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품

[스크랩] 2박3일 향토음식자원화 현장교육 다녀왔습니다.

그린테트라 2011. 5. 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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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기술원을 출발하여 스토리가 있는 성공한 향토맛집을 찾아

2박3일 스토리텔링 선진지 견학 여행이 시작됩니다.

 

역삼동의 해산물 전문점 고래불에서 사장님께

제철 해산물을 어떻게 공수해 오며 왜 이 곳에 사업장을 열게 되었는지...

이어지는 얘기들을 경청하고는 음식을 한상 받고 분석을 합니다.

 

 

 

 

판단은 제각각이겠지만

우리테이블에 앉은 이들은 해산물을 즐기지 않은 사람들만 모였나봅니다.

이 테이블을 마주한 이들에게는

이집 음식은 스토리만 있고 음식은 별로였다...   였습니다.

경영철학과 의지는 훌륭하고 배울것이 많았습니다.

향토음식의 성공사례인 해산물 전문점 고래불이었습니다.

 

다음 견학지는 송파구의 올가입니다.

에게...  뭐야...  우리에겐 흔한것들이

이쁘게 디자인된 용기나 박스에 소포장 되어 진열대에 놓여있습니다.

아~  저것이 저렇게 옷만 입으면 상품이 되는구나... 를  느꼈습니다.

우리에겐 일상인 것들이 이곳 사람들에겐 돈으로 환산해야만 만나진다는 것을요...

 

 

 

 

 

 

 

 

 

 

다음은 남양주 구암모꼬지터로 맥적체험도 하고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먼길을 달려 산길을 꼬불꼬불 올라 내린 곳은 평범하기 이를데 없는 터였습니다. 

그리고 길지 않은 시간이 흐른 뒤 곧 느낍니다.

 

 

 

 

 

 

 

이곳의 자원은 음식도 경관도 아닌 사람이라는 것을요...

정성을 들여 손님맞이를 하는 두 모녀와 아버지의 일상사도

훌륭한 스토리텔링이 된다는 것을...  보고 느끼며 배우고 갑니다. 

왜 여기를 보여주는지 느낄수 있는 좋은 견학지 였습니다.

 

대표님의 스토리텔링에 의하면 예약제로 운영되고

올 3~4월만으로도 500여명이 다녀 갔답니다.

지난해에는 구제역으로 쉴때도 많았지만 3000여명이 다녀갔고

일인당 체험료가 2만원이랍니다. 체험과 식사대를 포함한 가격이고

농가민박도 같이 운영한답니다.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농가맛집 체험장으로는  

아주 성공적인 케이스라고 인솔자의 설명이 곁들여 집니다.

그 곳 사람들에게 향기를 느끼고 정을 느끼며 돌아옵니다.

기분 좋은 견학이었습니다.

 

다음날은 aT센터에서 경빈마마의 맛있는 이야기...  향토음식 마케팅 전략

강의를 듣고 온라인을 통한 고객과의 소통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그녀의 일등공신은 블로그와 홈페이지랍니다.

거저 주어지는 것은 없으며 나눔이 성공이라는 

노력으로 얻어 진다는 그 성공을 축하드리며 

온라인을 통한 정쌓기를 하라는 말씀에 백배공감합니다. 

마음에 와 닿는 현실적인 훌륭한 강의였습니다.

 

 

 

이어진 강의는 향토음식 문화 전략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선진지 노랑저고리를 운영하고 계시는 오진권님의 강의였습니다.

주식회사 <이야기가 있는 외식공간>대표이사이신 이분의 강의는

그냥 그분의 살아온 역사였습니다.

연구하시고 찾으시고 노력하시는 그분은 발견이 발명이고 돈으로 연결됩니다.

고심하고 찾고 접목시키되 실천하라...

 

 

 

케쥬얼 한정식 공간 노랑저고리로 자리를 옮겨 한상차림을 받고

또 모두들 분석에 들어갑니다. 각자 느끼고 얻는게 있을겁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드러내지 않아도

여기 계시는 분들도 나름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 분들도 계십니다.

내 잘 할수 있는 것을 사업과 접목시켜 성공하는 법을 배우러 견학을 나서신 겁니다.

