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스크랩] 이제는 만들어먹자~치즈퐁듀

그린테트라 2007. 3. 19. 12:03

 

항상 치즈퐁듀를 만들어 달라고 조르던 동생한테 이제야 만들어 준 치즈퐁듀입니당~

 

예전에 도모에서 먹어보곤 대충 이런맛이구나~라고 느낀뒤에~

비슷하게라도 만들어 보고 싶었지만~

 

집에 있던 치즈라고는 에멘탈치즈와 슬라이스 치즈, 임실피자치즈뿐이어서 ㅎㅎ

대략적으로만^^;;;

 

그때 먹었던 것은 까망베르도 들어있는뎅..오늘 코스코 간김에 사온다는 것을 까묵고~

주서기만 하나 사왔다는^^;;

 

검색해보니 에멘탈보다는 그뤼에가 더 맛있다는데..

에멘탈 하나 더 있으니 그뤼에도 한번 사와서 해봐야겠어요.

두개 합치믄 더 맛나다는뎅..으흐흐흣~

 

-오늘의 요리법, 4인이 안느낄할 정도로 먹을 수 있는 양-

에멘탈치즈 220g, 슬라이스 치즈 150g, 임실치즈 100g-150g, 화이트와인 한컵, 전분 1티스푼, 마늘 반톨

 

퐁듀재료들 : 단맛이 안나는 밍숭맹숭 과자, 담백한 브래드스틱, 삶은 새우, 데친 브로콜리, 싱싱한 딸기, 매운 청량고추맛 소세지

 

-미리 준비하기-

1. 치즈를 녹일 퐁듀그릇은 미리 따뜻하게 데펴놓기

2. 퐁듀재료들은 미리미리 준비해놓기

 

-누구나 다 아는 Tip-

동건군 줄라고 사놓았던 밸리뷰 치즈인가? 빵에 잘 녹는 노란 슬라이스 치즈가 있어서 그걸 넣어줬더니 짠맛이 났어요.

그래서 소금간을 안해줬는데..치즈를 맹숭한것을 쓰시면 소금간을 살짝 해주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맛이 강한 슬라이스를 치즈를 너무 많이 넣으면 그 짠맛이 고스란히 나오므로 적당히만 넣으세요. 모짜렐라 치즈 넣으면 맛이 좀더 좋겠지만..거..비싸더군요 ㅡ_ㅡ;;

피자치즈도 좋아요 ㅎㅎ

 

피자치즈는 넉넉히 넣어서 쭉쭉 늘어나는 퐁듀의 맛을 즐겨보시와용~

 

 

 

에멘탈을 작게 깍뚝썰기하듯 썰어서주고~

슬라이스 치즈는 뚝뚝 작게 뜯어주고~

피자치즈는 넉넉하게 넣어서~~

 

전분 1티스푼 넣고서 잘 섞어주세요.

 

 

미리 데펴놓은 퐁듀용 그릇에 마늘을 반으로 잘라 잘린 단면이 바닥에 닿도록 한뒤에~

마늘 향이 잘 배이도록~구석구석 잘 문질러주세요.

(전 눌러붙은 치즈누룽지를 먹고싶어서 일부러 오븐용기 중 빨간 그라탕 용기를 썼어요)

 

 

마늘을 구석구석 문질러준뒤에~

 

팔팔 끓는 물에 그릇을 넣어준뒤에~

화이트 와인을 넣어주세요.

 

와인이 살짝 중탕으로 끓으면 그때 전분과 섞어놓은 치즈들을 넣고서~

잘 저어주면서 녹이면 됩니다.

 

와인이 없으면 우유로도 가능하긴 한데..

화이트 와인을 넣는 것이 덜 느끼하고 향도 좋아용^^

 

요리용 와인은 싸니까 구비해놓으면 요모조모 쓸곳이 많아요^^

 

 

 

 

미리 준비한 퐁듀재료들을 그릇에 가지런히 놓아준뒤에~

재빠르게 녹인 치즈퐁듀를 놓고서 얌얌 맛있게 먹어주면 됩니당~ㅎㅎ

 

원래 도모에서 먹을때 불고기도 있어서 그것 하려 했는뎅..

