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크랩] 신비의 송과체

그린테트라 2011. 9. 8. 16:10

글쓴이:  히말라야 


..  송과체'라는 용어는 신비스런 분위기를 자아낸다. 프랑스의 유명한 철학자이자 생리학자, 물리학자, 자연과학자, 수학자인 르네 데카르트(Descartes, Rene du Perron, 1596-1650)는 그것을 일러 '영혼의 보좌'라고 했으며, 어떤 이들은 그것이 '생명기호'를 운반하고 신체에 명령을 전달하는 중추라고 여긴다. 최근 일부 학자들은 송과체에 눈의 망막과 유사한 감광 세포가 있는 것을 발견하여 송과체 역시 '시각' 기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 때문에 송과체는 '제3의 눈'이라고 알려져 있다. 최근 송과체에 의해 분비되는 멜라토닌(Melatonin)의 기능이 밝혀지면서 송과체의 신비에 한층 다가서고 있다. 



송과체와 멜라토닌 


송과체는 중뇌의 중심부에 위치한, 완두콩 크기의 납작한 솔방울 모양을 한 기관이다. 유년기에 최대 크기에 이르렀다가 나이가 듦에 따라 석회질로 침전되어 수축한다. 

송과체는 받아들이는 빛의 양에 따라 멜라토닌의 분비량을 결정하는데, 빛에 대한 민감도로 인해 매일 기상시간과 수면시간을 조정하는 인체의 '시계' 역할을 한다. 밤에 잠자는 동안, 인체는 대량의 멜라토닌을 분비한다. 보통 밤 11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분비량은 최대치에 이르고 새벽 이후로는 급격히 떨어진다. 

멜라토닌의 생성량 역시 연령과 관계가 깊어 보통 생후 3개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6세 때 최대에 이르고, 사춘기 이후로는 감소하기 시작한다. 




인체내 멜라토닌의 영향력 


멜라토닌은 단순한 화학구조를 갖고 있지만, 체내 각종 분비선과 기관의 활동을 감시하고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등 신체 기능상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교감 신경의 지나친 흥분을 억제하여 혈압을 내리고 심장 박동수를 낮추는 등 심장의 충격을 완화시킨다. 그리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며 신체의 생물학적 시계를 조정해 시차로 인한 피로를 풀어 주고, 면역력 강화, 세균 및 바이러스에 대한 신체 저항력 증가, 암과 노인성 치매 예방 등의 역할을 한다. 

멜라토닌은 신경 전달 기능을 담당하는 세로토닌(Serotonin)으로 전화되어 분비된다. 낮 시간에는 의식활동이 활발하고 마음이 들뜨고 분산되므로 신경세포를 공급하기 위해 세로토닌의 양이 증가한다. 반면 밤이나 명상할 때는 의식활동이 감소하므로 이에 따라 멜라토닌의 양이 증가한다. 그러나 이때 눈이 빛을 인식하면 멜라토닌의 분비량은 감소한다. 그래서 야간 근무자와 밤에 불을 켜 놓고 자는 사람들이 병에 대한 면역력이 낮고 암 발병률이 높은 것이다. 

미국의 두 가지 연구에 의하면, 밤의 밝은 조명은 멜라토닌의 생성을 감소시키고 여성의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유도해 야간 근무를 하는 여성들의 유방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아 돌연사병(SIDS)으로 사망한 유아들은 멜라토닌의 양이 지나치게 적고, 자유 라디칼을 담당하는 뇌의 기능을 약화시켜 자유 라디칼의 손상시 뇌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 및 성인 우울증에 대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 정신병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멜라토닌 수위가 정상인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주: 자유 라디칼- 일반적으로 불안정하고 반응성이 크며 수명이 짧은 성질을 가진 홑 전자단. 




멜라토닌의 출원 


멜라토닌은 음식 중 귀리, 당옥수수, 쌀, 생강, 토마토, 바나나, 보리 등에 비교적 많이 함유되어 있지만, 백분율 비율은 높지 않다. 이 외 에도 다시마, 콩, 호박 씨, 수박 씨, 아몬드, 땅콩, 효모, 맥아, 우유 등의 식품도 멜라토닌의 합성을 돕는다. 

소식(小食) 또한 정상적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돕는다. 연구에 의하면, 먹이를 적게 준 늙은 쥐들은 젊은 쥐들처럼 건강한 송과체를 유지하며 멜라토닌도 정상적으로 생성한다. 그들의 체내 멜라토닌 수위는 젊은 쥐의 80%에 달하며, 이에 반해 먹이를 제한하지 않은 늙은 쥐의 경우는 그 40%에 지나지 않았다. 



결론 

멜라토닌은 인체에서 중요한 작용을 하지만, 멜라토닌의 증가가 건강에 유익한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이 나오지 않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명상을 하는 여성의 경우 야간 체내 멜라토닌의 생성이 일반 여성에 비해 높은 것으로 전한다. 또한 엄지발가락의 운동도 간접적으로 송과체를 자극해 멜라토닌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낮 동안의 신체 활동은 멜라토닌의 수위를 높이는 반면, 야간 활동은 역효과를 가져왔다. 그러므로 송과체를 젊게 유지하려면, 많이 움직이고 규칙적이고 절제 있는 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뉴스지 133호

출처 : 행복창조의 커뮤너티! 美플us
글쓴이 : pinix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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