 

도기술원 담당자분들이 계획하신 교육이 얼마나 요긴하고

필요..  적절한지를 누누히 나누며

뭔가를 분명히 얻고 가자며 농업인들은 결의를 합니다.

 

소비트랜드 파악을 위한 견학으로 신세계백화점 식품관을 둘러봅니다.

선진형 테이크아웃 식품들을 둘러보며 공감을 합니다.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먼저 읽을줄 아는 사람의 성공노하우입니다.

둘러보고 메모하고 눈으로 익힙니다. 사진촬영은 안된답니다.

 

다음은 약선요리 선진지 견학을 위해 제천으로 달립니다.

고속도로를 내려 산으로 산으로 달리기에 어느 산속 농가맛집이련가 했더니

제천시내의 어느 골목안 식당으로 안내를 합니다.

 

바우본가입니다.

잘 차려진 식탁이 눈을 환하게 열더니

곁들어진 설명이 해독작용을 하는 갖은 음식들이 즐겁습니다.

 

 

 

 

식사후 박화자 대표님의 강의가 이어집니다.

여기서도 사람이 보입니다.

민간인의 노력으로 이루어 내고 있는 사업을 이끌어 가는 박화자님...

정보나눔이 결국은 다 사는 길임을 알겠더라는 대표님의 열정이

제천의 약채락이라는 이름을 알리고 시를 알리는 계기가 됨을 봅니다.

 

여기서도 우리를 왜 이곳에 데려왔는지

무엇을 보고 느끼기를 바라는지를 읽습니다.

보고 배우고 느끼며 연구하되 옛스런 우리의 것을

우리다운 것으로도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높여 차별화 시킬수 있음을 짚어 보게합니다.

모두들 숙제를 안고 생각에 잠기게 합니다.

 

명암 산채마을에서 우리 숙소만의 즐거움이 행복합니다.

갖은 김치를 담고..  절임을 하고..  된장을 담고..  고추장도 담고...

자기들만의 비법을 전수합니다.

이런 특이한 방법으로 음식들이 만들어지는 줄 몰랐던 동방생들은 환호를 지릅니다.

7명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얘기꽃을 피우며 밤을 밝힙니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또 만나질까요...   아쉬움도 묻어납니다.

 

이른 아침 숙소를 나와 펜션을 둘러봅니다.

흙집과 한옥으로 지어진 여러동의 건물이 보입니다.

밤엔 어두워 길도 더듬어 배정된 숙소를 찾아 들었는데..

아침은 맑은 공기로 상쾌합니다.

 

 

 

 

 

계곡을 낀 산을 접한 곳입니다.

낮설지 않은 우리와 비슷한 환경이라

아는 곳인듯 발걸음이 서슴없습니다.

 

그리고 느낍니다.

이제 심어진 나무들과 정원에 일부러 낸 작은 길들을 걸으며

우리 터는 세월이 일궈낸 자연의 한 부분임을...

 

일찌기 자연이 좋아 마음을 빼앗겼을 뿐인데

자연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우리를 즐겁게 하고

볼꺼리를 남겨 주었더랬습니다.

 

 

 

 

 

 

 

 

 

 

 

현재 우리 터...   숲 속입니다. 

나중 우리가 숲 속으로 들어가더라도

자연을 다스리려 하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하나가 되고 싶습니다.

나무들을 다치지 않고 집을 앉힐 것이고

잘 난 집이 아니라 숲 속과 거슬림없는 집을 짓고자 합니다.

 

마지막날입니다.

내려오는 길에 단양의 특산물인 마늘을 이용한 음식을

장다리에서 먹습니다. 이 교육의 마지막 장입니다.

모든 음식에 마늘을 이용합니다.

 

 

 

 

가는 곳마다 배울것이고 느낌이 옵니다.

열심히 메모하고 사진을 찍으며 감사해 합니다.

 

이 교육이 담당자들의 고심속에서 농업인들을 이끌어내기 위한

그 분들의 많은 노력으로 얻어 졌음을 알기에 더 없이 감사합니다.

 

참석한 농업인들도 그뜻을 알기에 소홀함이 없었습니다.

정말 요긴한 교육을 다녀왔습니다.

숲 속 행복합니다...^^

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사모
글쓴이 : 숲 속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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