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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암에 좋은 산야초 - 열을 내리고 해독, 지혈하는 모시풀

그린테트라 2010. 12. 23. 18:11

전동명 | 약초연구가 한국토종야생산야초연구소장(http://www.jdm0777.com) | 약초문의 010-2545-0777

 

암에 좋은 산야초 - 열을 내리고 해독, 지혈하는 모시풀

향신채로 유명한 비타민의 제왕 크레숑(물냉이)


모시풀은 쐐기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모시풀속에는 열대에 약 10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약 8종이 분포되어 있는데 왕모시풀, 왜모시풀, 섬모시풀, 모시풀(남모시풀), 개모시풀(좀모시풀), 긴잎모시풀, 좀깨잎나무(새끼거북꼬리), 거북꼬리, 풀거북꼬리가 자라고 있으며 바위모시속에 바위모시(비양목)가 자라고 있다.

모시풀은 한번 파종하면 다음해부터 수확할 수 있는데 1년에 2~3번 벨 수 있다. 음력 4월말, 6월말, 8월말 세 번이며 10년간 그 포기에서 수확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신라, 고려, 조선조를 거쳐 1950년대까지 우리나라 상류층의 여름용 고급 옷감으로 사랑을 받아온 직물이다.

모시는 삼처럼 찌는 것이 아니라 날로 벗기는데 이것을 다시 대나무 칼로 겉껍질을 벗긴다. 이것을 태모시라고 하며, 태모시는 다발로 묶어 지붕에 널어서 이슬을 맞히면 표백되는데 대개는 물에 담궈 녹색을 뺀다고 한다. 이때 껍질층이 있는 점액질의 페크징이 빠져 나감으로 특별히 표백하지 않아도 순백색의 태모시가 된다고 알려져 있다.

태모시를 거미줄처럼 가늘게 찢어야 하는데 주로 이빨로 하며 섬유가 강하므로 이빨이 마멸되어서 모시를 생산하는 모시골의 아낙네들은 이빨이 톱니처럼 들쑥날쑥한 직업병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모시올을 무릎에 맞대고 침을 묻혀 비벼가며 연결하는데 이것을 “삼는다”라고 하며, 그 작업이 얼마나 고된 일인지 “모시 한 필 삼는데 한 바가지의 피가 마른다”는 속담이 전해질 정도라고 한다. 너무나 고된 일이라서 모시 삼는 일을 젖먹이가 딸린 아낙은 하지 않아도 되는 관례가 있어 그 힘든 고역에서 제외시켜 보호했다고 전해진다.

쐐기풀과에는 섬유 원료 식물이 많다. 모시풀(저마)줄기의 껍질 섬유는 길고 질기며 물에 젖어도 튼튼하다.

** 돌나물의 성분과 항암작용
돌나물의 맛은 달고 싱거우며 성질은 서늘하다. 또한, 열을 내리고 부종을 제거하며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인후의 부종과 동통, 간염, 열로 인한 소변 곤란, 옹종, 화상, 뱀 및 벌레에 물린 것을 치료한다.
<고려의학>에는 돌나물은 간염에 쓰는 외에 편도염을 비롯한 여러 가지 화농성 염증에도 쓴다고 기술되어 있다.

또한, 돌나물에는 또한 항암작용이 있다고 여러 문헌에 알려져 왔다.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에서는 췌장암에,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돌나물과 비슷한 종류로서 상민의씨가 쓴 <항암본초>에서는 중국에서 자라는 얼룩돌나물에 대해 ‘동물체내 실험에서 종양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음을 실증’하였다고 되어 있고, 췌장암, 구강암, 식도암, 폐암에 사용법을 적고 있다.

북한에서 펴낸 <항암식물사전>에서는 돌나물속에 속하는 식물이 항암작용을 한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이렇게 기술하고 있다.

돌나물은 다년생 풀이다. 줄기는 땅 위를 뻗으며 많은 가지를 치고 마디에서 수염뿌리가 나온다. 돌나물과 자주꿩의비름은 우리나라 각지 산기슭의 바위 위 또는 논둑, 길가 등지의 양지바르고 습기 많은 땅에서 자란다.

[임상응용]

돌나물과의 일종인 Sedum acre L.은 이미 오래 전부터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는 항암성 동약으로 알려졌다. 돌나물과 자주꿩의비름의 신선한 전초를 짓찧어 피부암과 유방암에 붙인다. 또는 신선한 전초의 엑기스를 돈방고에 개어 캄파를 넣어서 연고를 만들어 암부위에 붙인다. 이 동약들의 잎을 증류하여 얻은 약액을 암에 쓰기도 한다.

이 동약들은 니코틴계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지만 독성은 별로 없다.

일부 나라에서는 돌나물의 전초를 차처럼 만들어 심장 질병, 위통, 간장 질병에 마신다. 상기도의 염증, 소아습진, 피부결핵에도 쓰며 학질인 때에 빵과 함께 전초를 섞어 먹는다.
돌나물 전초로 만든 연고는 상처에 바른다.
자주꿩의비름 전초로 만든 팅크는 폐결핵에 쓰며 물에 달인 약은 이뇨약으로 쓴다.

