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크랩] 잘못된 각탕기는 건강기구가 아니라 건강손상기이다.

그린테트라 2008. 3. 6. 04:25


 시중에 나돌고 있는 각탕기를 보면 대부분의 제조업자들이 각탕의 원리조차 모른 채 단순히 땀만 나게 하면 되는 것으로 알고 만든 것이 많다. 각탕을 하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왜 각탕을 20분 동안 해야 하고, 또 물의 온도를 40도에서 시작해 43도에서 끝내는지, 이런 개념조차도 모르고 만드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내가 자연의학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몰입하면서 느낀 점 중의 하나가 자연건강법에 응용하는 건강기구들이 하나같이 비과학적이고 단순하게 만들어졌다는 사실이었다. 자연의학 자체가 비제도권이고 시장도 좁기 때문에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대강대강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참으로 얼토당토않은 구조와 방법으로 만든 건강기구가 많았다.

 

 그래서 나는 이들의 무지함에 놀란 나머지 이것을 깨우쳐주고 바로잡아주기 위해 많은 건강기구 제조업체들에게 이런 사실을 지적했는데 한 마디로 마이동풍이었다. 그들은 대부분 내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고 지금까지의 관행대로 엉터리 건강기구를 계속 제조해서 보급했다.

 

 10여 년 전 모 각탕기가 엉터리기로 작동을 하기에 이를 바로잡아주려고 제조업자를 만난 적이 있다. 그 때 그 제조업체의 제품은 각탕을 지도하는 많은 자연의학지도자들이 10년이 넘게 써오던 제품이었다. 그래서인지 그 제품의 제조업자는 자부심도 무척이나 대단해서 그 각탕기의 잘못에 대한 내 지적은 쇠귀에 경 읽기나 다름없었다.

 

 그 일이 있은 뒤 꾸준한 설득과 지도로 그 때 내가 지적했던 잘못과 오류를 바로잡은 결과 지금은 전자동 각탕기가 보편화되기에 이르렀다.


 각탕은 무조건 땀만 내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각탕기 역시 자연의학의 원리에 입각해 과학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 적어도 자연의학을 응용해서 만들고 자연건강법을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판매하는 각탕기라면, 당장 눈앞의 이익보다는 사람들의 건강을 생각해 만들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엉터리 각탕기들이 판을 치고 있고, 이로 인해 열성홍반(熱性紅斑)과 같은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화상의 덫을  안겨주고 있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다시 말하지만 적어도 건강사업을 하는 사람들, 특히 자연건강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많은 이익을 남는다 해도 건강에 해로운 식품이나 건강기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 물의 온도가 45℃가 넘어가는 각탕기는 건강기구가 아니라 건강손상기요, 무서운 흉기라는 것을 잊지 말자.<계속>

출처 : 자연요법 사랑지기
글쓴이 : 연구원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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