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식

[스크랩] 독을 빨아들이는 숯가루 요법

그린테트라 2012. 3. 9. 12:49

독을 빨아들이는 숯가루 요법

숯은 오래 전부터 우리 민족에게 친근한 존재였다. 예전에는 간장을 담글 때 숯을 띄우거나 아이를 낳으면 대문에 걸어두었던 금줄에 숯을 꽂아 두곤 했다. 이는 음식의 독을 없애거나 집 안으로 들어오는 액운을 물리치자는 의미에서였다.
 
어디 그뿐인가, 액운을 막아 준다는 미신적인 의미 외에도 방습 보온 효과를 위해 집 지을 때 지반을 다지는 기초공사에 숯을 사용하기도 했고, 동의보감에는 그 약효가 기록될 정도다. 

숯이 병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된 것은 기원전 1550년경 이집트에서부터다. 그 후 그리스의 명의 히포크라테스도 당시 목탄을 간질이나 탄저병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숯이 이처럼 의학적으로 효과가 있는 것은 제조과정에서 만들어진 미세한 구멍 때문이다. 수많은 미세 구멍 때문에 표면적이 넓어 각종 독소를 빨아들이는 것이다. 실제 아프리카 잔지바 섬에 사는 원숭이들은 숯을 섭취하여 그들의 먹이에 있는 독성 성분을 중화시킨다고 한다. 

생활 속에서 숯을 이용하는 흔한 예로 밥 탄 냄새를 없애려면 깨끗한 종이를 밥 위에 올려놓은 다음 거기에 숯 한 두덩이를 얹고 얼마간 뚜껑을 닫아두면 탄 냄새가 없어지는 것을 보더라도 숯의 흡착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름할 수 있다.

방법 1 / 숯가루를 그냥 먹는 방법
숯가루를 곱게 빻아 유리병에 담아둔다. 장염이나 속이 거북할 때 하루 1~2회 먹으면 통증이 사라진다. 숯은 몸 속에 들어가 독성을 흡착시키는 효과가 있다. 공복이든 식사 후든 상관없이 티스푼으로 반스푼씩 먹으면 된다. 그냥 먹기가 힘들면 물 한컵에 숯가루를 탄 후 숯가루가 컵 밑으로 가라앉으면 그 물을 마신다. 

방법 2 / 찜질 및 목욕요법
먹는 것 외에 찜질이나 목욕요법에도 숯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류머티스나 관절염, 요통일 때는 숯가루 찜질이나 드레싱을 한다. 숯을 쪄서 쓰는 방법으로, 2천도 이상의 열에서 구운 숯을 적당한 크기의 자루에 넣고 찜통에서 20분 정도 찐다. 찐 숯을 타올에 싸서 아픈 곳에 대고 잔다. 두통이 있을 때는 목 뒤에, 안질환일 때는 조그맣게 만들어 눈 위에 올려놓는다. 

숯가루 드레싱은 숯가루 4~5큰술과 녹말가루 1큰술을 물 한 컵에 잘 개서 풀을 쑤듯 끊여 거즈에 3~4mm 두께로 골고루 펴서 만든다. 보통 8시간이 지나면 교환해준다. 이런 방법은 복통이 심할 때나 습진 또는 염증이 심한 부위에 대도 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방법 3 / 오일에 반죽해서 사용하기
오일에 반죽해서 사용한다. 올리브유에 숯가루를 걸죽하게 반죽한다. 이것을 거즈에 싸서 아픈 부위에 대고 있는다. 얼마간 지나면 아픈 부위의 염증이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반죽할 때 유카리테스 오일을 한 두방울 섞으면 더 효과적이다. 

방법 4 / 숯가루 각탕법
피로나 스트레스가 심한 날 혹은 감기 몸살 기운이 있을 때‘숯가루 각탕’이 좋다. 가루 1kg을 다리를 담글 수 있는 정도의 물통에 풀어 넣는다. 이때 물의 온도는 39~40℃로 체온보다 뜨거운 것이 좋다. 다른 한 쪽에는 14~18℃ 정도의 찬물을 담은 같은 크기의 물통을 준비한다. 

