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크랩] 손발의저림..신장병

그린테트라 2011. 3. 25. 22:39
손, 발이 저리고 아플 때 보통은 혈액 순환의 장애라고만 간단히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그러나 손, 발이 저릴 때에는 저리는 부위의 신경 자체에 손상이 있어 저리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지만 신경을 지배하는 뇌의 감각 중추, 척수, 신경근 등과 같이 신경의전달 통로에 문제가 있을 때에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만 한다.

말초 신경염의 경우에는 감각이상, 감각 소실, 손, 발에 무엇인가 기어 다니는 듯한 느낌, 화끈거리는 느낌, 구름 위를 기어 다니는 듯 한 느낌등 이상감각이 올 수 있는데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생긴 말초 신경염은 주로 다리에 생긴다.

만성 신부전증 환자의 약 70%에서 하지 불안 증후군, 경련, 근연축등이 발생하고 통증, 감각이 둔하거나 이상 감각이 손발에 생기며 심한 경우 감각이 소실되는 경우도 있다.
10년 이상의 오랜 혈액 투석으로 베타 마이크로 글로부린 (beta-microglobulin)이 침착되어 요독성 말초신경장애를 초래한다.
만성 간질환 환자에서는 드물게 만성 탈수초성 신경병증이 생겨 손발의 저림증과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수가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에서도 손발에 통증을 동반한 이상 감각증을 동반하는데 이는 단백질 복합체(mucoid)가 신경에 침착되어 생긴다고 한다.

술을 많이 마시는 알코올 중독자에서 말초성 신경병증은 티아민(thiamine) 부족으로 추정되며 비타민 B12 부족은 척수의 아급성 결합변성을 일으킨다.

결핵 치료제인 아이나(INH)를 먹으면 비타민 B6가 부족하여 감각신경의 축색 병변으로 인해 감각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빈크리스틴(vincristine)과 시스플라티넘(cisplatinum)같은 항암제의 부작용이나 오랫동안 항경련제인 딜란틴(dilantin) 복용으로도 올 수 있다.

비소, 수은 ,탈륨, 납 등의 중금속 중독에 의해서도 손발 저림이나 이상 감각을 일으킬 수 있다.

손의 저림 증상이 오는 것 중에는 팔목터널 증후군이 있다.
이는 손목아래 주로 손바닥쪽으로 통과하는 신경과 혈관의 통로가 좁아져 신경을 압박해서 생긴다.

류마티스 관절염 ,당뇨, 염증등이 원인으로 발생할 때는 둘째, 셋째 손가락과 손목을 구부릴 때 특히 아프다.

중요한 손, 발 저림의 원인으로 목, 허리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이다. 이때는 목을 구부리거나 뒤로 젖힐 때 팔이나 목 부위에 통증을 동반해서 저릴 수 있으며 허리디스크 경우에는 기침을 하거나 허리를 구부릴 때 증상이 나올 수 있다. 척추관 협착증때에는 걸으면 다리가 저리거나 터지는 것 같아 자꾸 쉬었다가 가야만 하는 파행성 보행이 특징적이다.

또한 손발 저림증의 원인으로 암에 의한 영양결핍, 대사장애, 독소 혹은 면역반응에 의해 생길 수 있고 중년에서는 아급성의 감각신경병증이나 다발성 신경근 병증으로 생길 수 있다.

뇌졸중 의 전조증상으로 오는 저림증은 한번 나타나면 5-10분 정도 계속되며 한쪽 팔 다리 또는 같은 방향의 얼굴 주위까지 동시에 짜릿한 느낌이 올 수 있다. 이는 뇌로 가는 혈관의 일부가 일시적으로 막혀서 가끔씩 저림증이 발생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는 1 년내 뇌졸중이 발생할 확률이 15-20 %정도여서 위험성이 크다.

또한 간질에 의해서 손 저림 증상이 올 수 있는데 이는 전신성일 경우보다는 부분성 간질에서도 발생할 수도 있다.

손을 찬 공기나 찬물에 노출 시켰을 때 손이 창백해지면서 저린 감이 발생하는데 이는 레이노 증후군이라고 해서 교감신경의 과민반응으로 올 수 있다.

손, 발 뿐만 아니라 어깨. 머리까지도 아프면서 저리는 곳이 일정하지 않고 돌아 다니면서 아플 때 이는 스트레스나 과호흡 증후군, 신경성등으로 올 수 있다.

이상과 같은 경우 먼저 뇌의 이상 여부를 자기공명 영상 장치(MRI) 같은 특수 촬영을 하여 정확한 원인을 찾아보지만 많은 경우 원인을 알 수 없을 때가 있다. 따라서 진단결과에 따
라 치료를 시행하여야 한다.

교감신경 차단술, 혈액순환개선 ,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출처 : 수지침사랑방
글쓴이 : 度明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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