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스크랩] 마지막 깔대기 난로

그린테트라 2012. 2. 6. 11:28

 

 

창평에서 열린 "나는 난로다" 컨테스트에서 깔대기난로는 단순한 구조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연소력과 화력으로 관심을 끌었지만 예쁜 것을 찾는 여성 구매자들에게는 선택받지 못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이 깔대기 난로는 저를 닮아 남자의 힘을 보여주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차로말하면 예쁘로 맵시있는 승용차 들 사이에서 험한 산길을 달리는 짚차라고 할까요?

본선에는 참가했지만 상은 참가상인 입선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깔대기난로는 저와함께 귀환하지 못하고 창평 현지에 있는 고깃집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보완할 부분이 많아 공장에 가져온 후 개선할까 했지만 고깃집 사장부부는 전시 첫날부터 저의 난로를 보고 집에 가서도 꿈을 꾸곤 했답니다. 

그 들의 방해공작(?,ㅎㅎㅎ)으로 그 들의 소유가 되어 고깃집에서 손님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컨테스트 참가로 인해 난로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게 되었고  보완해야 할 사항도 많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 깔대기 난로의 형태에 대대적인 손질을 해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제작할 난로에는 깔대기라는 이름이 들어가지않습니다.

연기나 재가 나오지않는 완벽한 화목난로를 만들어 우리의 농촌에서 유익하게 사용되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 볼랍니다.

오늘 무척 춥습니다. 그동안 깔대기 난로를 성원해 주시고 제작요청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난로를 만들어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담양 창평 불고깃집에 정착했습니다. 행복해보입니다. 

 

 

 

우승인 대상작 일명 돼지난로입니다.

 

준우승인 용광로 입니다.

 

3등입니다. 이름이 깁니다.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멋있었습니다.

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사모/한국귀농인협회
글쓴이 : 철공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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