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스크랩] 쟈연농업의 모든것

그린테트라 2010. 8. 8. 06:42

쟈연농업  1    * 작물의 특성과 재배법
   + 영농의 자연법1

사실 사람들이 영농법이라고 하면서 무슨 농사는 어떻게 짓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니라 작물 스스로 잘 자라주는 것입니다.

사람이 농사일을 잘 해서 작물이 잘 커 주는 것이 아니라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되면 누가 뭐라 해도 스스로 잘 자라 주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가 잘 나서 농사를 잘 지은 줄 압니다만 그게 어디 자기 덕입니까. 작물 덕이고 하늘 덕이고 우주의 덕이지요. 다만 우리네 사람은 그들의 덕을 볼뿐입니다.

따라서 농사를 잘 하려면 먼저 작물이 호소하는 소리를 미리미리 잘 알아듣고 찾기 전에 들어주고 대령하는 것입니다. 물이 필요하다면 물을, 거름이 부족하다면 거름을, 너무 숨이 막히다고 하면 통풍이 잘 되도록 미리미리 준비하고 들어주는 것입니다. 즉 작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 차차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더 나아가 우주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세상살이는 모든 게 다 이치가 있습니다. 아무 것도 배우지 않아도 그 이치를 알아들을 수 있다면 살아가는데 아무 어려움이 없겠지요.

   + 각 작물의 특성과 재배법.

* 오이의 저온단일처리법. 오이의 혈통에 대해. 성호원은 고급 혈통.
* 배추의 파종과 노균병. 석회결핍증. 배추의 저온 반응에 대해.
* 무의 파종법. 파종시기. 석회결핍증. 무의 일조량과 온도에 대해.
* 당근의 특성과 파종법.
* 파의 파종법.
* 갓 씨앗의 특성과 파종법.
* 고추의 생육과 노균병. 탄저병.
* 참깨의 파종법과 파종시기. 병해충 방지법.
* 감자의 노균병. 감자의 생육은 공간확보가 관건.
* 참외. 수박심기. 관리하기.
* 상치. 쑥갓. 근대. 아욱.
* 작약의 특성.
* 대추나무의 특성.
* 묘 기르기.
* 모종 내 심기. 모종 심는 시기. 모종을 심을 때의 수분 함량과 사는 비율. 식재거리.


   + 병해충을 예방하려면.

* 병에 잘 걸리는 이유.
* 체력을 기르면 병해충으로부터의 침해를 줄일 수 있다.
* 엽맥의 밀도는 병해충의 감염 시 사느냐 죽느냐의 갈림길이 된다.


   + 토양과 비료.

  * 토양 바로 알기.
* 질토. 양토. 사토. 사질양토.
* 토양의 모세관 현상.
* 배수의 중요성과 배수에 맞는 작물의 선택.
* 화전에서 작물이 잘 자라는 이유. 흙에 열을 가하면 고토가 되며 공기중의 질소 성분이 달라붙는다.
* 씨앗의 크기와 복토법.
* 도포의 효능에 대해. 도포법의 여러 가지 형태.
* 김매기의 방법. 가물 때와 습도가 있을 때의 김매는 방법. 김매기는 단순한 제초법이 아니다. 김매기는 방법에 따라 제초법도 되고 도포법도 되며 통풍법도 된다. 김매기의 시기. 김매기의 활용법. 김매기의 작용과 반작용. 김매기는 고도의 과학적 지식과 자연의 이치를 알아야 할 수 있는 것이다.


 * 비료 바로 알기.

* 질소질.=요소. 유안. 황안. 질안. 분뇨. 분뇨와 재의 혼합.
* 인산질.=과린산석회. 고토.
* 칼리질.=염화칼리. 재.
* 석회질.
* 붕소.
* 미량요소.=칼슘. 마그네슘. 인. 철. 기타.
* 효소의 발효법. 유기농법의 기초는 효소 이용하기부터.
* 퇴비 만들기. 좋은 퇴비란. 퇴비도 잘 못 사용하면 해로울 수 있다. 완숙퇴비 만들기. 효소를 이용한 퇴비 만들기. 완숙퇴비가 아니면 썩는 과정에서 아황산가스가 분출되어 뿌리를 삭힌다.


  * 영양제.

* 영양제 이야기.
* 영양제 만들기.
* 우유는 좋은 영양제.
* 아미노산은 고성능 영양제.
* 포도당은 영양제.


   * 농약 바로 알기.

* 농약의 남용은 토양의 균형을 깨뜨린다 토양도 살아 있기 때문에 바란스가 무너지면 병들게 된다 사람도 마찬가지.
* 살충제. 살균제. 제초제. 호르몬제. 항생제. 저공해농약.
* 석회유황합제. 석회보르도액. 염화칼슘. 탄산칼슘. 마그네슘. 리도밀.
* 2-4D이야기.
* DDVP의 효능에 대해.
* 붕소의 사용에 대해.

   * 각종 씨앗의 파종법.
   * 기타 영농의 자연법과 기초에 대해.

 

자연농업  2    *토양과 비료
* 영농의 자연법2

   * 토양과 비료.
토양과 비료는 농부라면 꼭 알아야하는 덕목이다. 토양을 안다는 것은 자연을 안다는 것이며 비료를 안다는 것은 그 자연을 이용할 줄 안다는 것이 된다.

특히 농부는 화학을 알아야 한다. 화학을 모르면 올바른 농사를 지을 수가 없다. 그러나 인위적인 화학이 아니라 자연의 화학 작용을 알아야 한다. 이것이 화학자와 다른 점이다. 그것에 대해 조금만 언급하려고 한다.

  * 토양 바로 알기.
토양에는 질토. 양토. 사토. 질양토. 사양토. 사질양토가 있다. 각각의 특성을 알아본다.
* 질토.
질토는 그야말로 진흙으로만 이루어진 토양을 말한다.
1.특성.
흙의 입자가 조밀하고 부드럽다.
지력이 좋다.
작물이 틈실하게 자란다.
작물의 성장이 느리다.
저장력이 높다.
배수가 안된다.
수분 저장력이 높다.
가뭄에 강하다.
유기물의 저장력이 좋다.
초기 생육은 느린 편이며 후기로 갈수록 성장이 잘 된다.

* 양토.
흙의 입자가 질토와 사토의 중간 형태의 적당한 크기이다.
지력이 그리 좋지 않은 편이며 보통 이하이다.
작물이 보통으로 자란다.
작물의 성장도 중간형이다.
저장력은 그리 좋지 않다.
배수는 적당한 수준이다.
수분 저장력이 보통이다.
가뭄에는 보통이다.
유기물의 저장력이 보통이다.
초기 생육은 좋은 편이며 후기에 체력이 떨어지는 듯한 현상이 보인다.

* 사토.
흙의 입자가 굵고 거칠다.
지력이 그리 좋지 않다.
작물이 잘 자라지 않는다.
작물의 성장이 들쑥 날쑥 한다.
저장력이 가장 떨어진다.
배수는 아주 좋다.
수분 저장력이 너무 약하다.
가뭄에는 가장 약하며 며칠만 비가 안 와도 가뭄이 극심해진다.
유기물의 저장력이 아주 나쁘다.
초기 생육은 아주 좋은 편이지만 후기에는 체력의 저하로 인해 결실이 잘 안된다.


* 질양토.
질양토는 질토와 양토가 적당히 섞인 것이므로 그 특성도 중간형태이다.

* 사양토.
사양토는 사토와 양토가 섞인 형태이므로 그 특성도 중간형태이다.

* 사질양토
사질양토는 사토, 질토, 양토가 골고루 섞인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므로 모든 특성을 고루 갖추고 있으므로 가장 이상적인 토양이라고 할 수 있다. 배수. 수분의 저장력. 흡비력. 유기물의 함유와 지속력. 생육 모든 점에서 우월하다.


    *이상에서 간단하게 토양의 특성을 알아 봤다. 그러나 어느 토양이 가장 좋은 것인가 하는 것은 어떤 작물을 재배할 것인가 하는 것에 따라 결정될 문제이지 토양 그 자체적 특성만을 가지고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

작물의 특성과 토양의 특성이 가장 잘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로의 특성이 맞지 않을 때는 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않는다. 그러므로 토양의 특성을 잘 알고 그 바탕 위에 작물의 특성을 맞추어서 파종하는 것이 좋다.

또한 토양의 성질은 객토를 통해서 어느 정도는 개량할 수가 있다.

 

자연농업  3    *토양의 모세관 현상
영농의 자연법3

 * 토양의 모세관 현상.
처음 지하수가 있는 곳으로부터 흙의 입자 사이를 비집고 수분이 올라와서 공기 중으로 증발하게 된다. 그 통로를 모세관이라고 하며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모세관현상이라고 한다.

모세관 현상은 자연 현상이지만 그냥 바라만 보고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은 아니다. 그 현상이 일어나는 법칙을 잘 이해하면 얼마든지 적절하게 대처해 나갈 수가 있다.

