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명 | 약초연구가 한국토종야생산야초연구소장(http://www.jdm0777.com) | 약초문의 010-2545-0777
향신채로 유명한 비타민의 제왕 크레숑(물냉이)
모시풀은 한번 파종하면 다음해부터 수확할 수 있는데 1년에 2~3번 벨 수 있다. 음력 4월말, 6월말, 8월말 세 번이며 10년간 그 포기에서 수확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신라, 고려, 조선조를 거쳐 1950년대까지 우리나라 상류층의 여름용 고급 옷감으로 사랑을 받아온 직물이다. 모시는 삼처럼 찌는 것이 아니라 날로 벗기는데 이것을 다시 대나무 칼로 겉껍질을 벗긴다. 이것을 태모시라고 하며, 태모시는 다발로 묶어 지붕에 널어서 이슬을 맞히면 표백되는데 대개는 물에 담궈 녹색을 뺀다고 한다. 이때 껍질층이 있는 점액질의 페크징이 빠져 나감으로 특별히 표백하지 않아도 순백색의 태모시가 된다고 알려져 있다. 태모시를 거미줄처럼 가늘게 찢어야 하는데 주로 이빨로 하며 섬유가 강하므로 이빨이 마멸되어서 모시를 생산하는 모시골의 아낙네들은 이빨이 톱니처럼 들쑥날쑥한 직업병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모시올을 무릎에 맞대고 침을 묻혀 비벼가며 연결하는데 이것을 “삼는다”라고 하며, 그 작업이 얼마나 고된 일인지 “모시 한 필 삼는데 한 바가지의 피가 마른다”는 속담이 전해질 정도라고 한다. 너무나 고된 일이라서 모시 삼는 일을 젖먹이가 딸린 아낙은 하지 않아도 되는 관례가 있어 그 힘든 고역에서 제외시켜 보호했다고 전해진다. 쐐기풀과에는 섬유 원료 식물이 많다. 모시풀(저마)줄기의 껍질 섬유는 길고 질기며 물에 젖어도 튼튼하다. ** 돌나물의 성분과 항암작용 또한, 돌나물에는 또한 항암작용이 있다고 여러 문헌에 알려져 왔다.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에서는 췌장암에,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돌나물과 비슷한 종류로서 상민의씨가 쓴 <항암본초>에서는 중국에서 자라는 얼룩돌나물에 대해 ‘동물체내 실험에서 종양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음을 실증’하였다고 되어 있고, 췌장암, 구강암, 식도암, 폐암에 사용법을 적고 있다. 북한에서 펴낸 <항암식물사전>에서는 돌나물속에 속하는 식물이 항암작용을 한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이렇게 기술하고 있다. 돌나물은 다년생 풀이다. 줄기는 땅 위를 뻗으며 많은 가지를 치고 마디에서 수염뿌리가 나온다. 돌나물과 자주꿩의비름은 우리나라 각지 산기슭의 바위 위 또는 논둑, 길가 등지의 양지바르고 습기 많은 땅에서 자란다. [임상응용] 돌나물과의 일종인 Sedum acre L.은 이미 오래 전부터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는 항암성 동약으로 알려졌다. 돌나물과 자주꿩의비름의 신선한 전초를 짓찧어 피부암과 유방암에 붙인다. 또는 신선한 전초의 엑기스를 돈방고에 개어 캄파를 넣어서 연고를 만들어 암부위에 붙인다. 이 동약들의 잎을 증류하여 얻은 약액을 암에 쓰기도 한다. 이 동약들은 니코틴계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지만 독성은 별로 없다. 일부 나라에서는 돌나물의 전초를 차처럼 만들어 심장 질병, 위통, 간장 질병에 마신다. 상기도의 염증, 소아습진, 피부결핵에도 쓰며 학질인 때에 빵과 함께 전초를 섞어 먹는다. ** 돌나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모든 대독(大毒), 등에 생긴 종기, 후두부 아래에 생긴 종기, 악창에 ▶화상, 옹종창독, 독사에 물린 상처에 ▶목구멍이 붓고 아픈 증상 ▶옹저(악창 등창), 유행성이하선염, 무명 종독, 뱀과 벌레에 물린 증상(임상보고) 돌나물은 피부 및 연조직의 화농성 감염에 대하여 조기에 통증을 완화시키며 흡수를 촉진한다. 이미 농종을 형성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가속시켜 화농을 국한시키고 터뜨려서 고름을 배출시킨다. 옹저에 대한 치료 효과가 제일 현저하였다. [중약대사전, 임상보고] ▶만성간염, 천연성간염, 선천성간염(임상자료) ▶췌장암 ▶구강암(진설암, 혀암) ▶식도암 ▶폐암 ▶피부암 모시는 옛날에는 굵은 모시를 배의 돛대용으로 귀히 쓰였다고 전해지며 옛날에 민간에서는 흉년이 들었을 때 모싯 잎을 쪄서 허기를 면하는 구황식물로 전해져 오고 있다. 연한 모시 잎과 줄기를 말려서 떡을 해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또한 음력 5월 5일 단오에 모시 잎을 따서 그늘에 말린 뒤 가루로 만들어 먹거나 밀가루와 짓이겨 경단을 만들어 놓고 먹으면 다친 사람, 멍든 데, 내출혈 등에 좋다고 전해져 오고 있다. 모시풀 잎을 말려 임산부가 베는 베게 속을 하면 산후의 출혈을 막아준다고 믿는 민속도 있었고 또 갓 해산한 부인의 배 위에다 모시풀 잎을 올려놓기만 해도 피가 멎고 복통이 멎는다고 한다. 또 누에에게 물려 노에 독이 살에 스민 데에도 모시풀을 즙을 내어 마시면 해독되어 낫는다고 한다. 그리고 모시와 누에는 상극으로 알려져 누에치는 잠실 옆에 모시풀을 심으면 전혀 누에가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금기시 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풀 한 포기가 사람에게 옷감을 주고 음식을 만들어 먹는 떡의 재료가 되며 해열, 해독, 항균, 이뇨, 소염작용에 태아를 안정시키는 효과까지 있다. 모시푸리 이렇게 유용하고 안전한 실용적인 식물이라는 것을 볼 때 실로 조물주의 솜씨에 감탄을 자아내지 않을 수 없다. |
월간암 2009년 10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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