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품

[스크랩] 능이버섯 산행 지침서

그린테트라 2014. 9. 10. 16:08

지금까지 능이버섯 산행을 다니면서

느낀점을 간략하게 요약해 봅니다..

저에 주관적 판단이라 틀린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동감하는 내용도 상당부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능이산행을 할때 가장 기준점으로 잡는게 산에 방향입니다

그리고 필수적으로 가지고 다니는게 고도계가 있는 시계, 또는 GPS입니다

 

산에 방향으로 볼때 가장 이상적인 방향은 북동과 북서 방향입니다

남쪽 방향이라도 능선에 휘어짐이 심해 햇빛이 간간히 들어오는 지형이면

배제할수는 없습니다 

또한 정 북 사면 바닥이 너무 습하고 이끼류가 많은 곳은 무조건 통과합니다

거의 희박합니다

요약을 하자면 주능선이 북쪽 방향으로 뻗어 있는 곳에서 떨어져 나가는

부능선쪽을 많이 찾게 됩니다

능이버섯과 고도관계도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주능선을 접어들면  고도계를 봅니다 해발고도 750이상이면

근처 조건이 아주 좋다고 하여도 저는 일단 통과 합니다

무조건 해발고도 750에서 해발 450라인 만 봅니다

올해 많이 나온 고도는  해발 600에서 500사이에서 대부분 채취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능선 보다는 뻗어 나와있는 부능선에 고도가 맞는 지형을 찾는 것입니다

 

어떤분들은 굴참나무나 갈참나무쪽을 집중 공략하라는데

제 경험적으로 볼때는 버섯이라는 종자가 포자 활동을 하는 것이라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는 겁니다..어떤곳은 참나무가 전혀 없는 소나무 밑에서도 발견 되었고

조릿대 군락지 속에서도 능이버섯은 다발로 발견된게 많습니다

 

가장 우선시 여기는게

토질과에 연관성은 있다고 봅니다

물빠짐이 잘되는 마사토지형과 바닥이 푸석 푸석한 부엽토 지질 이런곳은 정말

능이버섯이나 송이버섯이 자라기에 가장 이상적인 곳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위에 사진은 올해 지인께서 관악산에서 채취한 능이버섯입니다..

관악산을 올라보신분들이라면 토질에 대해서 알것입니다

상부쪽을 가면 마사토 지질입니다..

이렇듯 능이버섯은 토질과 상당한 연관성이 있다고 봅니다

 

 

일단 능이버섯 산행을 하다가 작은 능이 버섯이 하나 발견된다면

잠시 배낭을 풀어놓고

반경 3-40미터에 능이가 널려 있다 판단하시고

낙엽이 수북히 올라온곳  근처 바위밑 두 눈 크게 뜨시고 천천히 찾아 보십시요

의외로 바로 옆에 있는 능이도 놓치고 그냥 갈때가 많습니다

 

첫번째가 방향이면 두번째는 고도 세번째 지질 이것만 기억하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처음 능이 버섯 산행을 하시는 분들께 도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길위에 나날들..010 3309 3332
글쓴이 : 짱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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