즉 모세관 현상에 의해 수분이 지표면으로 올라온 것을 그냥 놔주면 곧 공기중으로 증발하게 되며 토양속의 수분을 잃어버리는 것이 된다. 즉 토양도 탈수현상에 걸리게 된다.

그러므로 이럴 때는 지표면으로 올라온 수분이 공기중으로 증발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그 원리는 지표면으로 올라온 수분이 공기와 접촉하지 못하도록 하면 된다. 즉 수분이 완전히 지표면까지 올라오지 안고 지표면 바로 아래 부분에서 머물러 있도록 하면 되는 것이다.

그 방법으로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이 도포법과 도포목적의 김매기가 여기에 속한다. 도포법도 아주 다양하며 도포 할 수 있는 재료도 찾아보면 아주 다양하다.

모세관 현상이 얼마나 잘 작용하는가가 수분 공급이 얼마나 적당하게 이루어지는가를 결정하게된다.

이 현상을 얼마나 잘 이용하는가 하는 것이 가뭄에 잘 대처하는 방법이 되며 작물에게 수분 공급을 얼마 만에 하는가가 결정된다. 또한 이것은 인위적으로 상당부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부분이다.

농부라면 이런 부분을 잘 이해하고 이용할 줄 아는 것은 농부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모세관은 질토가 가장 잘 발달되어 있으며 사토가 가장 나쁘다. 즉 질토는 입자가 미세하기 때문에 모세관이 많고 사토는 입자가 굵고 거칠기 때문에 모세관이 적고 크다.

그래서 질토는 수분을 지니고 있는 힘이 크고 사토는 적다. 그러므로 질토에서는 가뭄이 잘 안 들고 사토는 조금만 비가 안와도 곧 가뭄 피해다 크게 나타난다.

 

자연농업  4    *배수의 중요성과  작물의 선택

 + 영농의 자연법4

   * 배수의 중요성과 배수에 맞는 작물의 선택.
배수는 농작물을 재배하는데 있어 아주 중요하다. 수분이 없으면 안되지만 너무 많아도 작물이 자랄 수 없다.

수분 부족은 영양을 흡수할 수 없게 된다. 사람도 수분이 없으면

살 수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사람의 몸도 수분이 전체의 70~80%를 이루고 있지만 식물도 마찬가지로 수분이 절대 수위를 유지해야만 한다.

더욱이 식물은 수분이 적당할 때 영양을 고르게 섭취할 수 있게 된다.

그만큼 수분의 확보와 그 적당함을 유지한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것이지만 이것의 결정적인 역할은 역시 자연이 하는 것이다. 다만 우리 인간은
그것을 극소화하고 극대화하는 노력을 기울일 뿐이다. 이것이 사람의 한계이다.

* 질토는 배수가 잘 안되는 반면 지력이 높기 때문에 수도작에 알맞다.

그래서 논은 질토로 되어 있으며 사토에서 생산된 쌀과 질토에서

생산된 쌀의 미질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게 마련이다.

사토에 가까운 논은 객토를 실시해서 질토로 바꾸어 주어야하며 그러면

지력을 높일 수 있고 미질도 좋아지며 물을 가두는 능력도 높아진다.

또한 객토의 깊이는 과거에는 30㎝ 정도를 하면 충분했지만

요즘에는 40~50㎝ 정도는 해야만 한다.

그 이유는 과거의 경운은 소나 기껏 해야 경운기에 의존하던 시절이기 때문에 아무리 깊이 갈아도 30㎝를 초과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요즘은 트랙터나 기타 농기구의 발달로 인해 마음만 먹는다면

경운의 깊이를 상당히 깊게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러므로 그 깊이만큼을 객토의 깊이로 정한다.

* 사토는 배수는 너무 잘 되는 반면 수분을 저장하는 힘은 전혀 없으므로

이런 곳에는 배수가 잘돼야만 잘 자라는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좋다.

즉 도라지. 더덕. 산야채. 인삼. 당근. 무. 우엉. 감자. 고구마. 땅콩. 같은

수분을 싫어하는 작물이나 대추나무. 작약. 목단. 같은 약초작물이나

과일나무를 재배하는 것도 좋으며 결실도 잘된다

 

자연농업  5    *  火田

 * 영농의 자연법5

* 화전에서 작물이 잘 자라는 이유. 흙에 열을 가하면 고토가 되며 공기중의 질소 성분이 달라붙는다.

*과거에는 화전이라는 것이 있었다. 말레이시아나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는 지금도 화전이 삶의 터전이 되고 있는 실정인데 그들은 왜 굳이 화전을 고집하는가 하는 것도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언뜻 생각하면 큰 숲을 베어 넘기면 그것이 모두 유기물인데 그것을 퇴비를 만들면 얼마나 많을까 하고 아까워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왜 불을 놓아서 모두 태워 재를 만드는지 그것이 궁금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화전을 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 원리를 알면 쓰임새가 많기 때문에 여기서 다시 한번 과거를 돌아보며 논술하고자 한다.

이 항목은 비료에 대한 항목에서 설명하는 것이 옳을지는 모르나 따로 항목을 정해 말하고자 한다. 즉 땅은 고열을 가하면 공기중의 질소 성분이 모두 땅에 달라붙는 성질이 있다. 즉 질소 성분은 고열에 화학반응 하는 것이다.

숲을 모두 태워 없애서 유기물을 없앤 것 같이 보이지만 고열을 이용하여

질소 성분은 충분히 얻었다. 그리고 땅은 타게 되면 고토질로 변한다.

그러므로 인산질 비료도 충분히 얻은 것이 된다.

또한 유기물이 타면서 생성된 재는 아주 고급 알카리성 비료가 되며 칼리를 대신한다. 지금까지 몇 가지만 보아도 얼마나 화전이 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터전인가는 명확하게 밝혔을 줄 안다.

다만 이렇게 화전을 계속하다보면 땅을 가꾸지는 않고 그냥 빼 먹기만 하기 때문에 3년 정도 밖에 농사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동남아 국가에서 행해지는 화전민들은 4년째는 반드시 다른 곳으로 이주하게 되며 그곳의 자연 삼림을 모두 태우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은 인류나 자연을 생각 할 때 안타깝기 그지없는 일이다.

선진국들은 자국의 무역 장벽을 높이고 자국의 이익에만 몰두하지 말고

지구를 살리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화전의 원리에 대해 약간만 살펴봤지만 이 원리를 이용할 곳이

아주 많다. 농촌에서 봄이 되면 논밭에 불을 놓는 이유는 병해충을

태워 죽이는 일면도 있지만 이런 이유도 있다는 것쯤은 알아두자.

그리구 지금은 보기 힘들지만 완전히 연소된 연탄재는

아주 좋은 고토 비료였음도 잊지 말자.

고토 비료는 작물의 결실을 좋게 하고 튼튼하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연농업  6    * 도포의 효능과 방법

* 영농의 자연법6

* 도포의 효능과 방법
도포법


도포법은 땅을 덮어주는 행위의 총칭으로서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며 작물과 목적에 맞도록 여러 가지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잘하면 아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잘 알지 못하고

할 때는 의외의 수난을 당할 수도 있다.

어느 것이나 양면성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도포법에는 1.비닐씌우기. 2.짚 도포. 3.김매기 등이 있으며 그 중에
비닐씌우기가 대표적인 도포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1.비닐도포의 효능
①거름의 유실을 막아준다.
②수분의 증발을 막아준다. 가뭄이 잘 안든다.
③토양이 굳는 것은 막아준다.
④잡초가 자랄 수가 없다.
⑤지온을 조절해준다. 백색비닐은 지온을 상승시키고

흑색비닐은 지온을떨어뜨린다.

각각의 작목과 기후와 목적에 맞도록 선택해야한다.
⑥성장과 결실이 잘된다.
⑦수확기를 앞당긴다.
⑧수확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


2.비닐도포의 부작용
①미숙 퇴비를 사용하고 비닐을 씌우면 썩는 과정에서

아황산가스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은 식물의 뿌리를 삭히는 작용을 하므로 농작물에 치명타를 입힌다.

 

그러므로 완숙퇴비를 사용해야만 하며 특히 계분은

완전히 발효된 것이 아니면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②비료 특히 요소를 살포한지 봄에는 2주.

여름에는 1주일 후에 도포 해야만 한다.

 

요소가 암모니아로 변하는 기간이 상온에서 1주일 걸린다.

그러나 봄에는 기온이 차가우므로 좀더 많은 시간을 요한다.

③수분이 적당할 때 씌워야한다.

너무 건조할 때 씌우면 비가와도 금방 비가 스며들지 못하므로 가뭄의 피해가 우려되며 비가 온 후 수분이 너무 많을 때

씌우면 수분 과다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을 수가 있다.

 

또한 씌울 때 땅이 다져지는 것으로 인해 농작물의 생육이

저하된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사항이다.

