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

[스크랩] 시마모도미생물농법 3 (효소농법)

그린테트라 2013. 4. 27. 21:55

시마모도미생물농법 3

효소농법의 실제

(1) 토양을 활성화한다. 

산흙에 유효한 발효미생물을 배양하고 미생물균체의 코로니-후로라-를 도모한 것으로 이것을 흙누룩이라 부른다. 얼핏보아 산흙이 식빵모양으로 덩어리져 쌀누룩과 같이 단맛과 술 냄새가 나고 있기 때문에 흙누룩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 미생물 코로니-는 발효미생물군에 속하는 몇 종류의 효모균이나 세균류 누룩곰팡이 털곰팡이 등 강력한 가수분해효소를 분비하는 미생물군이지만 다시 코로니-속에는 다수의 방사상균이 검출되고 있다.

흙누룩 1g속에는 10억 이상의 세균 방사상균이 살고 수천만의 효모균 수백만의 곰팡이의 집합체로 유효미생물군의 덩어리와 같은 것이다. 이들의 상승효과에 의해 병원균 활동을 억제하고 그 번식밀도를 저하시켜 건강한 농작물 생육환경을 만드는 작용을 한다,

또 흙누룩이 갖는 강력한 종합효소작용에 의해 땅속의 불용해성 인산석회 마그네슘 그 밖에 광물성 양분의 가용화를 촉진하고 미분해 퇴비는 유기물 기타 비료양분 분해를 추진하여 작물의 양분흡수를 좋게 한다.

흙누룩의 염기치환용량(CEC)이 높은 산 흙을 썼을 때에는 특히 포장의 CEC를 향상시켜 뿌리의 활동환경을 개선하고 건전한 농작물 생육과다수확으로 직결되는  작용을 갖고 있다. 흙누룩이 다른 발효비료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스스로가 갖는 비료효과를 내는 것이 아니고 토양에서 작용하는 작용원(源)으로의 역할과 미생물이 다량으로 생산한 발효생성물의 효과이다.

(2) 흙누룩제조법

〈재료〉 

산흙---점토인 산흙으로 사질인 것은 좋지 못하다. 식물 뿌리가 닿지 않았던 깊은 층의 무균인 처녀토가 이상적이다. 담적색 녹색 회색 청색 회녹색 적갈색등 산흙에는 여러 가지 색을 한 것이 있지만 가능하다면 EC가 높은 흙이 좋다.

산흙은 직경 1㎝이내로 부셔 반 건조상태 또는 건조된 상태의 것을 쓴다. 이 산흙에 CEC가 높은 제오라이트 벤토나이트 버어미큘라이트 등의 토양 개량재를 10~20% 같이 쓰면 더욱 좋다.

쌀겨---발효미생물의 배지로 쓰는 것으로 신선한 쌀겨를 준비한다. 오래되어 딱딱해진 것이나 잡균이 번식한 변질된 것은 쓰지 말아야 한다.

전분---발효미생물의 먹이로 쓰는 것으로 감자전분 고구마전분 어느 것이라도 좋다. 전분 대신 흰설탕을 써도 된다.

미생물발효액---발효원종으로 효소로 발효시킨 미생물발효액을 쓴다.


흙누룩 재료  (양은 최저 퇴적량임)

재   료

 수   량

 산  흙

 쌀  겨

 전분 

(또는 흰설탕)

 바이엠발효액

   500㎏ 

     15 

     1.5 

    660g 

 재료의수분이 60%정도 되게


재료의 량은 앞의 표와 같이 산흙 쌀겨와 전분을 섞되 미생물발효액 50배액으로 수분 ?t량이 약 60%되게 잘 적신다. 이 때의 수분 55%가 되게 한다. 그러나 우리 농민이 기계로 잴 수도 없으므로 고루 섞인 재료를 손으로 꼭 쥐었다가 놓으면 덩어리 진 것에 금이 가고 손 까락으로 톡 치면 부셔지는 정도의 수분함량을 말한다. 이 때 재료가 너무 건조하여 수분이 부족하면 맑은 물로 보충하면 된다.

이렇게 잘 섞은 것을 가능하다면 공기가 통할 수 있게 바닥에 거적 같은 것을 깔고 그 위에 아래 그림과 같이 체(그림)로 재료를 쳐서 재료 속에 공기가 잘 통할 수 있게 쌓고 그 위에 깨끗한 꺼치나 헝겊 같은 것을 덮어 공기는 통하되 차광(遮光)효과가 있는 것으로 덮어 보온한다.

겨울철에는 특히 찬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두겹 세겹으로 단단히 덮어 보온한다. 또 아주 추운 때나 추운지방에서는 발효열이 나와도 열 방산이 심하므로 가온하는 것이 좋다. 한말 들이 깡통 같은 것에 뜨거운 물을 넣고 이것을 재료를 쌓는 중앙에 놓고 재료를 쌓으면 추운 겨울에도 발열이 잘 된다.

여름철이라면 쌓은지 하루정도에 발효열이 나오기 시작한다. 겨울철이라면 이틀이나 사흘이 지나면 40~60℃의 발효열을 방산하면서 발효하기 시작한다. 이것을 재빨리 되쌓고 다시 봉분모양으로 쌓고 거적 같은 것으로 덮어 보온한다. 다시 하루정도 지나면 다시 45~60℃의 열이 나오면서 단냄새나 술 익는 냄새가 나면서 봉분처럼 쌓은 표면에 사상균과 효모의 코로니-가 눈으로 보일 정도로 번식한다.

이것을 다시 되쌓아 보온해 준다(그림). 이 작업을 매일 한번 씩 하고 서너번 째에는 거적 같은 것을 베끼고 헤쳐서 풍건하던가 바로 쓴다. 이 때에는 표면 15㎝정도가 빵 모양으로 굳고 유효미생물 코로니-가 단단히 엉킨 균체의 집단이 된다.

