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스크랩] 친절한 울진 기성면아저씨!!!!!!!

그린테트라 2009. 1. 5. 16:50

안녕하세요?

새해복마니마니 받으시고 항상 웃음과 행복이 가득 넘치는2009년이 되셨음합니다.

정말 다사다난했던 지난일년을 보내고 다시한번 새해 새희망을 가슴에 품어봅니다.

가는년은 어쩔수없었지만 오는년에는 함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지난주 문득 한통의 전화를 받았죠

문경에 집구한다는 글을 보시고 구했냐구 물어보시더군요.

그래서 지금의 저희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울진인데,무조건 한번내려와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처음엔 좀 의아했는데

빈집도 있고 무상으로 빌려주신다하고 다른일도 할게 많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일요일에 아이를 데리고 울진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래도 가서 보고 직접 많은 얘기를 들어보는게 더 나을것 같아 아침일찍이 출발했죠.

거듭 몇번이고 꼭 와보라고 전화를 주시더라구요.감사하기도 하고,기대도 되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울진을 향했습니다.

그런데 충주에서 울진가는길이 어찌나 험난한지 봉화를 거쳐 지나가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차멀미라고는 모르던아이가 난리가 났었습니다.

계속 토하고 집에가자고 울고불고......저까지 멀미를 하더군요.

 

그 난리를 치면서 일러주신 주소로 찾아갔습니다.

인상좋으신 중년의 아저씨께서 집앞에 마중을 나와계시더군요

아저씨께선 통성명을 하시곤 곧장 빈집도 소개해주시고 당장와서

할수있는일도 설명해주셨죠.

당장이라도 오라고 성화셨죠.ㅋㅋㅋ

그리고  마을 어른도 인사시켜주셨는데,동네 인심은 참 좋을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우린 당장 갈수있는 처지도 아니고 당장 어쩌겠단 답을 드릴수가 없더군요.

 

마을은 맘에 들고 아이가 뛰어놀기엔 참 좋을것 같은데...

그래서 우리는 밤에 집에 도착해서 답을 드리기로 했는데,오는길도 고생을 해서

어찌나 늦게 도착했는지  바로 전화를 드릴수가 없었습니다.

밤늦게까지 둘이서 깊이 의논하고 여러가지 여건들을 고려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조금 늦추기로 했지요.지금 당장 간다는것은 또 모험을 하는게 되더라구요.

여러상항도 지금은 움직이는것이 여의치않고.

전화를 해서 상황을 말씀드렸더니,어제든지 오라고 하시네요.

그 분의 호의가 어찌나 감사하던지..........이런 귀농사모가 있어 저희도 누군가로 부터

배려를 받고 도움도 받게되네요.

 

울진 아저씨!

감사합니다.항상 건강하시고 지금처럼 따뜻한 마음 변치않으심 좋겠어요.

귀농사모가 있어 정말 큰 힘이 됩답니다. 여러분 모두 ==================홧~~~~~~~~~~팅!!!!!!!!!!!!!

 

 

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사모
글쓴이 : 닭벼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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