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스크랩] 귀농정착자금을 바라보는 나의 생각

그린테트라 2011. 3. 7. 21:30

많은 귀농인들이 농촌에 정착할려는 의도가 정착자금을 받기위한

행동으로 오해를 받기 쉬워 조심스럽게 말하겠습니다

 

보통 귀농인들은 너도나도 정착자금(보조금)이나 귀농인 혜택에 대한

전화를 군청이나 농촌기술센터에 많이 한다고 합니다

저희가 배고프고 헐벗어서 농촌에 내려온건 아니쟎아요

또 모든 귀농인이 보조금에 혈안이 된것도 아니구요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착자금이나 혜택을 받음 좋겠지만

이걸 목적으로 농촌에 정착하신다면 그 귀농인은 성공보다는 실패를

향한 발걸음을 걷고 있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도시에서 찌든 삶과 스트레스 그리고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심리....

이 모든게 우리들의 삶을 힘들게 했기에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농촌에 내려가 새로운 삶을 살고

부농이란 희망으로 농촌에서 둥지를 틀지 않았는지요

 

준비도 없이 어느날 훌쩍 농촌에 내려오신다면 본인뿐 아니라

가족들 그리고 주위 사람들 모두 힘들게 하는건 뻔합니다

전 5년이란 시간을 준비했는데도 막상 농촌에서 살아가는데

너무도 준비가 소홀했음을 뼈저리게 느끼며 살고 있답니다

올해로 귀농 4년차.....

 

요즘 취업할때 스펙이 좋아야  취업할수 있습니다

귀농인도 마찬가지로 스펙이 좋아야 합니다

예전엔 농고나 농대 졸업생 우대했습니다

 

지금은 한국농수산대 졸업생 우대 합니다

그리고 교육점수 필수 코스가 되었습니다

기본이 100시간 이상....

모든 가족 등기부상 전입해야 하구요(4인이상 우대)

농지원부는 또한 필수 코스입니다

 

가끔 방송에서 하는말이 귀농인들 정책 무지 많다고 하지만

정작 혜택볼 사람 극소수 입니다

 

끝으로 귀농인들 모임 무지 좋아 합니다

왜 그런줄 아세요?

간단합니다.

시간이 많기 때문이죠 (거의 백수수준.ㅋㅋ)

 

난 하루하루 정신없이 바쁜데

귀농인들만 한가하게 돌아 다니더라구요.ㅎㅎ

 

남은 인생 새롭게 시작했으니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주길 바래봅니다

 

두서없이 넑두리를 했습니다.

좋은 꿈 꾸십시요.

그럼.....꾸---뻑

 

 

 

 


 

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사모
글쓴이 : 어설픈 농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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