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크랩] 단양 황정산 석화봉 등산 (1)

그린테트라 2017. 7. 13. 11:11

예천한마음 산악회 제51차 산행(단양 석화봉 834m)



ㅇ 일시 : 2016년 6월 25일(토)

ㅇ 장소 : 단양 황정산 석화봉(834m)

ㅇ 인원 : 9명                                        ㅇ 산행난이도 : 상급

ㅇ 날씨 : 전날 장맛비가 내린 후 계곡엔 시원한 물이 흐르고 하늘은 살짝 흐린 가운데 에어컨 같은 바람이 불어와 산행하기에 이보다 더좋은 날씨가 없었음(처음으로 물을 한모금도 안 마셨음)


ㅇ 산행코스 : 황정산 휴양림-사방댐-우측-직바위골-님근석-낙타바위-석화봉(834m)-휴양림 갈림길 이정표(좌측)-중고개-석화바위(725m)-바위전시장(곰바위)-건폭(도로)-자연휴양림

※ 등산로 시작점이 급경사이며 전 구간이 안전시설이 미흡하고 마사토라 미끄러워지기 쉬워 산행시 상당한 주의가 요하지만 암릉, 조망이 뛰어나 산행내내 지루함을 느끼지 않으며 짧은 산행으로 하산 후 인근 황장계곡에서 쉴 수 있어 여름철 산행으로 적당한 코스다.

ㅇ 산행시간 : 3시간 40분(순수산행 2시간 47분) 5.4km


ㅇ 내용 : 석화봉(834m)은 수리봉과 황정산 사이에서 북동 방향으로 가지를 쳐서 달아나는 능선 상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다. 이름이 석화봉인 이유는 암릉 위의 석화바위(725m)를 이루는 화강암 바위들이 갓 피어난 꽃송이 같이 보이기 때문이며, 정상 부근 낙타바위를 비롯해서 석화바위봉 아래에는 째진바위, 궁둥이바위, 백곰바위 등이 기암들이 있어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산행 들머리인 황정산 휴양림 사방댐까지는 승용차로 접근이 가능하며 09시 이전에 도착하면 주차료가 면제 된다. 석화봉은 휴양림에서 야영을 한 후 아침에 2시간이면 원점회귀할 수 있기에 물과 간단한 간식과 지참하여 오를 수 있는 짧은 코스이다.


석화봉 정상까지는 1시간정도 소요되며 낙타바위 부근 수직 암릉 로프구간이 매우 위험하나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선미봉~수리봉~신선봉~황장산 종주 능선 조망은 가히 압권이다. 석화봉 정상은 숲으로 둘러쌓여 조망이 없고 휴양림으로 바로 하산할 경우 2시간이 소요되어 넘 짧은 코스라 생각되면 중고개 갈림길에서 석화바위로 내달린다.


중고개~석화바위~건폭 구간은 위험하여 출입이 금지된 코스로 안전사고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달려있다. 그러나 사실상 볼거리는 이 구간에 있기에 과감히 출입금지 구간을 넘어선다. 석화바위는 로프시설이 부실하고 매우 위험하여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지만 정상에 서면 위험에 도전할 가치가 있을 정도로 조망이 좋다.


석화봉~석화바위~건폭 구간은 이미 많은 등산객들이 다녀 등산로가 엄청나게 훼손되고 있다. 단양국유림 관리사무소에서는 출입금지로 막을 것이 아니라 이 구간에 안전시설을 설치하여 더 이상 산림이 훼손되지 않고 안전산행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등산로는 계속 내리막길로 이어지다 바위전시장(곰바위, 째진바위, 궁둥이바위)에 이르게 되는데 솔직히 곰바위는 진짜 곰을 닮은 것 같으나 나머지 엉덩이 바위는 아무리 찾아도 안보였다. 이름을 지어도 그럴듯하게 지어야 하는데 지각(知覺)없는 사람들이 짓다보니 이런 결과가 난 듯 싶다.


마지막 건폭 구간에 이르면 수직으로 이어지고 습한지역이라 몹시 미끄러워 조심히 내려와야 한다. 무사히 도로에 안착하며 출입금지 주의 표지판을 보면 안도의 한숨이 나올 정도로 석화봉 코스는 상급코스라 하겠다. 그러나 스릴감을 만끽할 수 있기에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코스이다. 산행시간은 천천히 걸어도 3시간이면 충분하다.

한마음 산악회는 건폭에서 화물차에 탑승 휴양림까지 이동 차량을 회수 후 휴양림 계곡에서 단합대회를 개최했다.


ㅇ 들머리 : 단양군 대강면 올산리 산 74-1(황정산 휴양림)




석화봉 정상에서 2016 예천세계곤충엑스포 홍보활동

황정상이 뒤로 보인다(석화봉 정상은 정상다운 멋이 없다)




산행 들머리 : 황정산 휴양림 캠핑장(사방댐)



사방댐에서 철조망 옆으로 오른다.



사방댐을 건너면 석화봉  이정표가 나타난다.



급수직 오르막길이 나타나나 그렇게 겁먹을 필요는 없다./ 30분정도 오르면 전망대 쉼터가 나온다.






전망대 쉼터 산행시작 30분이면 도착. 이곳에서 잠시 쉬며 체력보충 후 본격적인  암릉 로프구간을 오르게 된다.









멋있는 암릉. 저 위가 바로 석화바위다






로프를 타는데 선수가 다되어 이젠 여유있는 미소를 머금으며~~~^^

석화봉 남근석 바위~~~


요거이 낙타바위라고 되어 있는데 어디가 낙타를 닮았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참 멋지다.



낙탑마위 암릉로프구간 참 스릴감 있다. 조망 좋고 모두가 좋다







이 지점에서 일단 숨고르기. 많이 위험하다. 방심은 금물!



최유나/흔적

2부로 이어집니다.


출처 : 예천한마음 산행
글쓴이 : 초록물고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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