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성전환 물고기 개발-양식산업 활력

 

[강원] '성전환 물고기' 개발…양식산업 활력

<앵커>

무지개 송어는 수컷보다 암컷이 맛도 좋고 키우기도 좋은데, 양양 연어연구센터가 암컷만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보도에 조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양양 연어연구센터가 3년 간의 연구 끝에 성전환에 성공한 무지개 송어 치어들입니다.

일반 무지개 송어 알을 28도에서 고온처리를 한 뒤 남성호르몬을 주입하면 암컷의 유전인자를 가진 가짜 수컷이 생산됩니다.

이 가짜 수컷과 암컷을 수정하면 상품가치가 높은 암컷만 생산되는 것입니다.

[이채성 침장/양양 연어연구센터 : 수컷은 성장이 느리고 암컷을 자극해서 상품가치를 좀 떨어뜨리기 때문에 암컷을 만들어 생산 단가를 높이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수컷은 상품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양식업자들은 매년 수억원 어치의 무지개 송어 암컷알을 수입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로 불필요한 외화 낭비를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양양 연어연구센터는 오는 연말까지 성전환시킨 무지개 송어 치어 10만 마리를 양식장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생산된 가짜 수컷들은 자연상태에선 생식이 불가능해 생태계 교란 우려도 없습니다.

[성기백 박사/양양 연어연구센터 : 가짜 수컷은 인위적으로 정자를 불활성화 했기 때문에 밖으로 유출이 되어도 자연 상태에서는 생식이 불가능합니다.]

상품가치는 물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성전환 무지개 송어 개발로 송어 양식산업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강원민방) 조현식

출처 : 한강황쏘가리연구소

글쓴이 : 이종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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