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분들이 그렇하듯이 저도 에너지 쪽에 관심이 많아서 대체에너지 정보방과 태양열, 태양광, 풍력 등의 방을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글을 적기보다는 다른 분들이 올린 글을 읽고만 있었는데 제가 공부한 내용을 공유하고자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히트펌프(heat pump)라는 것입니다.
들어보지 못한 분은 조금 생소한 단어이지만 에너지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꼭 알아두셔야 단어입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공기보일러, 물보일러 등이 히트펌프입니다. 연료는 전기입니다.
히트펌프를 쉽게 설명하면 에어컨을 거꾸로 돌린 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에어컨도 히트펌프도 냉매(R134, R22, CO2 등: 요즘 지구 온난화에 대한 문제가 제기 되어 냉매도 기존 냉매는
사용하지 말 것을 권장하는 분위기로 환경 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CO2 냉매 등으로 냉매를 바꿔가는 중입니다)가 순환합니다.
에어컨의 작동 순서는
냉매가 순환하면서 증발기란 곳에서 증발하면서 주위의 열을 흡수하고(이 부분이 실내입니다)
응축기(실외에 있는 배기팬)란 곳에서 열을 방출합니다.
히트펌프의 작동 순서는 에어컨과는 반대입니다.
냉매가 순환하면서 증발기란 곳에서 증발하면서 외부(이것이 공기라면 공기 히트펌프가 되고,
물이라면 물 히트펌프가 됩니다)의 열을 흡수하고
응축기에서 열을 방출(방출된 열을 받는 대상이 공기라면 온풍이 되고, 물이라면 온수가 됩니다)합니다.
다음으로 성능계수(COP)가 2.5, 3, 3.5등의 숫자로 표현된 것을 보셨을 겁니다.
성능계수는 나온 에너지를 들어간 에너지로 나눈 값입니다.
예를 들어 전기 히터는 1kW를 넣으면 1kW가 나오므로 성능계수가 1입니다.
히트펌프의 성능계수가 2라면 500W를 넣어서 1kW를 나온다는 겁니다.
따라서 같은 양의 물을 같은 온도로 올리는데 절반 정도의 전기만 소모합니다.
1보다 큰 성능이 나오는 것이 불가능하다 여기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냉매를 이용하기에 가능한 결과라 보시면 됩니다.
히트펌프의 단점이라 한다면 사용하는 연료(전기)를 좀 많이 쓴다는 겁니다(소형 제품도 보통 3kW 이상).
또 단상(일반 주택용 전원) 보단 3상 제품이 많다는 겁니다.
따라서 현재 판매중인 제품을 일반 가정용으로 쓰기에는 전기료(누진세) 측면에서 조금 무리가 따릅니다.
그렇지만 많은 업체들이 개발하고 있으므로 조금 더 저렴하고 에너지 소비가 적은 제품들이 나올 수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혹시 제가 적은 내용중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주시면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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