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스크랩] 종자보관은 그늘지고 시원한 곳에서

그린테트라 2018. 7. 15. 08:50
종자보관은 그늘지고 시원한 곳에서
글/임형택(덕창농축산 조경사업부)
종자는 식물이 자신을 보존하고 나아가 세대를 이어가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인간에 있어서는 중요한 식량자원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종자의 보관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종자의 저장시 고려해야 할 사항

필자가 종자를 팔기 위해 다니다 보면 종자를 보관하고 있는 장소가 주로 지하실이나 가설창고(컨테이너박스)인 것을 보게 된다. 그 안에 몇 년 묵은 종자에서부터 물에 젖은 후 건조된 상태의 종자까지 여러 경우가 있었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발아율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되어서 파종을 하여도 발아가 되지 않을 것이다.
종자의 발아가 되는 순서를 보면 수분흡수-식물호르몬생산-효소생산-저장물질의 분해와 이동-세포분열과 확장-기관분화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수분흡수를 하게 되는 시점부터는 종자의 저장은 어려워지며, 이런 경우에는 빠른 시일 내에 파종하는 것이 제일 좋다. 수분흡수를 하게 되면 종자가 산소호흡을 하게 되어서 종자 내 배나 자엽에서 영양분을 만들어 발아를 할 준비를 하고 있으므로 여기에서 수분공급을 차단하게 되면 종자는 죽게 된다. 수분 이외에도 광선, 온도, 산소 등이 종자발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저장시에는 이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
광선의 경우는 대부분의 목본종자는 광선의 존재에 관계없이 발아한다고 하나 광선에 따라 발아촉진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가문비나무, 자작나무, 소나무류 등은 아주 낮은 광도를 요구하지만 광선에 대한 발아가 촉진되어 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온도의 경우도 종자마다 다른 감온성을 가진다. 상대습도를 맞춘 상태에서 영상 4℃ 이하(상대습도와 화씨를 합한 값이 100 이하)에서 보관하면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그러므로 종자를 보관할 저온창고나 습도를 맞출 수 있는 장비가 없는 경우에는 최대한 그늘지고 시원한 곳에서 보관을 해야 한다. 종자의 퇴화는 고온다습한 시기인 여름철에 주로 일어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저장고가 갖추어야 할 사항

■ 수분으로부터의 보호
수분이 종자의 수분함량을 증가시켜 호흡작용이나 온도상승작용 및 곰팡이의 생장을 촉진하여 때론 싹이 나서 종자의 품질을 저하시킨다.
그러나 비나 눈, 토양으로부터 흡수가 되지 않도록 바닥은 콘크리트바닥으로 되어 있고 Pallet를 놓아 그 위에 종자를 보관하는 것이 좋다.
■ 설치동물로부터의 보호
쥐나 기타 설치류의 피해로부터 종자가 손실될 우려가 있다. 특히 쥐의 서식을 막기 위해 벽과 종자자루의 간격을 50cm 정도 띄우고 적재하는 것이 좋으며, 이들 설치류를 막기 위해 훈증제를 살포하는 것도 좋다.
■ 병균으로부터의 보호
어떤 환경하에서 저장균은 저장한 종자에 상당한 피해를 끼칠 수 있다.
균류는 고온다습한 공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저장고는 시원하고 건조해야 된다. 저장고 내의 수분이 축적되는 것을 막기 위해 콘크리트바닥으로 되어 있는 곳은 자주 통풍을 시켜주어야 한다
출처 : 로드넷
글쓴이 : 飛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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