④봄 작물에 흑색비닐을 씌우면 햇빛의 투과가 되지 않으므로 해서
지온이 떨어진다. 그러면 생육이 떨어지며 수확시기가

늦춰진다.

⑤여름 작물에 투명 비닐을 사용하면 햇빛의 투과성은 좋지만 지온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고온 피해를 입는다. 그러므로 착색비닐과 투명비닐의 적절한 선택은 아주 중요하다.

2.짚 도포.
짚 덮기는 옛날의 도포법으로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던 것이다.

지온을 높일 수는 없지만 지온의 상승은 막을 수 있다.


수분 조절에는 가장 뛰어난 효능을 발휘한다.

가물 때는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한다. 많이 덮을수록

도포 효과와 수분 저장력이 높아진다.


잡초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짚 자체가 썩으면

퇴비가 되는 것이므로 다시 회수할 필요가 없다.
땅의 굳어짐을 막을 수 있고 부드러워진다.

3.김매기
김매기는 방법에 따라 잡초제거가 되기도 하지만 가물 때는

방법을 잘 선택하면 도포법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즉 제초를 목적으로 할 때는 깊이 매는 것이 좋지만 가뭄이

심할 때 도포를 목적으로 할 때는 아주 얕게 매어서

흙을 딱지만 떼어 놓는 정도로 맨다.

 

즉 땅의 겉 부분을 부드럽게 해 놓으면 모세관 현상이

일어나는 것에 의해 수분이 공기중으로 증발하는 것을

흙이지만 얇게 덮어놓는 효과를 주어서 모세관을 차단하는

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

즉 깊이 매면 가뭄이 더 심해지지만 얕게 매면 모세관현상을 차단하는 효과로 인해 도포를 한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다준다.

 

자연농업  7    * 씨앗의 크기와 복토법
   * 영농의 자연법7

* 씨앗의 크기와 복토법.
파종을 할 때는 복토를 해야하는데 그것의 깊이를 잘 조절하는 것도 싹이 잘 트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통 씨앗의 크기와 복토의 두께는 비례한다. 씨앗이 너무 작은 것은 복토를 많이 하면 발아가 되어서도 흙을 뚫고 나오지 못하고 땅속에서 썩어버린다. 씨앗이 굵은 것은 조금 많이 덮어도 힘이 좋기 때문에 뚫고 올라 올 수가 있다.

그러므로 씨앗이 작은 것은 한곳에 여러 개를 솝뽁하게 파종하면 여러 개의 힘이 한데 뭉쳐서 올라오므로 상당히 두껍게 덮여도 잘 올라온다. 그 다음에 어느 정도 크면 속아주면 된다.

그리고 파종 후에 비가 오면 땅이 다져지면서 땅의 표면에 딱지가 생성되어서 뚫고 나오지 못하고 똘똘 말려서 썩어버린다. 그러므로 씨앗을 충분히 한곳에 뭉쳐서 넣으면 확실하게 뚫고 나온다.

씨앗의 발아는 수분의 함량에 크게 반응한다. 그러므로 굵은 씨앗은 가물때는 조금 깊이 묻으면 되지만 작은 씨앗을 깊이 묻으면 뚫고 올라오지 못하므로 얇게 묻을 수밖에 없으며 그러면 수분부족으로 인해 발아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작은 씨앗을 파종할 때는 짚이나 풀을 이용해서 도포를 해주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면 가물 때나 비가 올 때난 상관없이 잘 발아된다. 즉 짚을 덮으면 가뭄 피해도 받지 않을뿐만 아니라 비가 온 후에도 땅의 표면이 굳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너무 많이 덮으면 발아하는 씨앗이 약하고 길게 웃자라 나온다. 그러므로 짚의 숫자는 약 4~5개 정도가 가장 알맞다. 이런 정도라면 나중에 걷어 줄 필요도 없지만 너무 많이 덮으면 나오자마자 걷어 주어야하며 걷을 때 씨앗이 뽑히는 단점도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발아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나중의 관리면에도 신경 써야한다.

특히 파나 당근 같은 작은 씨앗은 파종할 곳을 손으로 잘 다져서 조금 단단하게 한 다음 그곳에다가 씨앗을 놓고 흙으로 살짝 덮어준 다음 볏짚을 서너개 덮어주면 가장 안전하게 발아됩니다.

즉 작은 씨앗은 흙을 깊게 덮어주면 힘에 부쳐서 나오지 못하고 얕게 덮어주면 곧 겉 흙이 마르기 때문에 수분 공급을 받지 못해서 싹이 트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발아가 균일하게 되지 않는 원인이 된다.

그러나 씨앗이 놓일 자리를 잘 다져주면 앞에서 언급한 토양의 모세관 현상에 의해 다져진 곳까지는 수분이 잘 올라온다. 그리고 그 이를 부드러운 흙을 살짝 덮어주면 그것이 복토는 물론 피복효과(도포법)를 주기 때문에 발아가 균일하게 잘된다.

이렇게 해도 비가 오면 땅이 다져져서 나오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짚을 이용해서 다시 피복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만 하면 틀림없이 아주 고르게 싹이 튼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씨앗이 굵은 것은 구태여 피복까지 할 것은 없다. 다만 가뭄이 심할 때는 조금 깊게 심고 수분이 충분할 때는 조금 얕게 심으면 된다.

 

자연농업  8    * 김매기의 활용과 방법
 *영농의 자연법8

+김매기의 활용과 방법.
김매기는 방법과 목적에 따라 달라지며 활용도가 대단히 많으며 고도의 과학적 지식과 자연의 이치를 알아야만 효과적인 김매기가 된다. 간단할 것 같은 김매기에도 자연의 이치가 숨어있다. 이치를 안다면 무엇이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고 잘 적응할 수 있으며 스스로 찾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려움에 직면해서도 조금만 생각하면 헤쳐 나갈 수 있는 길을 발견 할 것이다.


①김매기는 단순한 제초법이 아니다.
김매기는 단순한 제초를 하는 것이 아니다. 이치를 알고 목적에 맞도록 사용하면 제초법이 여러 가지 효과를 가져오지만 그 이치를 모르고 하면 잘못 하면 오히려 작물에 해로움을 끼치는 결과가 된다. 그러므로 올바른 이해를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간단한 것 한가지라도 세심한 주의를 하고 하나하나 생각하며 해결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과학 영농이며 영농의 자연법이라고 할 수 있다.


②가물 때와 습도가 충분할 때의 김매기.
김매기는 잡초가 많을 때만 하는 것이 아니다. 뚜렷한 다른 목적이 있을 때는 김매기를 활용하게 된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가물 때의 김매기이다.

가물 때는 공기중에 습도가 낮기 때문에 땅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게 된다. 그러므로 증발을 막아야 하는데 이럴 때는 원래부터 비닐을 씌우고 작물을 재배할 때는 이렇게 가물 때 비닐은 수분이 통과하지 못하므로 가물 때는 아주 좋다. 그러나 작물을 재배하던 도중에는 이렇게 할 수 없으므로 짚이나 풀을 이용해서 덮어주는 것이 가장 좋지만 넓은 면적일 때는 그것도 용이하지 않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김매기를 도포법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즉 김매기를 땅을 깊이 파게 되면 그 깊이만큼은 땅이 말라 들어가기 때문에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가물 때의 김매기는 땅의 표면만 살짝 긁어서 토양의 모세관현상을 차단하기만 하는 것이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대단한 도포 효과가 있다. 즉 잡초가 있거나 말거나 아주 얇게 표피만 긁어서 매는 방법이다. 잘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③흡비력을 촉진하는 김매기.
흡비력도 김매기에 따라 달라지며 촉진시킬 수 있다. 김매기를 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작물의 뿌리가 손상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 손상이 반드시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잘 알고 활용해야만 한다.

즉 작물의 뿌리를 적당하게 잘라 놓으면 그곳에서 또 다른 뿌리가 많이 발생하게 되어 흡비력을 좋게 하며 통기성 또한 좋아진다. 그러므로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뿌리의 손상은 작물을 더 잘 자라게 한다. 그러나 성장 후기에는 뿌리를 자르면 작물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고 결실의 시기이므로 뿌리를 잘라 주어도 흡비력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고 손상된 것만큼 흡비력을 저하시키고 결실이 부실하게 되는 원인만 될 뿐이다.


④뿌리의 발달을 위한 김매기.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성장 초기에는 뿌리를 잘라주면 오히려 더 많은 뿌리가 내려서 더욱 발달하게 된다. 그러나 역시 작물의 생육에만 초점을 맞추어서는 안된다. 지금 작물의 생육이 어느 시점인가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육의 초기에는 뿌리가 발달하는 것이 생육을 좋게 하지만 후기의 결실기에는 뿌리를 자르면 발달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뿌리에 장애를 주는 꼴이 될 뿐이다. 또한 작물과 토양의 유기물 함량과 질소질의 함량이나 축적도에 따라 흡비력을 좋게 해야할지 오히려 떨어뜨려야 할지를 결정해야만다.

