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

[스크랩] 날씨소년K

그린테트라 2009. 1. 26. 15:45

 

 

 

얼마 전 ‘프로슈머’를 주제로 하는 토론회에 다녀왔다. 최근에 자주 등장하는 ‘프로슈머’라는 용어는 ‘프로듀서(Producer·생산자)’와 ‘컨슈머(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로 생산자이면서 소비자이고, 소비자이면서 생산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생산자(Producer)는 돈을 벌고, 소비자(Consumer)는 돈을 쓰는 역할을 하지만 프로슈머는(Prosumer)는 돈을 쓰면서 동시에 돈을 버는 사람들을 말한다.

 

<제3의 물결>의 저자 앨빈 토플러가 21세기를 이끌어갈 주인공은 바로 프로슈머라고 이야기하면서 프로슈머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게 됐다. 따라서 돈을 쓰면서 동시에 벌기도 하는 프로슈머가 어떤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하느냐의 문제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제까지는 얼리어답터들이 프로슈머의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현실과는 달리 스스로를 얼리어답터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프로슈머로서의 얼리어답터의 역할이 매우 희석되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충분히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해 생산과 소비에 영향을 줄 수 있어야 그게 바로 진정한 프로슈머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프로슈머가 만들어내는 제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감기지수 온습도계인 ‘날씨소년 K’와 같은 제품을 예로 들 수 있겠다.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알려주는 온습도계나 바람의 속도와 방향을 알려주는 풍속계, 온도와 습도는 물론 기압까지 알려주는 기계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이들 제품은 온도계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점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여기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어 감기지수를 알려주는 기능까지 탑재된 ‘날씨소년 K’라는 제품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온도·습도를 확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감기에 걸리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조절하기 위해서이다. 날씨소년 K는 이런 소비자들의 궁극적인 목적을 직접적으로 만족시켜주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국내의 날씨 전문 업체인 케이웨더가 2년간의 연구 노력으로 개발한 상품이다. 온도와 습도를 파악해 감기지수를 알려주는 날씨소년 K는 온도와 습도가 적절하지 않을 경우 알람 소리를 내며 경고해 준다. 날씨소년 K에는 온도·습도지수 외에 K지수라는 것이 있는데, 바로 이 K지수가 낮을 경우 경고음과 함께 가온·가냉·가습·환기 등 해당하는 부분에 알람 및 경고등이 들어와 행동지침을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알람 시계 기능까지 있어 평소에는 시계로 활용할 수도 있다.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함으로써 감기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날씨소년 K는 프로슈머가 탄생시킨, 기존의 제품을 사용하던 소비자들의 궁극적인 목적을 잘 이해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제품은 홈페이지(www.weathershop.co.kr)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9만8,000원이다.

출처 : 조현경의 얼리어답터 세상
글쓴이 : minx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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