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튀기지 않는 `고구마맛탕`..튀긴 것 보다 더 맛있고 건강에도 좋아요~

 

 작년에 엄마가 시골에서 고구마 농사를 지었다면서

한 박스를 보내주셨는데 겨우내 우리 아이들 간식하고 박스에 조금 남았더라고요.
자식들 먹이겠다고 땅을 파고 고구마를 심고 또 수확하고 했을

엄마 생각이 나서 더 맛있게 먹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고구마로 뭘 해 먹으면 좋을까 생각하다 맛탕을 하면 달달하니

아이들 입맛에 딱이긴 한데... 문제는 기름이어서... ㅠㅠ
튀기는 기름도 많이 들어가고 몸 건강에도 튀기는 음식이

칼로리가 높아서 해롭다고 하던데 이것을 어떻게 극복해볼까? 고민을 했는데요.

 

그래서 결정했답니다~!!!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운 고구마로 맛있는 맛탕을 하는 것으로 말이죠.

자 그럼 튀기지 않아 더 고소하고 맛있는 맛탕 만들기 소개합니다.

 

아이들 학교 갔다 오면 배고파~ 배고파~를 연발하는데 이 고구마 맛탕 하나로 점수 좀 땄답니다.

 

 

날씨가 조금씩 더워지자 고구마도 이제 조금씩 싹이 올라왔어요.

 

 

조금 많이 올라온 것은 이렇게 페트병을 이용해서 거실 한편을 초록 식물로 채워서

 실내에서 공기 정화도 되고 습도를 유지할 수 있게 몇 개 놓아두면 좋답니다.

싱그러운 봄 작은 고구마의 활용 대단하죠~?

 

활용도 높은 고구마의 맛있는 변신!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맛탕 재료는 고구마, 깨, 땅콩, 아몬드 등 견과류를 준비합니다.
고구마 맛탕을 할 때 너무 고구마만 하면 탄수화물 과잉이 될까봐 몸에 좋은 견과류를 같이 넣어봤어요.
냉장고를 찾아봤더니 땅콩이랑 아몬드가 있어서 같이 첨가했답니다.

그리고 필요한 맛탕 시럽 만들기
물 : 종이컵으로 1/3정도, 설탕 4스푼, 쌀엿 3스푼 올리고당 1스푼 소금 약간

시럽을 만들 때 소금을 약간 넣는 것은 맛탕에 소금으로 간을 약하게 하면

그냥 설탕으로만 할 때보다 더 달게 느껴져요.
그래서 적은 양의 설탕으로도 당도를 높일 수가 있답니다~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것을 먹이고 싶은 엄마맘 느껴지나요? ㅎ
만드는 법도 간단합니다.

 

 

깨끗하게 씻은 고구마를 깍둑썰기해요.

고구마 껍질은 벗기지 않아도 괜찮아요.

 

 

고구마는 껍질에 붉은 색소인 안토시아닌이 세포의 노화를 막고 항암효과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해요.
껍질째 먹어야 좋은 음식 사과, 토마토 등도 마찬가지죠~

 

식용유를 한 스푼 정도 넣어서 버물버물 골고루 기름이 고구마 표면에 묻도록 버무려요.

 

 

그리고 종이 호일을 깔고 고구마를 고르게 오븐 팬에 올려놓고

22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어서 15분에서 20분 정도 구워주는 거예요.

 

 

땅콩이랑 아몬드는 살살 팬에 볶았어요~
볶은 아몬드와 땅콩이 더 고소하고 맛있죠!

 

 

시럽을 만들 때 주의할 점은요.
열을 가하기 전에 설탕을 다 녹여서 끓이는 거예요.

 

이렇게 보글보글 끓을 때 저어주면 안돼요~!
저어주면 설탕 알갱이가 생기면서 시럽이 잘 안 만들어지더라고요.
보글보글 끓으면 불을 줄여두면 됩니다.

 

 

시럽이 만들어지는 사이에 오븐에서는 맛있게 구워진 고구마 냄새가 솔솔~

 

 

표면에 기름을 둘러두었기 때문에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고 맛있는 고구마가 돼요!

깨와 볶은 땅콩, 아몬드를 넣어서 오븐에 구운 고구마와 섞어주면

요렇게 맛있는 튀기지 않은 고구마 맛탕이 된답니다.

 

너무 많이 저어주면 고구마가 으깨질 수 있기 때문에

나무주걱이나 젓가락으로 살살 섞어주면서 시럽이 골고루 묻게 해주면 끝이랍니다~
참~ 쉽죠~!! ^^

 

 

달달하고 맛있는 고구마 맛탕을 먹으면서 작년에 고구마 보내주시면서

친정엄마가 '고구마 맛없으면 그냥 뒀다가 봄에 먹으면 말라서 더 맛있어'하던 엄마 생각이 납니다.

 

호박고구마는 처음엔 물이 많아서 단맛이 덜한데

겨울을 지나면서 수분이 빠지고 후숙이 일어나서 당분이 더 많이 생기는 것 같더라고요~

 

봄날과 어울리는 달달한 고구마 맛탕!
여러분도 아이들 간식으로 한 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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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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