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거리의 가로등이 곧 자체 발광하는 가로수들로 교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미 MSNBC가 24일 보도했다.
대만 타이베이의 아카데미아 시니카와 타이난의 국입청쿵대학 과학자들은 최근 나뭇입에 바이오 LEDs로 불리는 자체 발광 나노 입자를 주입하는데 성공했다.
생물학적으로 빛을 내는 이 나노 입자는 전기를 이용하는 가로등을 교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이오 LED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CO₂) 를 흡수, 온실가스 농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옌슌수 교수는 '케미스트리 월드'(Chemistry World)와 가진 인터뷰에서 "앞으로 바이오 LED를 이용해 가로수가 밤거리를 밝힐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뭇잎이 빛을 흡수한 뒤 다시 빛을 내뿜는데 있어 이 황금색 나노 입자가 열쇠이다.
나뭇잎의 엽록소는 일반적으로 특정 파장의 빛을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보라빛 광선에 노출되는 것과 같은 특수 환경에서는 엽록소가 자체적으로 빛을 발할 수 있다. 파장 400나노미터의 보라빛 광선에 노출될 경우 엽록소는 붉은 빛 광선을 발하게 된다.
그러나 보라빛 광선에 나뭇잎을 노출시키는 것은 특히 밤에 매우 어려웠지만 이 황금색 나노 입자가 이를 가능하게 해주었다. 이 나노 입자는 짦은 파장의 빛에 노출되면 보라빛 광선을 내뿜는다. 그리고 보라빛 광선이 엽록소를 자극해 붉은 색 빛을 발하게 하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나노스케일(Nanoscale)지에 게재했다. 이들은 나노 입자가 주입된 나뭇잎들이 가로등을 대체하기에 충분한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들의 연구는 말 그대로 연구 수준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 미 메릴랜드 대학의 크리샤누 레이 교수는 좀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레이는 자체 발광 가로수가 가로등을 교체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만 아직까지는 먼 훗날의 일이라고 덧붙였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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