요.

출처 : 시골로 간 꼬마 산약초
글쓴이 : 이명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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