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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엔자임(enzyme·효소) 요법

그린테트라 2012. 3. 9. 12:48

엔자임(enzyme·효소) 요법

 

 

 

 

 

엔자임(enzyme·효소)은 체내 생물학·화학적 반응에서 촉매작용을 하는 특정 단백질을 일컫는다. 음식물의 소화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구실을 하는 게 효소다. 효소는 반응을 일으키는 게 아니라, 반응 속도를 빠르게 한다. 효소들이 그런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보조역할을 하는 효소가 필요하다. 이런 보조효소에는 비타민·광물질·단백질 같은 영양소가 포함된다. 효소가 일단 소화과정 같은 어떤 반응에 참여하게 되면 그것은 즉시 보충되어야만 한다.

 

신체에 있는 세포는 대략 10여만개의 효소들을 가지고 있는데 대부분 음식물 섭취를 통해 충족된다. 단백질·지방·탄수화물 등 우리가 먹는 음식물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효소는 신체의 여러 곳에서 만들어진다. 하지만 인체에서 중요한 효소들은 대개 췌장에서 만들어진다. 만약 췌장이 손상되면 중요한 구실을 하는 효소들을 충분히 생성하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섭취한 단백질·지방·탄수화물은 소화되지 않은 상태로 장을 통해 몸 밖으로 내보내진다. 이 경우 영양소의 흡수가 불가능해지고 영양상태는 매우 나빠질 수밖에 없다. 의사들이 효소 보조제를 처방하는 것은 이 같은 흡수장애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효소는 광물질·비타민·호르몬의 도움 없이는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 반대로 광물질·비타민·호르몬 등은 효소 없이 아무 일도 못한다.

 

엔자임 요법은 췌장 효소와 식물성 효소 두 가지를 사용한다. 식물성 효소는 소화기 계통의 기능을, 췌장 효소는 소화기 기능과 면역 기능 등을 강화하는 데 사용한다. 췌장에서 효소들이 충분히 생성되지 못하면 영양소의 흡수가 불가능해진다. 어쩔 수 없이 외부에서 효소를 추가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 효소가 부족할 때 이를 보충해야 한다는 데는 아무런 이견이 없다. 이미 오래전부터 제도권 안의 정통 의학에서도 췌장 질환이나 유당 불내성(유당을 소화시키지 못함) 등으로 소화 기능에 장애가 있는 경우에 효소를 보충해주는 치료법을 사용했다.

 

이처럼 일반의사들은 효소가 부족한 경우에만 이를 처방하는 데 비해 대체요법 전문가들은 효소가 부족한 경우뿐 아니라 다양한 질병 치료에도 췌장요법을 처방하고 있다는 점이 서로 다르다. 앞으로 엔자임 요법이 세계적으로 특히 만성 성인병에 더 광범위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모든 의학자들의 의견이 일치되기까지는 더 많은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내용출처 : 한겨레21

출처 : 한 울
글쓴이 : hahnwoo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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