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스크랩] 땅구입기 알려드릴께요..

그린테트라 2011. 3. 7. 08:17

저는 경북봉화에 작년 9월에 귀농을 하였습니다..

 

4박5일간의 귀농교육을 받고 유기농 밭농사를 하기위해 주저없이 귀농을 단행했습니다..

 

무작정 귀농이였습니다. 경기도 일산의 작은 아파트가 싯가 1억남짓 융자값고 7천남더군요.

 

다행히? .. 부동산에 내 놓자마자 다음날 계약되는 바람에 회사에 사표내고 급하게 시골 빈집 알아보고 귀농을 하였지요..

 

빈집 구하느라 이곳 석포에서 지난 여름 근 한달을 텐트생활 했습니다. 다행이 이곳은 도시에서 처럼 열대야나 모기 걱정은 없었

 

습니다. 우리 아이가 15개월 째였거든요..그래도 아들이 적응이 제일 빠르더군요..우리 부부도 나름 재밌는 여름 이였지요..

 

문제는 이곳 석포면의 땅 값이였습니다..제가 생각한것과 거의 배로 차이가 나는 땅값은 이곳에서 정착하기  힘들겠단  생각이

 

들더군요..지리적으로 이곳은 산이 많은 곳이라 평지가 부족했지요..하지만 주변 경관은 아주 빼어난곳이 많은 그런곳이지요..

 

또 이곳은 강원도와 가까운 곳이기에 겨울에 눈이 많기로 유명하지요..올 겨울도 예외없이 눈 구경은 실컷했습니다..

 

참고로 눈꽃 열차로 잘알려진 승부역 다음 역이 석포역 이랍니다..

 

이렇게 눈속에서 한 겨울울 보내고 1월 말부터 주위 땅을 알아보려 다녔습니다..

 

땅은 겨울에 봐야  땅 모양을 바로  알수 있는 장점이  있거든요..

 

하지만 이곳 봉화도 최근에  귀농 귀촌열풍으로 우리가 바라는 싸고 좋은 땅은 구하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부동산을 배제하고 제스스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일단 무작정 면사무소 귀농담당자에게

 

전화를 했지요..그 마을에 귀농한 분들이나 혹시 귀농에 도움을 주실 분들이 계신지 물어 보았습니다..

 

역시 두드리면 열린다고 이곳 저곳 알아보던 차에 물야면에서 반가운 소식을 들었지요..

 

이곳에 귀농한 분들이 좀 있고 또 땅을 구입할때 도와주신 이장님도 계시다는 정보를 알았습니다..

 

그러나 쉽게 연락처를 알려주지는 않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무작정 찾아 같습니다..이장님 계신 마을에.. 주변에 여쭈어 보니 잘알려 주시더라구요..

 

지금은 이장 일을 그만두셨지만 마을에 새로운 귀농인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시고자 힘쓰시는 분이셨습니다..

 

결론은 이곳에서 제가 바라고 바라던 땅을 구입할수있었습니다..

 

물론 부동산에서 소개 해주는 땅값보다 반가까이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었습니다..

 

혹시 이곳 봉화에 땅을 구입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인터넷 부동산에 의지 하지 마시구요 시간내셔서

 

직접  발로  알아보세요.. 물론 직접알아 보셔도  소개해주신 분한테 소개료는 생각 하셔야해요..

 

그래도 부동산 끼고 사시는 것보단 싸게 또 좋은 땅 구입하실수 있을 거에요..

 

조금이 나마 참고 되셨으면 하는 맘에 올려봅니다..

 

참고로 마을 이장님들도 소개료 요구하십니다..그걸 나쁘다고 생각 마시고 그만큼  그 땅에 책임지시는 분인지

 

그걸먼저 판단하시면 결코 부동산보단 손해 보시지 않으실 거에요..대중에 xx같은 이장들도 있으니 잘판단하시구요..

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사모
글쓴이 : 보득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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