** 돌나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모든 대독(大毒), 등에 생긴 종기, 후두부 아래에 생긴 종기, 악창에
초기의 옹(癰: 악창, 등창)이면 없어지고 이미 옹(癰)으로 된 것이면 눌러 터뜨려도 고름이 별로 나오지 않는다. 돌나물 37.5g을 찧은 즙에 오래 묵은 술을 섞어서 복용하고 찌꺼기는 종기의 끝에 발라 땀을 내면 치유된다. [백초경(百草鏡), 반지련음(半枝蓮飮)]

▶화상, 옹종창독, 독사에 물린 상처에
신선한 돌나물을 37.5~150g을 채취하여 깨끗이 씻은 후 그 찧은 즙을 복용한다. 외용할 때에는 신선한 풀 적당량을 짓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상해상용중초약(上海常用中草藥)]

▶목구멍이 붓고 아픈 증상
신선한 돌나물의 찧은 즙 한 컵에 소주를 조금 가하여 5~10분간 양치질한다. 하루 3~4회 실시한다. [절강민간상용초약(浙江民間常用草藥)]

▶옹저(악창 등창), 유행성이하선염, 무명 종독, 뱀과 벌레에 물린 증상(임상보고)
신선한 돌나물 75~150g을 깨끗이 씻고 찧어서 밀가루를 소량 가하여 풀처럼 된 것을 환부에 매일, 또는 격일로 붙인다. 따로 신선한 것 37.5~75g을 준비하여 찧은 즙을 타서 마신다. 옹저, 유행성이하선염, 무명 종독, 뱀과 벌레에 물린 증상 등 50례를 치료하였는데 무효 3례 외에는 모두 치유되었다. 치료될 때까지의 기간은 제일 짧은 것이 하루, 제일 긴 것이 5일이었다.

돌나물은 피부 및 연조직의 화농성 감염에 대하여 조기에 통증을 완화시키며 흡수를 촉진한다. 이미 농종을 형성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가속시켜 화농을 국한시키고 터뜨려서 고름을 배출시킨다. 옹저에 대한 치료 효과가 제일 현저하였다. [중약대사전, 임상보고]

▶만성간염, 천연성간염, 선천성간염(임상자료)
돌나물 전초를 부드럽게 가루내어 꿀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6~8g씩 하루 3번 식후에 먹는다.
임상자료: 만성 간염 환자 20명을 위의 방법으로 3개월 동안 치료한 결과 18명에게서 뚜렷하게 좋아졌다.
만성 간염과 선천성 간염 환자 47명을 위의 방법으로 치료한 다른 자료에서는 33명이 뚜렷하게 좋아졌다.

▶췌장암
얼룩돌나물의 풋것 6~12g, 냉이의 풋잎 9~18g(말린 것은 4.5~9g), 하루에 1첩씩 달여 복용한다. [변증시치(辨證施治)]

▶구강암(진설암, 혀암)
얼룩돌나물즙 12g, 해당화꿀(민괴밀) 30g, 몰약(沒藥) 6g, 용뇌(龍腦) 15g. 이를 갈아 만든 고약을 ‘청쇄소독고(淸刷消毒膏)’라고 부르며 상처에 붙이되 자주 갈아야 한다. 이 고약은 암궤양에도 좋다. [하란약경(荷蘭藥鏡)]

▶식도암
얼룩돌나물 250g. 하루에 1첩씩 달여 복용한다. [중초약통신, 1972년 3월호.]

▶폐암
돌나물, 백영 각 330g을 물로 달여서 매일 1제씩 복용한다. [중약식물원색도감(中藥植物原色圖鑑)]

▶피부암
신선한 돌나물 40g을 짓찧어서 즙을 내어 먹이고 찌꺼기를 환부에 붙인다. 분비물을 없애고 암이 퍼지는 것을 억제한다. [동의치료경험집성(東醫治療經驗集成)]

모시는 옛날에는 굵은 모시를 배의 돛대용으로 귀히 쓰였다고 전해지며 옛날에 민간에서는 흉년이 들었을 때 모싯 잎을 쪄서 허기를 면하는 구황식물로 전해져 오고 있다. 연한 모시 잎과 줄기를 말려서 떡을 해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또한 음력 5월 5일 단오에 모시 잎을 따서 그늘에 말린 뒤 가루로 만들어 먹거나 밀가루와 짓이겨 경단을 만들어 놓고 먹으면 다친 사람, 멍든 데, 내출혈 등에 좋다고 전해져 오고 있다.

모시풀 잎을 말려 임산부가 베는 베게 속을 하면 산후의 출혈을 막아준다고 믿는 민속도 있었고 또 갓 해산한 부인의 배 위에다 모시풀 잎을 올려놓기만 해도 피가 멎고 복통이 멎는다고 한다. 또 누에에게 물려 노에 독이 살에 스민 데에도 모시풀을 즙을 내어 마시면 해독되어 낫는다고 한다. 그리고 모시와 누에는 상극으로 알려져 누에치는 잠실 옆에 모시풀을 심으면 전혀 누에가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금기시 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풀 한 포기가 사람에게 옷감을 주고 음식을 만들어 먹는 떡의 재료가 되며 해열, 해독, 항균, 이뇨, 소염작용에 태아를 안정시키는 효과까지 있다. 모시푸리 이렇게 유용하고 안전한 실용적인 식물이라는 것을 볼 때 실로 조물주의 솜씨에 감탄을 자아내지 않을 수 없다.



월간암 2009년 10월호

출처 : 시골길 인생
글쓴이 : 바이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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