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크랩] 육방 균형 - 조용헌

그린테트라 2007. 4. 10. 23:07
 
    • 병은 몸의 불균형 상태이고, 불균형은 어느 한쪽 방향으로 치우친 것이다. 건강은 균형에서 온다. 요가에서는 여섯 가지의 방향, 즉 육방(六方)의 균형을 강조한다. 전후(前後), 좌우(左右), 상하(上下)가 바로 그 육방이다.

      몸이 지나치게 앞(前)쪽으로 치우치면 봉사와 헌신을 잘한다. 몸이 앞으로 굽은 사람은 겸손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칫 자신감이 결여될 수 있다. 몸이 앞으로 굽은 사람은 몸을 뒤로 젖히는 후굴(後屈)을 많이 해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 몸을 뒤로 젖히면 자신감과 비전이 생긴다. 기업가 정신도 몸을 뒤로 젖혀야 생긴다. 나이를 먹으면 몸이 앞으로 숙여지기 때문에 겸손은 하지만, 의욕과 비전이 약해진다. 젊은 사람은 전굴(前屈)을 많이 해야 하고, 나이 먹은 사람은 후굴을 많이 해야 전후의 균형을 잡는다.

      좌우(左右)는 어떻게 되는가. 몸의 좌측은 위장(胃臟)과 사고력을 상징하고, 몸의 우측은 간장(肝臟)과 행동력을 상징한다. 몸의 자세가 좌측으로 치우치면 위장이 눌리고 사고력이 위축된다. 반대로 몸의 자세가 우측으로 치우치면 간장이 눌리고 행동력이 움츠러든다. 이럴 때는 몸을 자꾸 왼쪽으로 기울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몸의 입장에서 보자면 좌파는 위장과 사고력을 상징하고, 우파는 간장과 행동력을 상징한다. 위장이 큰 사람은 자세가 자기도 모르게 오른쪽으로 치우치고 간장이 큰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왼쪽으로 치우친다. 위장이 큰 좌파는 우파인 간장을 보강해야 하고, 간장이 큰 우파는 좌파인 위장을 보강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상하(上下)도 마찬가지이다.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은 아래쪽이 약해진다. 아래쪽을 보강하기 위해서는 물구나무서기가 방법이다. 머리를 바닥에 대고 다리를 공중으로 올리는 물구나무서기는, 아래쪽이 위로 가고, 위쪽이 아래로 가는 자세이다. 위아래를 바꿔서 보는 시각이 길러진다. 빈자와 부자의 역할교대에 해당하는 자세이다. 요가에서는 몸의 균형을 잡으면 사고의 균형도 잡힌다고 여긴다.

 

출처 : 본(本) 죽염과 본(本) 이름 이야기
글쓴이 : ♠소금요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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