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크랩] 홍삼은 만병통치약? 소음인에만 효과

그린테트라 2007. 4. 16. 13:06

[안보국의 체질의학] 홍삼은 만병 통치약? … 소음인에만 효과

최근 환자들로부터 '홍삼을 먹어도 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홍삼은 누구나 좋다고 하더라'는 이른바 '카더라'통신을 믿고 물어오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는 홍삼을 판매하는 광고회사에서나 할 법한 얘기이다.

홍삼은 6년 이상 큼지막하게 잘 자란 인삼을 증기로 쪄서 만든 인삼 가공품이다.

상세하게 설명하면 품질 좋은 인삼을 증기로 쪄내기 때문에 본래 인삼의 성질에 따뜻한 음기가 보충된 것이다.

따뜻한 물 기운이 추가되었기에 인삼이 가지는 위로 솟아오르는 기운은 다소 억제되는 반면 장부에 열을 가해서 따뜻하게 만드는 효과가 더욱 강력해진 것이다.

 


 
이런 이유로 기본적으로 속이 차가워졌거나 무력한 환자에겐 더 없이 좋은 약품이다.

그러나 인삼이 소음인에겐 성약(聖藥)이지만 소양인에겐 독약이 되듯 홍삼도 그 범주를 벗어날 순 없다.

홍삼은 오직 소음인에게서만 그 효과가 극대화되고 아무런 부작용 없이 장복할 수 있는 식품이다.

음식이든 약이든 체질에 맞지 않으면 틀림없이 어떤 부작용을 만들어 낸다.

다만 그 부작용이 장기간에 걸쳐 드러나기 때문에 홍삼과의 인과관계를 증명하기가 쉽지 않아서 잘 모르고 넘어가는 것뿐이다.

다만 체질에 관계없이 속이 냉해진 노인들에게는 홍삼이 일정 정도까지는 좋은 효과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에 효과가 부작용으로 변할지 모르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만 한다.

60대 초반의 기업가가 얼굴이 벌개져서 내원했다.

혈압은 높지만 몸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데 얼굴만 이렇게 붉으니 어찌해야 하냐고 하소연했다.

평소에 복용하는 약물과 식품을 물으니 혈압약과 홍삼을 복용하고 있다고 한다.

홍삼은 5년째,혈압약은 3년째 복용했다고 한다.

홍삼은 처음 먹었을 때 기운이 나는 듯해서 지금까지 쭉 복용해왔다고 한다.

태음인 체질인 환자에게 열을 꺼주는 약을 처방하고 홍삼을 중단할 것을 주문했다.

홍삼을 즉시 끊고 약을 5제 정도 복용하고 나니 얼굴이 붉은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했고 10제 정도 복용하자 혈압약도 소용없어졌다.

안보국 국보한의원 원장 www.kookbohani.co.kr

 

 

 

 

출처 : 더 좋은 내일을 위하여
글쓴이 : 청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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