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

[스크랩] 파루스

그린테트라 2009. 1. 26. 15:39

 

 

 

휴대용 충전 기능에 심장박동수 체크까지

 

아침에 집을 나설 때 잊지 않고 꼭 챙기는 물건이 누구나 한두 가지씩은 있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 디지털제품만 따져봤더니 핸드폰, MP3 플레이어, 디카, 포켓TV, PDA까지 모두 5개다. 여기에 블루투스 헤드셋이나 노트북이 가끔 추가될 때도 있다. 이 많은 디지털 기기들을 휴대하고 다닐 때에는 외출하기 전날 밤에 부지런을 떨어야 한다. 각각의 제품들을 모두 완벽하게 충전해 두어야 다음 날 마음껏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잔량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오는 심리적인 부담감이란 경험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디지털 휴대제품이 이동의 자유를 주는 대신 배터리 충전이라는 또 하나의 부담을 안겨준 셈이다. 그러나 문제가 생기면 해결해 나가는 인간의 습성이 있지 않던가? 전원 없이도 휴대할 수 있는 '휴대용 충전지 ET-1'으로 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디지털 레포츠 전문기업인 파루스에서 제작한 휴대용 충전지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회용 핸드폰 배터리 충전지와는 다른 개념의 제품이다.

 
ET-1은 일회용 충전지가 아니라 충전해서 사용하는 충전용 휴대용 배터리이다. 물론 핸드폰뿐만 아니라 PSP, 디카, MP3 플레이어, PDA 등 휴대용 디지털 기기에는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충전하고자 하는 제품과 ET-1을 연결하고 버튼만 켜주면 자동으로 배터리를 공급해 준다. 충전 용량을 램프와 숫자로 표시하여 충전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충전이 완벽하게 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다. 연결한 상태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기에 재미있는 기능이 몇 가지 더 숨어 있다. ET-1에는 심장박동수를 체크해볼 수 있는 기능과 플래시 및 안전등 기능, 룰렛 게임 기능이 들어 있다. 하트 마크가 그려진 부분에 설정키를 누른 후 검지를 갖다대고 20~30초 동안 있으면 심장박동수를 체크해 숫자로 표시해 준다. 따라서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심장기능에 이상이 느껴질 때 간단하게나마 건강을 체크해 볼 수 있다.


플래시 및 안전등 기능도 있어서 야간에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거나 자전거를 탈 때, 야간 산행을 할 때 안전등 모드로 설정한 후 바지 뒷주머니나 가방에 달아서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안전등 기능 또한 빨간 색, 파란색, 형광등 불빛 등 다양하게 원하는 형태로 설정할 수 있다. 친구들, 가족들끼리 모여 앉아 술래나 당번을 정할 때 종이와 연필로 사다리 타기 게임을 해야 했다면 룰렛 게임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각자 ET-1에 적혀 있는 숫자를 하나씩 정한 후 버튼을 눌러 술래와 당번을 정하면 되기 때문이다.


ET-1은 배터리의 잔량을 체크하거나 심장박동수, 게임 등 이 제품의 모든 기능을 시작할 때에는 검지로 터치센서가 있는 부분을 눌러줘야 한다. 이 제품을 사용하다보니 외계인이 주인공이었던 영화 ‘E.T.’가 떠올랐다. 영화 속의 주인공이 E.T.와 교감을 나눌 때 검지로 인사를 하는 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제품 이름을 ET-1으로 정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휴대용 제품마다 여분의 배터리를 모두 챙기기 번거롭다면 ET-1을 사용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www.paroos.co.kr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65,000원이다. 

 

* 중앙일보 <조현경의 야호얼리어답터> 연재중

 

출처 : 조현경의 얼리어답터 세상
글쓴이 : minx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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