수박 같은 것은 유기물과 질소질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열과의 원인이 되며 속이비게 된다. 또한 수송력을 떨어뜨리고 과일의 형태가 이지러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럴 때는 김매기를 활용하여 흡비력을 어느 정도 조절해주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


⑤성장 초기의 김매기.
성장 초기의 김매기는 뿌리의 발달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므로 아주 어렸을 때는 뿌리를 보호해야만 하므로 얕게 매어서 뿌리가 잘리는 것은 막아주고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방법으로 매면 된다.

또한 통기성을 높이고 잡초가 잘 자라기 힘들도록 해야한다. 그러므로 얕게 자주 매는 것이 좋다. 잡초가 있든 없든 자주 맨다.


⑥성장 중기의 김매기.
한창 성장할 때 즉 성장기의 초기후반부터 중기까지는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서 김매기를 한다. 조금 깊이 매어서 뿌리를 끊어주고 통기성을 좋게 하며 흡비력을 높여주는 방향으로 매주면 된다.


⑦성장 후기의 김매기.
성장 후기에는 되도록 김매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매야만 할 때에도 아주 얕게 해서 뿌리의 손상을 최소한으로 해야한다. 뿌리가 많이 끊기면 결실에 지장을 주게된다. 잡초가 좀 많이도 되도록 매지 않는 것이 좋다. 잡초가 너무 많아서 통풍을 방해할 때는 잡초만 베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⑧통기성을 위한 김매기.
김매기의 깊이를 조절하면 도포법이 됨은 물론 통기성을 조절할 수 있다. 통기성도 작물마다 반응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작물의 특성을 잘 알고 해야한다.


⑨김매기의 시기.
김매기의 시기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결정된다.
즉 *작물의 생육기. *작물의 흡비력. *작물의 크기. *수분의 함량. *우기. *건조기. *잡초의 크기. *잡초의 종류. *추수의 성격. 등등을 고려해서 결정하는 것이므로 자연의 이치가 반영된다고 할 것이다.

작물의 생육기. 작물의 흡비력에 관한 것은 앞에서 설명 했다. 작물의 크기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옥수수 같은 큰 작물은 초기에는 생육기에는 깊이 맨다. 그러나 후기에는 어쩌다가 김매기를 할 시기를 놓친 경우도 있는데 그때는 김매기를 하지 않아도 수확에는 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이미 놓친 것을 보기 싫다고 해서 후기에 김매기를 한다고 해도 이미 시기를 놓친 관계로 아무 도움도 되지 않고 비용과 시간만 버리는 꼴이 된다.

그러나 콩 같은 작물은 키가 작으므로 비록 김매기의 시기를 놓쳤다고 하더라도 김매기는 하지 않더라도 잡초만은 어떤 형식으로든지 제거해야 한다. 즉 낫으로 베어주는 것도 좋다. 그 이유는 콩은 키가 작기 때문에 잡초가 무성하면 통풍이 안되기 때문에 결실이 안되고 비가 오면 콩이 썩는다. 또한 개구리가 콩을 모두 따먹어서 수확을 할 수 없다.

배추나 무 같은 것은 생육후기에는 잡초가 무성해도 보기는 싫어도 수확에는 아무 영향도 주지 않는다. 감자도 마찬가지이다. 풀숲에서 수확할 수도 있고 고랭지에서는 아주 늦은 초겨울에 수확하기도 하는데 아무 이상이 없으며 오히려 더욱 육질이 단단하고 분이 나며 맛이 좋은 감자를 수확하게 된다.


⑩잡초의 크기와 김매기.
잡초의 성질과 김매기도 관계가 깊다. 뿌리가 단단하고 잘 죽지 않는 잡초가 많은 곳은 김매기 시기를 놓치면 대단히 품이 많이 들고 잡초를 제거하기도 아주 힘들다. 그러므로 이런 밭의 김매기는 아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즉 잡초가 땅위로 올라오기 힘들 정도로 자주 매는 것이다.

아무리 잡초가 많고 무성한 곳일지라도 한 작물에 7회 정도 매주면 아주 깨끗하다. 이렇게 여러번 매주면 시간과 품이 많이 들 것 같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이것이 오히려 시간도 안들고 품도 거의 안든다.

즉 잡초가 나오지 전에는 개량호미로 서서 땅만 긁어주면 되므로 힘도 들지 않고 하루에도 혼자서 1천여평 정도 매는 것은 쉬어가면서 맬 수 있다.

그러나 잡초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앉아서 매야되고 풀을 집적 손으로 뽑아서 제거해야만 하기 때문에 하루에 100평은커녕 50평도 못 맨다. 그러므로 어느 것이 더 경제적이며 효과적인지는 한눈에 알수 있다.


⑪토양과 김매기.
토양이 질토에 가까우면 김매기를 자주 해야되고 사토에 가까우면 김매기 회수가 적어도 된다.


⑫작물의 특성에 맞는 김매기.
작물의 특성에 따라 김매기의 횟수와 방법이 달라진다. 파는 자주 복토를 해주어야하고 당근은 생육 초기에 속음과 아울러 자주 매줘야 한다.

*당근은 생육초기에 김매기 시기를 놓치면 당근의 생육보다 잡초의 크기가 좀더 빨리 크기 때문에 풀 속에 묻히게 되면 당근은 곧 녹아 없어진다. 그러므로 생육초기에는 자주 매줘야 하지만 생육후기에는 당근의 잎이 땅을 거의 덮기 때문에 잡초가 잘 자랄 수가 없게 되므로 김매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

*배추는 직파와 이식묘 일 경우가 다르다. 직파일 경우에는 초기에 자주 매 주어야하지만 이식묘 일 때는 거의 매지 않아도 된다.

*무는 직파가 원칙이므로 초기에만 잘 매면 되고 후기에는 비교적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후기에는 잡초가 많아도 수확 후 땅을 갈아 엎으면 되므로 구태여 후기에 맬 필요는 없다.

*고추는 비닐 포장된 곳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헛 골에만 잡초가 발생하므로 거의 신경쓸 것이 없다.

*조는 생육 초기에는 바랭이와 거의 구별되지 않아서 김매기가 어렵지만 초기에 김매기의 시기를 놓치면 대단히 어려움을 당하므로 초기에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한다.

*감자도 요즘은 비닐을 씌우고 재배하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그냥 재배할 때도 초기에만 잘 매주면 된다. 후기에는 잡초가 무성해도 캐낸 다음 땅을 갈아주면 되므로 편하다.

*옥수수는 키가 크고 흡비력이 좋으며 잡초에 대응하는 힘도 아주 강하므로 초기에만 잘 매주면 된다. 후기에는 잡초가 좀 많아도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들깨는 초기에만 자주 매주면 후기에는 땅을 모두 덮어버리므로 잡초가 아예 발생하지 않는다.

*참깨는 비닐 포장을 하고 재배하므로 신경쓸 것이 없다. 그러나 그냥 재배할 때는 김매기를 자주 해줘야만 한다.

*땅콩은 비닐 포장을 하므로 신경 쓸 일이 거의 없다.

*마늘은 비닐포장에서 재배하는 경우 초기에만 잘 매주면 된다. 그러나 그냥 재배할 경우 김매기를 자주 해야만 한다.

*벼는 요즘은 거의 제초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김매기를 하지 않지만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 하고자 할 때는 뿌리가 완전히 활착이 잘 된 다음 1차 김매기를 하고 생육이 한창 진행될 무렵에 2차 김매기를 하며 3차는 김매기를 하지 않고 손으로 풀만 제거해야한다.

벼의 김매기는 외 호미로 하는 것이 원칙이며 푹푹 파서 완전히 땅을 뒤집어 놓는 식의 김매기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것은 뿌리의 발달을 좋게 하고 통기성을 확보하는 것이므로 대단히 좋고 효과적인 김매기이다. 요즘은 김매기 하면 밭작물만 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지만 논 작물도 김매기를 잘해야 한다. 그러나 요즘은 잊혀진 옛 이야기가 되었다.


⑬파종법에 따른 김매기.
파종법에 따라 김매기의 양식도 달라진다. 직파냐 이식이냐에 따라 횟수와 방법이 달라진다.

아무래도 직파 일 경우는 김매기의 횟수도 많이지고 노력도 많이든다. 포트에서 초기 생육을 어느 정도 한 다음 이식하는 경우에는 생육기간이 짧아지므로 그만큼 김매기의 횟수도 적어지고 비용도 적게든다.


⑭김매기의 작용과 반작용.
김매기는 앞에서 알아본 것과 같이 여러 가지 방법과 효과가 있다. 그러나 그것을 시기 적절하게 사용하면 대단히 좋은 결과를 얻지만 잘못 사용하든지 시기를 놓칠 경우에는 반작용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그러나 세상의 이치는 모두 한가지이므로 조금만 생각하면 답은 쉽게 나올 것이다.

