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이네 얼렁뚱땅 요리
저 요즘 어설픈 다이어트 중이예요~
아침 점심은 평소보다 적게 먹고..저녁은 가볍게 먹을려고 노력하는 중이죠..
운동도 하는 데.. 참..뜨문뜨문..ㅡ..ㅡ;;;
그러다 한번씩 알콜의 유혹을 못 이기고 홀짝홀짝~ 마시기도 해요...
어쨌든... 머.. 이리 하다보면 언젠간 빠질거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어요;;
오늘은..단호박 샐러드인데요..
모양 좀 낸다고 했는데..이쁘게 봐주셨음 좋겠어요..ㅡ..ㅡ;;
이쁘게 봐주심 안될까요
이런 재료 필요해요~
단호박, 플레인 요구르트, 꿀, 소금, 사과
단호박은 깨끗이 씻은 후 7-8분쯤 쪄서 껍질 벗겨줬어요.
그냥 벗기면 무지 힘들거든요.
살짝 찐 후 칼로 도려내듯이 벗기면 잘 벗겨져요.
껍질째 하는 게 원래 더 좋지만..고운 노란빛깔을 위해 껍질은.. 빠빠이..ㅡㅜ
그리고 다시 찜기에 넣고 푹 삶아줘요.
삶은 단호박은 뜨거울 때 으깬 뒤 플레인 요구르트와 적당량의 꿀을 넣어주는데요.
저는..단호박 반개에 플레인 요구르트 85g 하나와
꿀 한두큰술 정도와 미량의 소금을 넣고 섞은 후 씹는 맛도 있으라고 잘게 다진 사과를 넣어줬어요.
그리고 둥글게 만들어 위엔 젓가락이나 이쑤시개로 살짝 눌러 모양을 내줬어요.
중앙에 빼빼로를 꽃고
허브잎을 옆에 살짝 달아줬어요..
먹기전에 꿀 한번 더 살짝 뿌려주구요...
만들고 혼자 뿌듯해서 히죽히죽 거렸어요..
신랑이 멀 만들었냐고 하길래 단호박 샐러드인데 모양 이쁘지 않냐고
혼자 막 설레발 치다가..
신랑의 말 한마디에 무너졌어요..ㅡ..ㅡ;;
" 사과모양이라 하기에도 색깔땜에 좀 글코..
귤이라 하기에도.. 먼가 좀 어설픈 거 같은데.....?? "
험..;;ㅡ..ㅡ
요즘 나한테 불만 있는겨..ㅡ..ㅡ++
어쨌든.. 달콤한 게 맛나요~
사과 덕분에 씹는 맛도 있구요~
단호박 싫어하는 신랑도.. 야곰야곰 잘 먹더라구요~ ^.^
모양이야 어떻든.. 단호박 싫어하는 신랑도 잘 먹으면.. 성공한거 맞지유? ㅎㅎㅎㅎ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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