의자에 앉아 물에 종아리까지 담근 채 20~40분 동안 그대로 있는다. 이때 무릎부터 상체는 몸이 식지 않도록 담요를 덮고 얼음물에 적신 물수건을 머리에 얹는다. 뜨거운 물에서 어는 정도 발을 담궜다 싶으면 이번에는 한쪽에 미리 준비해 둔 냉수를 담은 물통으로 발을 옮긴다.
이렇게 번갈아 몇 차례 한 뒤 생수나 포도즙, 등을 마셔 수분을 보충한 뒤 푹 자면 피로가 완전히 풀리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숯은 집안의 각종 냄새를 없애준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숯에는 미세하게 많은 구멍이 있다. 재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1g당 내부 표면적이 3백㎥나 된다. 

이런 구멍에 미생물이 사는데, 이 미생물이 실내의 악취나 유해한 세균을 빨아들여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신발장이나 냉장고, 화장실 같은 곳에 숯을 놓아두면 냄새를 제거할 수 있고 세균도 줄일 수 있다.
 
30평 규모의 집이라면 30~50g 정도의 숯이나 숯가루를 대나무 바구니나 항아리 등에 담아 놓으면 탈취제의 역할을 한다. 간장이나 된장을 담글 때 숯을 넣는 것도 모두 이 같은 원리를 활용한 것이다. 

물에 넣으면 정수기역할을 한다
숯을 씻어서 물병에 넣어두거나 물을 끓일 때 숯을 넣고 끓이면 물 맛이 좋고 변질되지 않는다. 1회 사용량은 물 1ℓ당 20~30g짜리 숯 1~2토막이 좋다. 보통 10번 정도 계속해서 사용한 뒤 말려서 다시 사용한다. 물 뿐 아니라 과일이나 채소, 쌀 씻는 물에 목탄을 넣은 뒤 10~20분간 그냥 두면 농약 성분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음이온을 발생시켜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공기 중에는 산소, 수소, 탄소, 질소 등 여러 원소가 있다. 이들 중 양전기를 가진 것이 많다면 공기가 나빠 건강에 해롭다. 숯은 이들 양전기를 중화시켜주는 음이온을 발생시킨다. 때문에 숯덩이를 실내에 놓아두면 실내 공기를 맑게 할 수 있다. 또한 컴퓨터나 TV같이 전자파를 발생시키는 곳 옆에 숯을 놓아두면 전자파를 흡수하기도 한다. 

습도 조절을 해 숙면을 돕는다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몸이 여기저기 쑤시고 개운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런 증세는 실내 습도가 높을수록 더하다. 이럴 때는 숯가루를 종이에 싸서 베개에 넣어두면 숯이 습도를 조절해주므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이런 원리를 이용해 일부 테니스코트나 골프장 등에서 기초공사를 할 때 소금 등과 함께 숯을 쓰기도 한다.
 
각종 질환에 약으로 쓴다
숯을 약으로 쓸 때는 물에 타서 먹거나 그 물을 상처 부위에 대면 된다. 식용으로 쓸 수 있는 숯가루는 열처리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장기복용해도 해가 없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때문에 구입할 때 식용인가를 잘 확인해야 한다. 식용으로 가장 우수하고 부작용이 없는 것은 소나무로 만든 숯이다. 

효능은 대체적으로 독소로 인한 통증이나 염증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삼육대 이경순 교수는 “숯은 주로 소화기계 질환이나 호흡기계 질환의 감염 및 통증, 소화불량, 설사할 때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고 효과를 봤다는 사람도 많다”고 밝했다. 

그 밖에도 숙변을 제거해주는 장세척제 역할을 하므로 장의 활동을 좋게 하고, 장이 나빠 생기는 두통 등의 증세를 없애주기도 한다. 감기, 인후염, 편도선염, 설사, 고열 등의 증세에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장폐색증 환자는 숯가루를 먹으면 안 된다.

출처 : 현대인의 웰빙건강
글쓴이 : 라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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