 

자연농업  9    * 파종법
 *영농의 자연법9

  *파종법
직파. 조파. 점파. 포트. 비닐포장파종. 파종 후 도포. 심파. 천파. 등이 있다. 이것은 대부분 모두 알고 있는 기본적인 사항이므로 여기서는 거론하지 않는다. 다만 그것의 결정은 작물의 특성. 관리의 편의성. 장단점. 후작물의 선택. 경제성. 등을 고려해서 결정할 사항이다.

다만 직파의 경우에는 씨앗 값이 많이 드는 반면 관리비가 적게들고 포트에 파종해서 이식을 하는 경우에는 씨앗 값은 적게 들지만 이식 할 대 비용이 많이 든다.

*참고로 씨앗의 수량을 적어 놓는다.
배추씨앗 1작 약 3500개.
무 씨앗 1홉(가을무씨앗기준) 9000개
양배추 씨앗 1작3500개
고추 씨앗 1작 약 1500~1800개
갓 씨앗 1작 약 3500개

대부분의 씨앗은 무 씨앗이나 배추씨앗의 크기만한 것이 많으므로 그것을 기준 삼으면 참고가 된다. 그러나 가장 확실한 것은 씨앗마다 특성이 있고 굵기가 조금씩 다르므로 한봉지 뜯어서 세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참고로 300평당 필요로 하는 씨앗의 숫자를 기재한다.

배추씨앗 1평당 12포기를 심으면 된다.
그러므로 직파의 경우 5~7작이 필요하며 포트에 파종 할 때는 1작이면 충분하다. 즉 직파의 경우에는 씨앗이 직접 땅의 표피를 뚫고 올라와야 하므로 점파를 할 때 한곳에다가 5~7알을 넣어야만 비로소 모두 고르게 나올 수가 있다. 배추씨앗은 한곳에 5~7개을 심어야만 땅의 표피를 뚫을 수 있다.
포트에 파종할 경우는 1개만 파종하는 것이 원칙이다. 여러 개를 파종하면 모두 솎아 주어야만 하는데 그때 다른 것까지 뽑히는 경우가 많으며 한 개만 파종해도 모두 잘 나온다.

무는 포트에 파종해서 이식할 수는 있지만 아주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하지 않는다. 그것은 뿌리를 조금도 다치면 안되는 특성 때문에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비용에 비해 경제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직파를 원칙으로 하며 무는 씨앗이 굵기 때문에 4개면 충분하지만 때로는 아주 잘 결실 된 씨앗이라면 2개만 파종해도 된다. 다만 드문드문 비는 것은 각오해야한다. 4개면 비는 곳 없이 모두 잘 나온다.

고추씨앗은 모두 포트 파종을 원칙으로 하므로 1작이면 충분하다.

기타 다른 씨앗도 모두 계산하면 얼마나 필요한지 확실하게 나온다. 씨앗의 숫자를 안다는 것은 과학영농의 기본이다. 그러므로 자기가 재배할 작물의 씨앗 개수를 정확하게 알아야 하며 다른 작물을 재배할 의향이 있을 때는 반드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파종 면적 당 몇 포기가 식재 되는지를 알고 씨앗이 얼마나 들어가야 제대로 발아되는지를 알면 정확한 씨앗의 필요량이 나온다.

씨앗의 확보는 적어도 안되지만 너무 많으면 낭비가 된다.

 

자연농업  10   * 비료 바로 알기

  * 영농의 자연법10
 * 비료 바로 알기.
농사를 짖는 사람으로서 비료를 알지 못하면 농사를 제대로 할 수가 없다. 보통 비료하고 하면 화학비료만을 생각하기 쉬운데 화학비료는 비료 중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비료의 종류는 대단히 많으며 지구의 모든 것이 비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토양이야말로 가장 귀중한 비료이며 물도 비료이고 공기도 비료며 세상의 물질이 모두 비료이다. 그러므로 그 범위는 대단히 넓으며 비료를 제대로 안다는 것은 곧 자연을 이해할 줄 안다는 뜻도 되는 것이다.
그 중에 주위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것만 알아본다.


* 작물에 필요한 기본 요소.

* 질소질
질소질은 식물에게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성분으로 인산질, 칼리질과 더불어 가장 기본이 되는 물질이다. 질소성분이 모자라면 성장이 안된다. 작물을 재배하면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이 발 지소질일 것이다.

그 원인은 바로 질소질이야말로 공급하면 그 즉시 효과가 나타나고 토양에서 가장 부족되기 쉬운 것이 바로 질소질이며 작물이 성장하는데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것도 질소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농부는 질소질만을 비료라고 생각하는 사람까지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질소질도 자연상태에 얼마든지 존재하며 꼭 사람이 인위적으로 공급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상에는 지구가 탄생된이후 한번도 질소질 비료를 한번도 주지 않았는데도 나무가 잘 자라고 풀도 무성하다. 그것은 자연상태에서 질소질이 스스로 만들어지고 없어지면서 돌고 돌기 때문이다.


*그러나 암모니아는 그 자체로는 안정성이 없기 때문에 다른 물질과 결합을 시켜야만 안정성이 확보된다. 그래서 순수한 암모니아 형태가 아닌 화합물을 만들게 된다. 유산과 결합하면 유안(유산암모니아) 황산과 결합하면 황안(황산암모니아) 질산과 결합하면 질안(질산암모니아)라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유안 공장은 있으나 황안이나 질안 공장은 없기 때문에 주위에서 흔히 볼 수는 없으나 외국에서는 황안과 질안도 쓰인다.


*요소는 상온에서 7일정도 지나야만 분해가 되며 가스가 발생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요소를 뿌리고 경운을 했을 경우에는 봄에는 최소한 7일 이상 지난 다음 비닐포장은 씌워야만 한다. 그러나 봄에는 기온이 차기 때문에 조금 더 여유를 두어서 10일정도 지난 다음에 비닐포장을 씌우는 것이 안전하다.


*미숙퇴비나 미숙계분을 사용할 경우에는 대단한 주의가 요망되는 것도 바로 이와 비슷한 원리이다. 즉 미숙계분을 사용한 다음 비닐포장을 했을 경우 계분이 서서히 썩는 과정에서 아황산가스가 발생하게 된다.

그러면 비닐포장아래 고이게 되는데 이것은 작물의 뿌리에 아주 치명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즉 뿌리를 녹이게 된다. 그래서 작물이 자라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위축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계분을 사용할 경우에는 완전 발효된 계분을 사용하든지 비닐포장을 하지 않아서 아황산가스가 고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분뇨는 유기물이면서 암모니아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좋은 비료로서 손색이 없다. 그러나 동물의 분뇨와 인간의 분뇨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고 동물도 종류에 따라 차이가 심하다.


*즉 쇠똥은 비교적 섬유질이 많은 풀을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섬유질이 많고 암모니아 성분보다는 퇴비에 가깝다고 해도 좋을 정도이다. 그러므로 비교적 안전하고 어느 곳에 사용해도 부작용이 없다.


*돼지똥은 비교적 사료에 의존하는 동물이므로 유기물의 함량이 높고 거름의 성분이 많다. 그래서 소똥보다는 돼지똥이 거름이 더 잘되며 작물이 더 잘 자란다.


*닭똥은 마찬가지로 사료를 주식으로 한다. 그러나 닭은 소화기의 흡수력이 아주 나쁘기 때문에 사료의 영양분을 별로 흡수하지 못하고 그냥 몸밖으로 내보내게 된다.

즉 닭똥은 사료의 영양분을 30%정도밖에 소화되지 않은 것이므로 그대로 있다고 봐도 좋을 정도이다. 그러므로 비료로서의 효과는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만큼 완숙되지 않은 계분은 아황산가스가 많이 생기고 작물에 치명타를 가하게 된다.

그래서 닭똥은 효소를 이용해서 다시 잘 발효시키면 다시 소나 돼지의 사료로서 재활용할 수가 있다. 닭을 몇마리 사육하면 소는 몇 마리 돼지는 몇 마리를 사육할 수 있다는 계산이 정확하게 나온다.

지금까지 가축을 기르는데 있어서 사료의 질과 영양을 계산해서 얼마의 사료를 공급하면 체중을 얼마나 늘릴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정확하게 산술적으로 나와 있는 것이 바로 닭과 돼지이다.

요즘은 소도 어느 정도는 계산이 된다고는 한다. 그러나 역시 소는 사료만으로는 정확하게 계산되지 않는 구석도 있다. 그것은 소는 초식동물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풀을 먹지 않으면 안되는 소화기의 구조적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


*인분은 여타의 동물들의 배설물과는 조금다르게 취급해야한다. 그것은 사람은 소금을 많이 먹는다. 그래서 인분에는 염분의 농도가 아주 높다. 그러므로 미숙된 인분을 사용할 경우에는 첫해에는 작물이 잘 자라다가 계속 사용하면 할수록 땅이 딱딱해지고 작물이 잘 자라지 않게 된다.