귀차니즘에^^;;; 매운맛 소세지만 덩그라니 놓아줬어용..아하하하..ㅠ0ㅠ

 

치즈퐁듀나 초콜릿 퐁듀등에 과자나 빵을 놓을때는~

단맛이 가장 안나는 빵과 과자를 선택하세요.

 

맛이 강한 과자와 빵은 퐁듀재료로 적합하지 않아요^^

 

그리고 먹으면서 느끼할 수 있으므로 피클과 할라피뇨같은거 놓아주면 더 좋겠죵~

김치 역시 좋긴 하지만~

울 김치는 뒷맛이 강해서 치즈퐁듀가 이맛도 아니고 저맛도 아닌 맛이 날 수도 있어요^^

 

 

싱싱한 딸기에 치즈 푸욱 묻혀서~

꿀꺽~~~

 

울 예비신랑이 특히 좋아합니당 ㅋㅋ

 

 

청량고추맛 소세지~

 

만만하게 보다간 콧등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는게 느껴집니다.

매워서 은근히 치즈퐁듀랑 같이 먹을때 덜 느끼하고 좋던데용 ㅎㅎ

 

 

 

제가 가장 러블리 했던 새우~~

 

칼로리의 압박으로 몇점 안먹고 포크를 내려놓기는 했지만..

그래도..새우야..넌 너무 맛있었다 ㅠ0ㅠ

 

 

요건 브로콜리~ㅎㅎㅎ

 

다아 맛있어요.

담백한 맛이 나는 브래드스틱에도 치즈 듬뿍 묻혀서 먹는 재미도 끝내주궁~

 

이런저런 재료에 치즈 묻힌 뒤에~

단맛이 안나는 과자 위에 올려먹는 그 맛도 좋궁~~

 

와인 한잔씩 기울이면서 맛있게 먹었어요 ㅎㅎ

 

제 동생도 도모에서 먹은적이 있는데..

그 맛과 비슷하다면서 아주 목까지 차도록 열심히 먹데요

 

울 예비신랑도 늠늠 잘 먹공~

 

그래서 담에 또 색다른 퐁듀 해주기로 약속했지용^^

 

후식으로는..어째 순서가 뒤바뀌긴 했지만~

상큼한 샐러드와 딸기스무디 해줬습니당~

 

 

오늘 코스코 갔다가 산 주서기인데~

정말 너무 좋아요 ㅎㅎ

 

어찌나 얼음까지 잘 갈리던지~~

 

게다가 컵에 따를때는 저렇게 수도꼭지처럼 생긴것을 젖혀만 주면 조르르륵 나와요~

 

열심히 딸기 스무디 만든뒤에~

패밀리 레스토랑처럼~

저렇게 따라줬더니 무척 좋아하더군요 ㅎㅎ

 

엄마랑 저랑 Feel 받아서 하나씩 사서~

제꺼는 신혼집에 가져다 놓았어요 ㅎㅎ

 

요즘 어디 다니기만 하면 이런저런 소형가전과 그릇들, 소품들에 정신뺏겨서 큰일입니다 -ㅁ- 쿨럭

 

 

 

울 동건이가 젤루 좋아했던 딸기스무디~ㅎㅎ

 

시원한 딸기의 달콤함이 끝내줍니당~~

딸기와 우유, 꿀을 섞어서 만들었더니 진짜 좋던데요^^

 

울 예비신랑 한번 마시더니~

결혼해서 자주 해달라고 하더이당~ㅎㅎ

 

오늘 완전히 풀코스는 아니더라도~

분위기 있는 저녁을 즐겼네요 ㅎ

 

특히 치즈퐁듀 첨 먹어봤다는 예비신랑은 맛있던지~남은 빵까지 치즈에 싹싹 묻혀서 먹데요..ㅎㅎ

 

다들 한번씩 해보세요~

너무 쉽고 맛도 좋아요^^

출처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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