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스크랩] 러시아에서 부는 가원 바람

그린테트라 2011. 5. 30. 20:24

 카페회원님들, <<아나스타시아>>라는 책 읽어보신 분 있으신가요.

러시아 침엽수림에서 원시상태로 산다는 여인인데요, 블라지미르 메그레라는 사람이

아나스타시아를 만나 아들을 낳고 그녀의 메세지를 책으로 펴내어 러시아에 가원 열풍을

일으켜가고 있는데 최근 이 책의 번역자 한병석교수님 블러그에서 소식을 좀 얻어왔습니다.

 

 

 

러시아에선 조만간 총선, 그리고 대선이 있을 모양입니다. <<아나스타시아>> 문화재단에서는 천만 명이 넘는 유권자 독자들로 하여금 "가원"의 아이디어를 지지하는 정당, 그 후보자들을 통하여 꿈을 현실로 만드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일천만이란 유권자 - 후보자 입장에서는 군침이 도는 숫자이지요.

문화재단의 계산으로는 전체 유권자의 20-25%에 상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직접 입후보를 할 수 있지 않느냐 생각해 볼 수 있지만, 러시아에서는 정당에서만 후보를 낼 수 있다네요. 현재 "아나스타시아 지지자" 정당은 없고요.
그러니 "가원"을 공약에 넣는 정당, 그 후보자를 통해 "가원"을 실현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 문화재단의 생각입니다.

 

러시아의 벨고로드스카야 주(주도 벨고로드), 브랸스카야 주(주도 브랸스크) 의회는 이미 "가원법"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러시아 중앙 TV 채널 주요 뉴스 프로그램에서 1ha의 토지를 거저로 받아 행복에 겨운 그곳 주민들을 보여주는 걸 전 보았습니다. 한 가족은 그간 땅이 없어 못했는데 가원에서 온실을 짓겠다고 하더군요. 정말 거저로 줍니다. 그 토지는 후손에게 영구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습니다.

 

문화재단은 독자들에게 구체적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 정당에서 흥미를 끌만한 가원법, 기타 연관 법을 입안하여 공표하자.
* 이 법안의 초안들을 정당에 보내자.
* 정당의 후보자 중 관심을 표명한 자와 협의하자. 등등.

 

" 가원 - 러시아의 국가이념"이란 주제로 알타이 대학은 몇 차례에 걸쳐 컨퍼런스를 진행하였습니다.
흑해연안의 스타브로폴이란 도시에선 "가원 - 러시아의 국가이념"이란 현수막이 걸렸는데, 이곳 한 곳이 아니며, 지지자들의 자발적 의도와 비용부담으로 일어나는 일입니다.

 

 


러시아 전국에서는 "가원마을" 추진단체들이 지속적으로 결성되고 있으며, 현재 190여개의 가원마을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에 러시아 정부의 지원은 없는데도 말입니다.

 

http://blog.daum.net/zkkorea

 

참고해 볼만한 소식이라 펌해왔는데요 본 게시판의 취지에 어긋난다면 자삭하겠습니다.

 

 

 

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사모
글쓴이 : 초록아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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