그것은 바로 염분 때문에 토양이 변하면서 딱딱하게 되기 때문이며 염분의 작용 때문에 염분을 싫어하는 작물이 잘 자라기 힘들게 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즉 바다를 막아서 간척한 땅에는 작물이 잘 자라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러나 비교적 염분에 강한 보리나 밀은 잘 자라기도 한다.

 

자연농업  11    * 인산질
     * 영농의 자연법11

  * 인산질
인산질은 작물의 체력을 튼튼히 하는 작용을 한다. 즉 질소질만 많이 공급했을 경우에는 성장은 잘 하지만 튼튼하지 못하기 때문에 쓰러지기도 잘 하고 물러않기를 잘 한다. 비가 오면 곧 모두 썩기도 하고 금방 체력의 한계를 들어낸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로 인산질의 작용이다.

인산질은 공급을 전혀 하지 않아도 토양에 어느 정도는 유지되어 있다. 그래서 특별이 인산질을 공급하지 않아도 작물이 자랄 수가 있고 산천에 있는 풀과 나무도 잘 자랄 수가 있다.

작물을 재배할 경우 인산질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꼭 돈을 주고 과린산석회(과석)을 사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흙이 타면 곧 인산질 비료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과거에는 연탄재도 좋은 비료로서 사용되었던 것이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칠례에 있는 바닷가의 새똥이 쌓여서 돌로 형성된 것이 있는데 그것을 수입해서 인산질비료로 사용한다. 칠례에는 수만년동안 새들이 섬에서 똥을 쌓은 것이 모이고 모여서 돌로 형성된 것이 지금은 비료로 각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자연농업  12    * 칼리질
   * 영농의 자연법12

 * 칼리질
칼리질은 병해충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작용을 한다. 칼리질이 부족하면 병에 잘 걸린다. 그러므로 칼리질의 공급도 중요하다. 그러나 토양에는 어느 정도의 칼리질은 존재하기 때문에 안줘도 어느 정도 자랄 수는 있다.

또한 칼리질이 충분할지라도 질소질이 상대적으로 많을 때는 상대적 부족현상이라는 것이 일어난다. 그럴 때는 아무리 많아도 역시 작물은 부족현상에 걸린다. 그러므로 어떤 비료를 얼마나 많이 주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균형 있는 시비를 하는가가 관건이다.

사람도 균형 있는 식사가 중요하듯 작물도 균형 있는 영양의 조화가 중요한 것이다.

특히 오이는 영양의 불균형이 생기면 오이 모양이 방망이처럼 가운데가 잘록하게 변한다.

 

자연농업  14    * 무기질
 * 영농의 자연법14

   * 무기질.
과거에는 무기질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즉 그만큼 토양에는 무기질이 풍부했다는 이야기도 된다. 그러나 요즘은 퇴비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금비라고도 함)만 사용하므로 해서 토양이 척박해졌다.

그만큼 무기질의 함량이 떨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무기질도 공급해야만 하는 현실에 부딪혔다. 무기질에는 아주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논하지 않기로 하고 철. 아연. 망간. 석회. 붕소. 마그네슘. 인. 등등의 물질이 필요하다는 것 정도만 알고 넘어가도록 한다.


**화학비료
화학비료는 토양을 척박하게 하고 산성토양으로 만든다고 모두 알고 있다. 그러나 화학비료가 토양을 척박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약간의 그런면도 있기는 하지만 사실은 화학비료만 주고 퇴비나 유기물을 공급하지 않는데서 원인을 찾아야한다.

즉 화학비료는 그 특성상 지속적이지 못하다. 그러나 효과는 아주 속효성이면서 대단한 효과를 주므로 사용하지 않을 수가 없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퇴비를 주지 않아도 우선은 작물을 재배할 수가 있으므로 퇴비의 중요성은 알면서도 현실적으로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 퇴비(유기질비료)
퇴비는 사실 어떤 비료보다도 많이 공급해야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퇴비를 공급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그러나 잘만 찾아보면 우리 주위에서 아주 좋은 양질의 퇴비를 구할 수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톱밥과 왕겨 볏짚 깻묵 풀 나무 등이다. 그 중에 왕겨는 무슨 퇴비가 되느냐고 질문할지 모르지만 사실 왕겨의 효용은 어려가지 쓰임새가 있다. 그것은 크게 퇴비의 역할을 못할 것 같이 보이지만 토양을 부드럽게 하고 통기성을 좋게 하는데는 왕겨만큼 좋은 것은 없다.


**무기질비료.
무기질은 토양에 상당한 분량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계속 사용만 하고 보충하지 않기 때문에 부족하기 쉽다. 그럴 때 좋은 흙을 넣어서 즉 객토를 통해서 토양을 개량한다. 그러면 충분한 무기질이 공급된다. 그 이외에도 부족한 것만 골라서 부분적으로 선택하여 공급하는 방법도 있다.

 

자연농업  15    + 영양제 만들기
 + 영농의 자연법16

    + 영양제 만들기
유안. 마그네슘. 염화칼슘. 붕소. 전지분유. 효소를 목적에 맞도록 적당하게 조합하여 사용하면 훌륭한 영양제가 된다. 특별한 목적이 있을 경우에는 아미노산이나 다른 것을 혼합해 사용한다.

물 20ℓ당 사용량은
유안 = 20g이하.
마그네슘 = 20g.
염화칼슘 = 20g.
붕소 = 20g.
전지분유 = 20~50g.
효소 = 적당량. 직접 배양해서 사용하면 비용이 거의 안든다.
아미노산 = 50g.


*위의 사항중에 반드시 지켜야할 사항은 유안의 양이다. 유안은 암모니아이므로 너무 많이 넣으면 작물에 따라 피해가 나타난다. 그러므로 보통의 경우에는 20g 이하를 기준으로 사용하지만 아주 약하고 과민 반응하는 작물에는 기준치보다 적게 사용해야한다.

너무 과할 때는 옆면이 마르거나 하얗게 변하고 잎에 얼룩이 진다.


*마그네슘은 20g을 표준으로 하지만 조금 더 가감해도 부작용의 피해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너무 많이 준다고 해서 효과가 더 잘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비용만 버리는 결과가 된다. 작물과 시기에 따라 적당량 가감한다.


*염화칼슘은 20g를 표준으로 한다. 그러나 예방을 목적으로 할 때나 보통때는 20g를 표준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증상이 나타나서 치료를 목적으로 할 때는 50g를 사용할 수 있다. 그래도 약해가 나는 일은 없다.

보통 약물을 사용할 때의 주의 사항이 있는데 일반적인 농약은 산성을 띄고 있다. 그래서 알칼리서 약물을 혼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염화칼슘은 어떤 농약과 혼용을 해봐도 실제로는 아무 이상이 안 생기고 약해가 나는 일이 없다.

일반적으로 알칼리성 농약으로는 석회보르도액, 석회유황합제 같은 것과는 어느 것도 혼용하면 안된다. 이것은 그야말로 강알칼리성이므로 약해가 아주 크게 난다. 그리고 작물에 사용할 때도 시기를 잘 못 선택하면 일년 농사를 모두 망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망된다.

그러나 이것은 만들고 사용하기는 좀 번거롭기는 하지만 듣기는 제법 잘 듣는다. 그래서 특수 작물을 하거나 과수원을 할 때는 이것을 직접 제조해서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붕소는 20g를 기본으로 한다. 그러나 이것도 좀 많이 사용했다고 해서 부작용이 나지는 않는다. 다만 옆면시비를 해야 하는 것이므로 물에 아주 잘 녹는 수용성이라야 한다. 이것은 국산도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질이 워낙 좋지 않아서 분무기를 사용할 때 분무기 분사구가 잘 막혀서 사용할 수가 없다.

그래서 미국산 붕소를 구입해서 사용해야 한다. 시중에서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고 값도 아주 싸다. 붕소는 옛날에는 쇠를 붙이는데 사용되던 것이다. 그래서 대장간에서 많이 사용했다. 대장간에서는 붕소를 사용하지 않으면 쇠와 쇠를 붙일 수가 없다. 접착이 안된다.


*전지분유는 많은 양을 사용할수록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그러나 너무 많은 양을 밀폐된 곳에다가 사용하면 습도의 과다로 인해 곰팡이가 서식하는 부작용도 있으므로 습도 조절에 힘써야 한다. 그러나 하우스가 아닌 노지에서 사용할 때는 아무리 많은 양을 사용해도 괜찮으며 오히려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고추 같은 곳에 사용해 보면 잎이 반들반들해지고 튼튼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주 좋은 영양제이다. 나는 이것을 아주 자주 사용한다. 가장 좋아하는 것 중의 하나이다. 아마도 이것만큼 좋은 복합 영양제는 드물 것이다. 대부분의 어떤 영양제라는 것도 알고 보면 단편적인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우유는 아주 다양한 영양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다.

