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스크랩] `블루토피아`의 버팀목, 국립수산과학원을 가다

그린테트라 2011. 12. 4. 03:52

 

 

 

 

수많은 생명을 잉태하고 생산하는 바다. 바다는 인간의 생명을 유지시켜 주는 매우 중요한 자원의 보고입니다. 다양한 수산자원을 생산하는 바다가 있기에, 인간은 희망의 내일을 꿈꾸며 풍요로운 미래를 가꾸어 나갈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이 섭취하는 동물성 단백질 가운데 41%가 수산물을 통해 유지한다고 하는데요. 수산자원이 육류보다 더 우수한 식량이라고 평가받는 이유는, 적은 사료를 이용한다는 점과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으로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쇠고기 1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곡물 7~8이 소비되는데 비해 1짜리 광어(넙치) 양식을 위해서는 단지 1.3kg의 적은 사료만 있으면 됩니다. 경쟁력이 매우 우수한 것이죠.

 

바다는 1년 동안 60%의 수산자원을 사람이 소비해도 그 부족한 부분이 복원되는 자연유지 순환기능이 매우 강합니다. 문제는 70~80%를 남획하는 데에 있습니다. 때문에 세계 각국이 다양한 어종의 완전양식을 위해 연구에 몰두하는 등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어류의 흰색 동물성 단백질은 붉을 색을 띠는 육류보다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수산자원의 개발과 확보를 위한 각국의 노력은 상상을 뛰어 넘었습니다.

 

때문에 국내외 수산인은 수산업의 앞날과 성장동력이 푸른 바다에 있다는 뜻에서 블루 토피아를 이상향으로 표현하는데요. 고부가 양식생물 기술개발, 고부가 수산식품 기술개발 등 수산자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진행되는 수산 R&D 현장은 블루 토피아로 나아가는 첫 관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해양수산 분야를 연구하고 지원하는 국립수산과학관이 블루 토피아실현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으로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습니다.

 

   

 

 

 

 

바다의 희망,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은 연근해 자원관리, 연안어장 복원, 환경보호 등 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농림수산식품부 소속의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국립연구기관입니다.

 

21C 수산 부국을 달성을 목표로 수산 블루오션 창출 저탄소 녹색성장 연구기반 강화 수산업 경쟁력 강화 안전한 먹거리의 지속적 확보 등의 업무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수산업의 현실은 개방이 가속화되고 어장환경 악화 및 자원감소 등으로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련의 파고 속에서 국립수산과학원은 모든 수산인의 이상향인 블루 토피아를 달성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올해로 개원 90돌을 맞은 수산과학원은 1921수산시험장으로 개원한 이래 우리나라 수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산업근대화의 태동기인 1950년대부터 원양어장 개척 등을 통해 우리나라 수산업뿐만 아니라 경제 전체를 견인했으며, 1970년대 이후에는 김, 넙치, 전복 등과 같은 기르는 양식어업 기술개발을 통해 국민들에게 단백질 공급원으로써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많은 노력과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원양어업의 최전성기를 맞이했던 80년대 국내에서는 넙치 양식을 산업화하는 등 양식기술의 발달을 주도했고, 90년대에는 자원관리 시스템 도입과 함께 인공어초 개발, 가두리 양식을 본격화함으로써 자원의 증대와 산업화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연근해 수산자원의 안정적인 생산성 확보를 위해 자원회복사업과 바다목장 및 바다숲 조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해양바이오기능성물질 이용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선도하는 세계일류 수산연구기관

 

 

국립수산과학원은 2020년 선진국 대비 90%의 수산과학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로 8대 전략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었는데요.

 

바로 수산생명자원 확보 및 생태계 보존 고부가가치 수산물 생산 기술개발 친환경/저탄소 수산물 생산 기술개발 수요자 중심 수산업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고기능 수산식품 개발 수산물 안전성 관리 기술개발 수산업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 글로벌 수산 인프라 구축 등입니다.

 

최근 주요연구 분야로는 뱀장어와 참다랑어의 완전양식 기술개발지속가능한 친환경적 첨단 양식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반가운 소식은 지난 6월 참다랑어 종묘생산을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참다랑어 종묘생산 국가는 일본, 호주, 스페인에 이은 세계 4번째 국가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참다랑어의 완전양식을 위한 첫 단추를 잘 꿰었기에 값이 저렴하고 영양만점의 참치가 우리식탁에 오를 날이 머지않은 듯합니다.

 

뱀장어의 경우에는 탕류 등 각종 요리로, 건강기능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죽을 활용한 가공산업 등에 이르기까지 산업화의 길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역점을 두고 있었는데요.

 

일본은 지난해 완전양식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반면 우리나라는 국립수산과학원이 2015년을 목표로 완전양식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완전양식이란 수정란에서 상품용 크기까지 모든 사육 과정을 인위적으로 조절하여 양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답니다. 불완전양식은 현재 뱀장어 양식을 일컫는데요. 자연산 실뱀장어를 채포 (13)하여 양식장에서 710개월간 사육하여 출하하고 있답니다.

 

이 외에도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플랑크톤의 이동방향과 수온을 감지한 위성데이터를 분석하여 어종이 풍부한 위치를 어민들에게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또한 조류의 움직임과 파도의 높이를 체크해 각 선박에 알려줌으로써 해상안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으며, 건강한 바다 생태계를 위한 어구(그물 등)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물에서 2년 정도가 지나면 자연적으로 녹는 통발을 비롯한 그물을 개발한 상태여서, 정부의 보조를 통해 곧 전 어업인이 사용할 수 있게끔 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국립수산과학원이 세계일류 수산연구기관 도약을 위한 자원관리 어획관리 어업기술 수산시설 등 첨단기술개발로 국가 경쟁력은 물론 어업인의 소득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사실에 중요성을 새삼 깨달게 되어 흐뭇했습니다.

 

 

 

 

 

해양과학을 한눈에, 수산과학관

 

 

수산과학관은 해양수산에 관한 과학기술의 발전과정과 미래상을 소개하여 청소년의 해양수산에 대한 탐구심을 함양하고, 국민들에게 바다를 널리 홍보하기 위하여 1997526일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수산 종합과학관입니다.

 

수산과학관은 1991년부터 6년간에 걸쳐 국립수산과학원의 연구자료와 전문연구원의 공동 노력으로 해양자원, 어업 및 양식기술, 바다목장, 수산물 이용가공, 어류박제, 수족관, 선박전시관 등 15개 주제별로 전시영역을 갖춰 참고래 실물골격, 선박 조종체험실 등 7,400여점의 전시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수산과학에 대한 교육 및 홍보 기능을 최우선으로 하여 새로 운 전시물을 지속적으로 발굴·전시하면서 청소년 바다체험 과학교실 운영 물고기 방류 체험 특별전시회 등 다양한 기획행사를 마련해 명실상부한 체험학습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운영하던 수산과학원은 정부 혁심방침에 따라 200511일부터 사단법인 한국수산회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출처 : 새농이의 농수산식품 이야기
글쓴이 : 새농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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