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참나무 여섯 토막으로 난방 및 구들 효과를 체험해봤는데, 오늘은 좀더 무모한(?) 도전을 해봅니다.
아파트의 나무를 정지하고 잘라낸 나뭇가지를 주어왔는데, 겨우 요 정도입니다. 이 양으로 따듯한 밤을 지낼 수 있을까요? 양으로 따지면 참나무 서너 토막 분량밖에 안될 듯 합니다.
저녁 8시 한움큼의 잔가지에 불을 지폈습니다. 양이 얼마 되지 않아서 한꺼번에 다 넣어도 화구가 많이 비어 보입니다.
불지피기 전 방바닥 온도 20도, 실내 온도 21.3도
5분여만에 활활 타오릅니다. 불문을 닫으면 빨리 태워줍니다. 불문을 닫으면 빨리 타고, 열면 천천히 타는 난로. 원적외선도 몸으로 느끼는 아궁이 벽난로!!
이렇게 불문을 열고 앞에 앉아 있으면 됩니다. 아궁이 벽난로는 불문을 열고 원적외선을 몸으로 느끼는 난로입니다. 이렇게 불문을 열어놓기에 그만큼 실내도 빠르게 데펴줍니다.
잔가지 한움큼 다 타고 이제 숯이 되어 열을 냅니다. 15분만에 5평 실내 온도는 25.6도.
숯의 열만으로도 실내 온도와 구들의 따듯함이 지속됩니다.
저녁 10시. 불을 지핀지 두어시간 지났습니다. 방바닥 온도는 34도 정도로 데펴져 있으니 따듯하게 잘 수 있을 겁니다. 실내 온도는 24도 정도.
하룻밤이 지난 아침 8시, 방바닥은 27.1도로 따듯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내 온도는 21도.
아직은 실내온도가 20도 정도 되는 초가을이어서 요 정도이겠지만, 한겨울에도 그리 많지 않은 양의 땔감으로 따듯한 실내 난방과 뜨끈뜨끈한 구들이 가능할 것입니다.
따듯하게 자고 일어난 아침은 언제나 상쾌합니다. 화석에너지로부터의 해방, 숲에 답이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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