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

[스크랩] 체리왜성대목과 체리왜성재배

그린테트라 2016. 3. 19. 14:09

 

산벚 대목을 이용한 체리왜성재배 입니다.

공부를 많이안했을때 구입했던 산벚대목 체리인데

나무를 크게 키우면 관리비만 폭증하고 체리가 제대로 열릴지도

의심이 되어 관리라도 쉽게하고, 여러품종의 체리접수 채취용으로 키우는 체리묘목들입니다.

저는 이나무들 키를 결코 크게 만들지를 않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왜성대목이라는 기세라 입니다.

기세라를 산벚에 접목하여 가지를 잘랐습니다.

맘먹으면 얼마든지 많은양을 만들수도 있으나 많이 만들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산벚대목의 왜성재배 모습입니다.

나무를 얕게 잡아서 년차별로 나무를 그대로 고정시키려 합니다.

 

사람들이 한때 큰 관심을 보였던 기세라 12번입니다.

이것을 키운후 내년봄에 산벚에 접목을 하면 내년가을쯤에는

삽수가 꽤 나올겁니다. 왜성대목중 이녀석이 성장률이 상당하다고 하니

기대해볼만도 합니다. 성장세를 봤을때 왜성 대목이라고 하기도 애매한듯하고요.

 

 

마하렙 대목에 체리들입니다.

이나무가 기본적으로 상당히 많이 크는 나무이지만 저는

이나무들을 왜성재배로 컨트롤 하려고 구상중입니다.

 

 

어떤분들은 체리재배법중 다양한 수형이 있다고 하면서 정말 많은방법을

찾아서 이것저것 하시던데

제가볼때에는 이런 시간낭비가 없습니다.

나무는 내버려둬도 알아서 어떤 모양을 갖추게 되어있습니다.

 

 

보십시요. 얼마나 자연스럽고 멋지게 알아서 수형을 잡습니까?

 

아름답지요?

 

저는 왜성대목이 탄생한 배경은 체리나무의 크기가 너무 큼으로 작업효율성과 위험성때문에 작게 자라는 대목을 연구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왜성대목들도 결코 작게 자라지 않거나 어울리지 않게 크게 키우는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저는 이러한 현상을 보고 왜성대목을 참으로 일반대목스럽게 키운다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체리의 원리를 아는 사람이라면 대목자체가 너무 안자라면 아주 큰 문제가 발생된다는것도 금새 알일입니다.

체리라는 나무 자체는 성장력이 엄청난 나무인데 대목이 부실하면  밑에서 힘을 밀어올리지 못해

제구실을 할리가 만무합니다.

 

그렇다고 왜성대목이 무조건 나쁘다는것은 아닙니다.

제가 보는관점에서는 어떤대목이던 어떤 품종이던 재배자의 실력또한 무시못할 사안이라 생각합니다.

나무의 성질을 잘 파악해서 최대한의 효율성을 만들어내야만 합니다.

 

왜성재배에 관해서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체리를 재배한후부터 다른 과수도 유심히 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제가 가장 감명깊게 본나무는 크기를 작게해서 수형을 잡은 복숭아 나무였습니다.

사람키도 안되는 높이에서 가지를 벌려서 복숭아를 재배했는데 수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작업성도 무척 편해보였습니다.

 

또 우리 주위에 아주 많은 배나무 수형을 보면 그냥두면 끝도 없이 위로 올라가는 나무인데

하우스 철재등을 이용해서 하우스 식이나 Y자 형으로 수형을 잡아 낮은 위치에서 작업할 수 있게 해놨습니다.

배 열매가 열리는 위쪽의 새롭게 올리는 잔가지들 높이만 해도 위로 엄청나게 자라곤 합니다.

그래도 작업은 낮은곳에서 하곤하지요. 매년 전정을 통하여 열매는 어쨋든 계속 얕은곳에 위치시킵니다.

 

체리또한 이리해야합니다.

어릴때 몇년간 낮게 수형을 잡아 그대로 나무형태가 고정되면

튼튼한 뿌리에서 영양분을 충분히 밀어올리면서 많은 열매를 매달게 되고

낮은 위치에 나무가지들을 고정시켰기때문에 일량도 크게 줄어들게 되는것입니다.

 

저의 요점은 그것입니다. 나무의 성질을 잘 파악해서 나무를 컨트롤해가는것이 중요한 것이지

왜성대목이냐 일반대목이냐를 따지는것은 사리에 맞지가 않습니다.

 

어떤분들은 왜성대목이기 때문에 묘목값이 비싸다고 하는데

어떤나무가 얼마나 많은 수익을 주느냐에

따라서 묘목가격이 정해져야 하는것입니다.

 

아직까지도 안개속의 형국으로 앞으로 몇년이 지나고 나면

어떤 윤곽이 잡히리라 봅니다.

 

 

출처 : 희망들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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