여기에서 조금 모자라는 질소성분만 조금 가미하고 염화칼슘만 첨가하면 이것만으로도 아주 좋은 영양제로서 조금도 손색이 없다. 특히 묘포나 어린 묘. 벼모자리. 고추 모. 배추 모. 등등 어린 묘판에 사용하면 더욱 좋고 이식하기 하루 이틀 전에 충분히 뿌린 다음 이식하면 뿌리의 활착이 아주 잘되고 병해충에 대한 저항력도 높아진다.


*효소는 사용양의 제한은 특별히 없다. 많이 사용하면 더욱 좋다. 직접 배양을 해서 사용하면 비용을 아주 적게 들일 수가 있다. 시중에 나온 것도 아주 싸다.

그것은 구입해서 미지근한 물에 설탕을 많이 넣고 효소를 풀어서 너무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곳이나 약간 따뜻한 곳에 놓으면 하루 정도만 지나도 배양이 돼서 숫자가 몇 백 배 내지는 몇 천 배로 늘어난다. 이렇게 해서 사용하면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효소는 비료를 만들거나 사료를 만들 때도 활용하면 효용되는 곳이 많다. 인분이나 계분에 사용하면 냄새도 전혀 없고 잘 발효되며 금방 발효된 거름을 얻을 수가 있어서 좋다.

시중에 효소를 배양한 것도 나온다. 그러나 너무 비싸기 때문에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그 중에 한가지가 고오랑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도 역시 효소를 배양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아미노산은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많은 양을 사용하면 더욱 좋지만 50g 정도 사용한다. 그래도 역시 비용이 만만치 않다. 병약한 사람들이 영양제로 맞는 주사제와 같은 성분이다. 이것은 식물용으로 나온 것이 있기는 합니다만 질이 상당히 떨어진다. 그리고 질에 비해 너무 비싸다. 그래서 나는 아미노산을 사용할 때는 약국에서 아미노산 중에 아주 싼 것을 구입해서 사용한다.

이것은 효과는 좋지만 너무 가격이 비싼 관계로 인해 비용 부담이 너무 크다. 그러므로 어린 묘종에서만 선별적으로 사용한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전지분유를 활용하면 웬만한 것은 모두 좋아진다.

 

자연농업  16    * 비료만들기
   *영농의 자연법
       * 비료 만들기.
비료 만들기는 아주 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 그 쓰임새 또한 많지만 전문적인 것은 빼놓고 가정에서 가장 필요로 하고 영농비를 절약할 수 있는 영양제 만들기에 대해서만 거론한다.

 *영양제 만들기
영양제는 작물의 종류와 작물의 생육시기에 때라 영양소의 배율이 달라진다. 즉 묘포. 생육초기. 생육중기. 생육후기. 결실기. 등에 따라 배합률이 달라져야한다. 그러므로 시판되고 있는 것을 사서 쓸 경우에는 그 배합률이 작물의 특성과 생육기에 따라 정확하게 하나하나 나눠져서 나온 것이 없다. 그러므로 할 줄 안다면 직접 자기가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용도 대단히 절감된다. 사실 기존의 영양제라는 것은 비싸기만 하다. 그리고 영양제만큼 많이 남는 것이 없다. 농약판매상은 영양제를 팔지 않으면 이익을 낼 수가 없을 정도이다.

   *영양제의 요소와 재료.
질소. 인산. 칼리. 마그네슘. 탄산칼슘. 붕소. 분유. 아미노산. 효소.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대부분의 것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시판되는 영양제는 질소. 인산. 칼리. 탄산칼슘. 붕소를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다만 배합비율을 조금씩 다르게 했을 뿐이다.
그러나 가정에서 만들어서 사용할 때는 이런 정도로 하지 않고 보다 더 효과적인 영양제를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다. 아주 고급 영양제를 만들 수 있다.

*질소질은 유안을 사용해야하며 요소는 사용하면 안된다. 영양제라는 것은 옆면시비용이므로 요소를 사용하게 되면 피해를 입을뿐 옆면시비로서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요소는 7일이 지나야만 비로소 작물에 흡수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안은 옆면시비를 하는 즉시 작물의 잎을 통해 흡수되므로 금방 효과가 나타나며 3일만 되면 벌써 눈에 띨 정도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인산질은 마그네슘을 사용하면 된다.

*칼리질은 염화칼리를 수용성으로 만들면 되기도 한다.

*탄산칼슘은 시판되는 것을 구입해서 사용하며 된다. 그러나 탄산칼슘이 없을 때는 구하기 쉬운 염화칼슘을 사용하면 된다. 어떤 면으로는 석회질부족현상을 예방 치료하는 데는 염화칼슘이 더욱 효과적이다.

*붕소는 시중에서 붕사. 또는 붕산이라는 이름으로 시판되는데 값도 싸고 구하기도 쉽다. 다만 수용성을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불순물이 섞인 것은 안된다. 그러므로 이것은 잘 알아보고 구해야한다. 물에 풀어보면 아무 것도 남지 않고 완전히 녹는 것이라야 좋은 붕소이다. 한번 풀어 본 다음 사야한다. 보통 시중에서 시판되는 붕사 또는 붕소라고 하는 것은 대부분 질이 낮고 완전히 물에 용해되지 않는 것을 팔고 있다. 양심이 없는 것이다.

*분유는 탈지분유가 아닌 전지분유를 구하는 것이 좋다. 소에서 직접 짠 우유도 좋기는 하지만 비싸기 때문에 비용문제가 만만치 않다. 그러나 전지분유는 싸면서도 질도 좋다.

*아미노산은 보통 사람들이 병약한 사람들에게 주사제로 사용하는 것이다. 즉 아미노산은 몸속에 들어가면 곧 단백질로 변하는 물질인데 식물에게도 이것은 아주 효과가 만점이다. 그러나 비싼게 좀 흠이기는 하다. 그러므로 아미노산 중에 비교적 저렴한 것을 사용한다. 약국에서 시판하는 주사제 중에 가장 싼 것을 구입해서 사용하면 된다.

*효소는 지금은 아주 다양한 효소가 나온다. 그러므로 구입하기도 쉽고 비용도 아주 저렴하게 든다. 그러나 이것을 발효시켜 놓은 것을 구입하려면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든다. 현재 농약상에 효소를 이용한 것이 많이 나온다. 그러나 집에서 만들면 불과 몇 천 원이면 아주 많은 양의 것을 만들 수 있는데 비싼 가격을 주고 사용한다는 것은 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자연농업  17    *영양재 활용법
  +영농의 자연법17.
         
          *영양제의 활용법.

영양제라는 것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도 영양제를 건강할 때 아무렇게나 사용하는 것이 아니듯이 식물에게도 건강한 것에 일부러 영양제를 투여할 필요는 없다. 영양제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비정상적일 때만 제한적으로 사용해야만 한다.

즉 작물의 수확량을 목표로만 한다면 많이 투여할수록 수확량은 늘어난다. 그러나 다량의 비료를 사용하면 어쩔 수 없이 작물이 연약하게 자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다량의 영양제에는 다량의 농약이 따라 갈 수밖에 없다. 또한 유기물도 발암물질이다. 그러므로 너무 많으면 몸에 해로울 수밖에 없다.

작물의 수확량에 목적이 있는지 사람의 건강에 목적이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일부의 몰지각한 사람들은 자기가 먹을 것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팔아먹을 것에는 농약을 퍼붓고 있는 사람도 있다. 자기만 안먹으면 되고 다른 사람은 먹어도 된다는 것은 양심의 문제이다. 어차피 다른 사람이 못살면 자기도 못산다는 것을 인식치 못한 결과이다.

나만을 생각치 말고 다른 사람도 생각할 줄 알아야한다. 이것이 좀더 발전하면 자연을 위하는 일이고 지구를 위하는 일이 된다. 이런 것이 모이면 이것 또한 작지만 우주를 위하는 것이 된다.

작은 것일지라도 나부터 실천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이렇게 모두를 위하는 것이 바로 영농의 자연법이다.


①비료(영양제)는 생육 초 중기에만 사용해야한다. 생육후기가 가까워지면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아야 된다. 유기물도 독물이라는 인식을 가져야한다.


②작물의 생육기간이 긴 작물에는 비료의 사용을 비교적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생육기간이 짧은 작물은 밑거름 위주의 농사를 짓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므로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밑거름을 충분하게 공급해서 생육 중에 땅 힘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한다. 만약 토양의 힘이 중도에 떨어질 것 같으면 떨어지기 전에 미리 주어서 생육후기까지 비료기운이 남아 있지 않도록 주의한다.


③열매나 뿌리를 먹는 작물보다 잎이나 줄기를 먹는 작물에는 수확기에 사용하는 것을 자제해야한다.