풍건에는 실내에서 강한 햇빛이 비치지 않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을 골라 내용이 나쁘게 변하지 않게 가능하다면 빨리 건조시킨다. 며칠 동안에 잘 말려 종이포대나 마대에 넣어 위 아가리는 묶지 말고 보관하면 된다. 이 때 위 아가리를 묵지 않는 것은 혹시 흙누룩이 덜 말랐을 때에는 수분 증산으로 다시 젖어 제품이 악변하기 때문이다.

(3) 흙누룩 사용법

① 흙누룩은 원칙적으로 논밭의 밑거름으로 쓴다. 일반작물에서는 10a당 300㎏정도를 전면에 뿌리고 다른 퇴비나 비료와 함께 경토 전층에 균일하게 혼합한다. 두둑을 만들어 재배할 때에는  두둑의 경토 전층에 갈아 넣으면 좋다.

② 지력이 낮은 포장이나 연작포장에서는 10a당 500~600㎏를 ①과 같은 방법으로 투입하면 된다.

③ 병해가 많이 나오는 포장이나 연작장해가 나오는 포장이나 선충 피해포장에서는 10a당 약 1톤을 넣는다. 혹시 약제로 토양 소독할 때에는 소독 후 2~3주 동안은 그대로 방치한다.

약제가스가 충분히 방산되어 흙 속에 남은 것이 없어진 다음에 흙누룩을 투입하고 경토를 잘 섞는다. 이렇게 하면 조은 마이크로후로라-가 부활되어 좋은 결과가 얻어진다.

④ 육묘용 배양토에는 용량으로 1~2%의 흙누룩을 섞는다. 배양토의 기능이 높아지고 뿌리 뻗음이  좋아지고 건묘 육성이 가능하다. 과채류 육묘 벼육묘 십자화과 식물 모 육성에는 특히 좋다.

⑤ 태양열소독과 겸용으로는 최근 비닐-하우스나 온실 등에서 연작장해의 예방으로 태양열 처리를 하고 있지만 이 때 흙누룩이나 미생물발효액을 쓰면 더욱 효과가 나온다. 태양열소독은 일반적으로 담수 가능한 포장에서 7~8월의 한여름에 석회질소같은 것을 경토전층에 넣고 담수시키고 비닐-필름을 피복하고 다시 하우스도 밀폐한다.

태양열로 수온을 상승시키므로 석회질소에서 발생한 가스와 함께 토양중의 병원균이나 유해선충을 구살 소독하는 방법이다. 흙누룩이나 미생물발효액을 쓰면 태양열에 의해 고온에 약한 병원균이나 유해선충만을 구살하여 흙속의 미분해로 남은 뿌리나 잔해물등의 유기물이나 비료분도 합쳐 분해시킬 수가 있다. 이 때에 석회질소는 쓰지 않는 편이 좋다.

7~8월 고온기를 선택하고 10a당 흙누룩 1톤과 쌀겨 50㎏정도를 뿌리고 경토 전층에 갈아 넣는다. 포장 흙의 수분이 적어도 50%이상이 바람직하며 흙 표면이 검게 젖어 있는 상태에서 하는 것이 중요하고 혹시 흙 표면이 하얗게 말라 있으면  한번 관수하여 흙이 검게 젖게 하든가 비가 온 다음에 흙이 젖은 다음에  갈아엎는 작을 하는 것이 좋다.

잘 갈아 엎었으면 위쪽에 비닐을 덮고 포장 전체를 보온한다. 비닐하우스도 밀폐하면 더욱 좋다. 하루 이틀에 경토전체가 발효하기 시작하고 지온이 올라간다. 50℃이상의 발효열이 나고 유효미생물 활동으로 천적작용이 있어서 소독효과가 나타난다.

7~8일간 그대로 방치하고 나서 비닐-을 베낀다. 혹시 담수할 수 있는 포장이면 비닐-피복은 그대로 놓고 담수하여 다시 2~3일 간 방치하면 소독효과가 배가되고 포장의 남은 비료처리도 되고 비료농도(EC)도 떨어진다. 흙누룩이 없을 때에는 미생물발효액 50배액 쌀겨 30~50㎏를 위와 같이 뿌리면 된다. 아래 표는 흙누룩을 뿌리고 갈아엎은 다음의 지온변화를 조사한 것으로 아래 쪽 지온은 대조구보다 20℃정도 높이 올라가 소독효과가 충분히 달성되었다.

⑥ 가과류등의 본포 초기시대 입고등의 병해에 의한 결주가 나왔을 때에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다. 뽑아 버린 발병 포기 부분에 흙누룩 1ℓ정도를 두둑 흙과 잘 섞고 그 위에 비닐-을 덮어 놓는다. 그대로 3~4일 방치하였다가 비닐-을 벗기고 보식용 모를 심으면 발병이 적어진다. 

⑦ 흙누룩은 유효미생물의 누룩균과 같은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각종 발효비료 제조에 쓸 수 있다.

발효퇴비 1톤 생산에 흙누룩 30㎏정도를 발효균으로 쓴다. 각종 유기질발효비료나 인산발효비료에는 재료 1톤에 대해 약 50㎏을 쓰고 뒷거름이나 가축분뇨 발효에는 원액 1톤에 대해 흙누룩 15㎏를 넣고 충분히 저어 주면 몇 일만에 물방울이 나오면서 액비로 발효되기 시작하고 고형물 분해가 시작된다. 이것을 희석하여 액비로 쓰면 좋다.

출처 : 시골로 간 꼬마
글쓴이 : 이명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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