④수확기가 일정하고 정해진 작물의 경우에는 사용하기 쉽고 자유롭지만 고추, 오이, 참외, 가지, 등등의 수시로 수확을 하는 작물에는 수확 도중에도 사용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사실 이런 것은 먹거리의 관점에서 보면 너무 좋지 않다. 좀더 자제하는 노력이 있어야겠다.

 

자연농업  18    *채소 고르는 법
 
   +영농의 자연법18
        
        *채소 고르는 법

도회지 생활을 하면서 주부들이 채소를 사먹게 되는데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면 맛있고 좋은 채소를 고르는 것도 쉽지 않다.

우선 비교적 농약을 많이 안쓰는 채소를 고르는 것이 건강에 좋으며 같은 채소일지라도 질소과다인 것과 농약을 많이 사용한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농약을 비교적 적게 사용하는 채소.
감자. 당근. 쑥갓. 근대. 아욱. 갓. 무. 우엉. 상추. 미나리. 열무. 서울배추(통이 안지 않고 키만 크는 배추. 원래의 조선배추). 부추. 도라지. 더덕. 산채(곰취. 나물취. 고사리. 기타 산야채).


*농약을 비교적 적게 사용하는 과일
밤. 감. 살구. 앵두. 자두. 복숭아.


*비교적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채소.
오이. 고추. 파. 마늘. 배추.


*비교적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과일.
사과. 배. 딸기.

 

자연농업  20    * 무 고르는 법
   +영농의 자연법20

      *무 고르는 법
무는 속이 잘 비고 속에 검은 줄기가 생긴 것이 아주 많으려 때로는 속이 빈 것도 있다. 검은 줄기가 생긴 것은 석회부족현상이며 맵고 맛이 없다. 무는 비교적 농약의 사용이 적은 채소이기는 하지만 장마가 지고 뜨거운 여름에는 재배하기가 힘든 작물이다.

그러므로 여름에 나오는 무는 농약을 조금 쓴다. 그러나 봄과 가을에 나오는 무는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도 재배할 수 있다. 특히 소화를 좋게 하는 것이 무이므로 소화기가 약한 사람들은 많이 이용해도 좋다.


①무는 잎이 달린 머리 부분을 보면 나이를 알 수 있다. 잎이 떨어진 자국이 없는 것을 고르면 맛있는 무를 먹을 수 있다.

②몸통이 고르고 깨끗하며 미끈하게 생긴 것을 고르면 속이 빈 것이 없다. 몸통이 쑥 들어간 것이나 넓쭉한 것은 속이 빈 것이 많다.

③무잎을 잘라보면 잎줄기에 검은 줄기가 박힌 것이 있는데 이런 무는 몸통도 검은 줄기가 박혀있다. 석회부족현상으로 인한 것으로 아주 맵기만 하고 맛이 없다. 너무 심한 것은 먹을 수가 없고 딱딱한 것도 있다.

④무가 너무 큰 것보다는 조금 작은 것을 고르는 것이 맛도 좋고 나이도 적으며 부드러운 것이다. 양을 생각지 말고 질을 생각해서 골라야한다.

⑤무를 살 때는 몸통만 가져오지 말고 잎도 가져 오는 것이 좋다. 몸통보다는 무잎에 영양가도 더 많고 깍두기를 담글 때도 무잎이 들어가는 것이 더욱 맛도 있고 좋다.

⑥무에 아주 작게 옴폭하게 쏙 들어간 자국이 있는 것이 많다. 즉 곰보처럼 살짝 들어간 자국이 있는데 이것은 바로 고자리 파리 애벌레가 먹은 자리이다. 이런 자국이 많은 것은 딱딱하고 싱거우며 맛이 없다. 때로는 고자리파리가 속에 들어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⑦알타리무도 굵은 것보다는 작은 것이 좋다. 원래 알타리무는 쪼개지 않고 그냥 한입에 쏙 들어가도록 개발된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너무 크게 키워서 시장에 내보내는 경향이 있다.

큰 것은 나이가 많이 먹은 것이다. 나이가 많으면 알타리무의 특성상 딱딱하게 변하고 매운 맛이 강하게 난다. 가능하면 작고 깨끗하며 잎이 무성한 것을 고르는 것이 맛있는 알타리를 고르는 방법이다.

역시 몸통이 깨끗해야한다. 몸통에 옴폭옴폭 들어간 자국이 있는 것은 고자리파리의 피해를 입은 것이므로 품질이 좋지 않고 맛이 없다.

 

자연농업  21    *고추 고르는 법
  + 영농의 자연법21

      * 고추 고르는 법

고추는 정말로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것 중의 하나이다. 특히 한여름 장마철에는 병이 아주 심하게 생겨서 모두 망가지기 일수이다. 그때쯤 되면 농약을 퍼붓듯이 사용하게 된다. 그러므로 장마철이나 아주 한 여름에는 풋고추를 고를 때 주의 해야한다.

보통 대부분의 농약은 농약의 지속기간이 약 20일 정도로 되어 있다. 그러나 풋고추는 거의 매일 따서 시장에 내고 있으므로 한쪽에서는 농약을 치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고추를 따서 시장에 내 놓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좀 위험한 일이지만 도시인들이야 보지 않고 알지 못하므로 그냥 믿고 먹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개선되어야할 사항이다.


①고추의 표면에 흰 것이나 얼룩이 진 것은 농약을 많이 칠 때 생긴 것이므로 삼간다.

②고추 꼭지 부위를 보면 약간의 상처나 검은 반점이 있는 것은 석회부족현상에 의해 병이 든 것일 확률이 높다. 병이 들면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노릇이므로 그런 것에 주의한다.

③고추의 표면에 검은 점이나 상처가 있다면 병이 든 곳에서 딴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것도 농약을 많이 사용했을 것이므로 삼간다.

④고추의 형태가 고르지 않고 크기가 모두 다르고 뭉툭하거나 이상하게 생긴 것이 있다면 이 고추도 올바로 성장한 것은 아니라고 보면 된다. 그러면 농약을 많이 사용했을 것이다. 삼간다.

⑤고추는 풋고추는 농약의 성분이 아직 그대로 많이 남아 있는 상태가 많다. 그러나 말린 고추는 시간이 오래 된 것이므로 비교적 농약이 없어지거나 농도가 얕아져 있다. 그러므로 풋고추보다는 말린 고추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물론 요리의 목적에 따라 풋고추나 홍고추를 사용할 때도 있지만 가능하면 사용을 자제하고 건조된 고추를 활용하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

⑥풋고추도 늦가을 서리가 내릴 무렵에 수확한 것은 거의 잔류농약의 위험이 없다. 날씨가 서늘해지면 병해충의 피해가 없어지기 때문에 이때는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⑦가능하면 시골에 아는 사람의 것을 공급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고추를 전문적으로 많이 생산하는 곳보다는 자기 집에서 먹을 것만 재배하는 농가의 것을 사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즉 많이 생산하는 사람은 그것이 주 농사이므로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비료를 많이 해야하고 비료를 많이 하면 병이 더욱 많이 생기므로 그것을 막고자 농약을 퍼부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자연 농업 22    + 오이 고르는 법
      + 영농의 자연법 22
        
            *오이 고르는 법

오이야말로 가장 많이 좋아하는 기호식품이면서 싱싱하고 상큼한 맛을 느끼게 한다. 더운 여름철에 먹는 시원한 오이냉국은 천하일품이다.
그러나 채소 중에 고추와 아울러 농약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채소중의 하나이다. 가장 주의를 해야할 것이 오이 고르는 일이다. 그래서 나는 오이를 먹을 때는 조심한다.

오이를 깨끗한 물에 하룻밤 정도 담가놓으면 뿌옇게 우러나거나 물의 색깔이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바로 농약물이 우러난 것이다. 그러므로 오이를 먹을 때는 맑은 물에 하룻밤 정도 담가서 우려낸 다음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리고 오이는 물에 담가 놓으면 물이 먹어서 더욱 싱싱해지는 장점도 있다. 물론 너무 오래 담가 놓으면 맛이 싱거워지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오이의 생명은 수분 함량이 좌우한다.

좋은 오이는 꼭지부분에서 끝 부분까지 고르게 통통한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굽은 것이나 잘록하게 된 것은 영양의 불균형에 의한 것이다. 볼품도 없을 뿐만 아니라 당연히 맛도 없다.

오이는 색깔이 선명한 것으로 한다. 색깔이 바랜 것은 수확한지 오래된 것이다.

시들지 않은 것을 고른다. 역시 수확한지 오래 된 것은 약간 시들시들하다.

요즘에는 품종 개량을 통해서 수확한지 오래되어도 색깔이 잘 변하지 않는 것이 나왔다. 그래서 약간 구부려봐서 시들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출처 : 수락장의 집에서 만나보는 유황닭을 기대^^
글쓴이 : 수락골농장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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